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31일
7월이 다 가는 일요일,
매일 걷는 길, 오늘도 정안천 산책길을 안 걸을 수 없다.
둘이서 우산 하나씩 챙겨 들고 집을 나섰다.
한아름아파트 근처, 옛 방송국 자리에 안내판이 보인다.
하도 큼직한 것이어서 멀리서도 잘 보인다.
6월에 공사 착공 시작이라는 안내판
착공이 공사를 시작하는 것이라면 착공 시작은 그 공사 시작을 더 강조하는 것 아닌가.
6월에 착공한다는 안내가 무색하게 오늘이 6월이 아니고 7월도 다 가는 7월 31일이 아닌가.
사람들은 이런 아내판에 관심도 안 두는 모양이다.
옛 방송국과 공주시 장애인복지관 사이에 어린 아카시아가 눈에 확 들어온다.
아카시아도 어린 나무는 이렇게 연한 색으로 뒤의 묵은 나무를 배경으로 나타나 보여 귀엽다.
정안천 둑길을 걸으면서
길 양쪽에 뿌려져서 이제 막 싹이 튼 코스모스가 조금씩 내리는 비를 맞고 좋아하는 모습이다.
냇가의 수양버들, 그 밑을 우산 쓰고 걷는 친구
정안천 산책길은 짧지 않고 변화 많은 길이다.
이 산책길 길가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만 없애고 그 자리에 화초를 심었더라면 바라는 마음만 크다.
이 사진의 오른쪽은 연못이었는데
관리가 안 되어 볼품없는 모양새다.
정안천 생태공원은 누군가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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