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6일 토요일
집에서 늘 다니는 언덕길이다.
사실은 힘들여 걷는 길이다.
야트막한 언덕이지만, 비탈길을 오르려면 힘이 들어서 몇 번을 멈췄다가 걸어야 한다.
그만큼 내가 늙었나 보다.
이 언덕을 넘어서면 멀리 연미산도 보이고 쌍신 뜰도 보인다.
고갯길 주변에 돼지감자가 자라고 늦여름이면 알밤도 길바닥에서 주을 수도 있는 길이다.
아파트 사람들이 정안천 산책길을 걷기 위해서 이 언덕을 많이 넘어 다닌다.
하루에 한 번씩은 나도 꼭 이 길을 넘는다.
넘을 때마다 찍어뒀던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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