2020년 11월 1일 일요일
대한불교 천태종 공주 개명사 11월 정기법회가 열렸습니다.
코로나 19 감염예방 수칙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자리도 거리를 두어 여법하게 진행된 법회였습니다.
주지 스님을 법사 스님으로 모시고 3층 법당에서 30여 명의 신도가 모였습니다.
한참만에 만나는 신도님들이 반가웠습니다.
사정상 못 오신 신도님들도 다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법문 내용은 상원원각 대조사님 법어에 대한 말씀이었는데
들은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971년 5월 1일 대조사님 친히 발표하신 것으로
진리와 불교의 근본 큰 뜻을 말씀하신 것이다.
간결한 문구에 깊고 넓은 우주 인생의 진리를 함축하고 있으며
법화경에 담겨 있는 뜻을 모두 집약한 것이다.
늘 청정한 마음으로 살면 어디서나 연꽃은 피어난다는 말씀으로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늘 깨끗한 자태를 보이듯
우리 천태 불자들은 중생 속에서 번뇌에 물들지 않는다는 비유이다.
이를 두 게송으로 요약하면
일심이 상 청정하면 처처에 연화개니라.
♧ 상월원각 대조사 법어
(上月圓覺大朝師法語)
실상(實相)은 무상(無相)이고
묘법(妙法)은 무생(無生)이며
연화(蓮華)는 무염(無染)이다
무상(無相)으로 체(體)를 삼고
무생(無生)에 안주(安主)하여
무염(無染)으로 생활(生活)하면
그것이 곧 무상 보리(無上菩提) 요
무애 해탈(無碍解脫)이며
무한 생명(無限生命)의 자체 구현(自體具現)이다
일심(一心)이 상청정(常淸淨)하면
처처(處處)에 연화 개(蓮華開) 니라
[상월원각 대조사 법어(上月圓覺大朝師法語) 풀이]
우주의 실상은 모양이 없고
묘한 부처님의 법은 상이 없으며
연꽃은 물듦이 없다
상이 없음으로 체를 삼고
상이 없는 주인이 되어
경계마다 물듦이 없는 생활을 한다면
이것이 위없는 보리요
걸림 없는 해탈이며
무한한 생명의 자체로 갖춰진 나타남이라
한 마음이 항상 청정하면
가는 곳마다 연꽃이 만발하리라. (이주연 님의 카톡)
인간사는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업대로 되는 것이니
악업을 짓지 말고 선업을 지어야 한다.
늘 관음정진을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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