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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감사(平生 感謝)

ih2oo 2022. 8. 10. 06:19

2022년 8월 9일

 

공주 웅진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큰 글씨 책입니다.

책 표지에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

<어르신을 위한 평생 감사>로 적혔습니다.

 

2012년 생명의 말씀사에서 펴냈으며

지은이는 전광입니다.

▲전광 지음 <평생 감사> 표지

 

나는 요즈음 들어 감사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내 주변의 모든 일이  감사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평범한 일이라도 고맙게 생각하면 그렇지요.

 

마침 감사에 대한 책을 발견하여 며칠을 읽었습니다.

틈 나는 대로 읽으면서 맘에 와닿는 대목을 따로 표하여 적었고

책 내용 중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조사하여 보았습니다.

 

내용은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내용인데

책 표지에 왜 '어르신을 위한'이라고 한정했나 모르겠습니다.

어린이나 젊은이나 나 같은 사람 모두 한테 필요한 책인데 말입니다.

 

읽는 중에 하느님 이야기, 성경 구절이 많이 나옵니다. 아니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타 종교를 믿는 사람도 읽어도 기분 상할 내용이 아니므로 

감사한 생활을 하는 데는 종교를 초월하여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도록 일깨우는 책입니다.

 

12쪽

행복해지려면 감사에 눈을 떠야 한다.

많이 가졌다고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사람만이 행복할 수 있다.

행복은 소유의 크기가 아니라 감사의 크기에 비례한다.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감사가 바로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29쪽

일상의 평범함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지 가슴 깊이 깨달았다.

눈 뜨고 일어나서 밤에 잠자리에 들기까지 아무 일 없이 지내는 매일을 고맙게 생각하자는 말이다.

아주 평범한 나날을 감사하게 살자는데 이 말이 나는 가슴에 와닿는다.

무슨 일, 그 무슨 나쁜 일이 안 일어나면 감사한 일이다.

 

눈 뜨고 일어난 일 자체도 감사하고

거울 앞에서 쳐다보는 내 얼굴이 요만하면 감사한 일 아닌가.

누워서 하는 손발을 움직이는 여러 종류의 체조 또한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멀쩡한 신체가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일찍 아침에 일어나서도 느끼는 감사가 한둘이 아닌데

온종일 일어나는 평범한 일 모두가 감사한 일인데 이루 다 적을 수 없습니다.

 

36쪽

토크쇼 여왕, 전 세계 132개국 1억 4천만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오프라 윈트리 쇼.

성공을 이룬 스타로 모든 사람의 부러움을 사는 사람이다.

현재 오프라는 세계에서 바쁜 사람 중 한 사람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하루도 빼먹지 않는 일이 있다.

그것은 날마다 '감사 일기'를 적는 습관이다.

하룻 동안 일어났던 일 가운데 다섯 가지 감사 목록을 찾아 기록하는 것인데

감사의 내용은 거창한 것이 아니고 아주 작은 일상의 것들이었다.

 

나는 오늘 무엇을 감사해야 하나?

1.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소금물 양치할 수 있는 조건과 시간과 이빨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2. 나보다 먼저 일어나 주방에서 뚝딱거리며 맛있는 아침 먹을거리를 매일 같이 장만하는 아내가 있어 감사합니다.

3. 날이 좋으나 나쁘나 운전할 차 없어도 시간 맞춰 타고 갈 시내버스가 제시간에 와 주고

타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태워다 주니 고맙습니다.

4. 론볼 체육관에서 반갑게 맞아 주는 동료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운동할 장소와 시간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5. 연못에서 피어나는 연꽃들 모습을 날마다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5가지를 썼는데 한도 끝도 없는 감사한 일이 내 주변에서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모든 게 감사합니다.

 

40쪽

삶의 활력소이자 힘의 원천인 감사의 습관이 그녀를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것이다.

이처럼 사소한 일상의 것을 감사하며 감격하는 사람만이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41쪽

감사에 눈뜨면

감사의 조건은 그리 먼 데 있지 않고, 아주 가까이에 있다.

 

43쪽

나무는 가뭄에 뿌리가 깊어지고

겨울의 찬 바람에 단단해지며

여름 폭풍우와 불볕더위를 견뎌야만 잘 익은 탐스러운 열매를 맺게 된다.

 

48쪽

감사를 방해하는 적

1. 우리가 감사 생활을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욕심 때문이다.

2. 비교 의식 역시 감사를 방해하는 큰 적이다.

3. 감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염려 때문이다.

 

54쪽

인생을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가난에서 오는 슬픔도 아니고,

실패에서 오는 고통도 아니다.

재능이 모자라서 내뱉는 탄식도 아니다.

가장 큰 비참은 '비교'로부터 온다.

 

못 생겼고, 뚱뚱하고, 키가 작고, 머리가 나쁘고, 좋은 대학 못 다녔고, 배경이 안 좋고, 가진 돈이 없고 등

모두 남과 비교해서 인생을 바라본 것들이다.

 

60쪽

성인이 되면 평균 2만 6천 개의 단어를 알게 된다고 하는데

그 가운데 다른 사람을 가장 기쁘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말은 

"감사합니다"이다.

 

오늘도 시내버스를 타면서 '고맙습니다"

내리면서 "감사합니다"

날마다 버스 기사님에게 익숙하게 하는 인사가 몸에 뱄다.

나는 자연스럽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퍽 쑥스러웠는데 지금은 하나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63쪽

말은 씨가 되고, 인격이 되며, 그 사람의 삶이 된다.

말대로 되는 것이 인생이다.

한 마디의 말이 삶에 희망을 주고 인생의 목적을 변화시키기도 하며

때로는 절망케 하고, 인생을 포기하게도 만드는 것이다.

말의 힘은 정말 놀랍다.

 

64쪽

"감사합니다"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상대방의 닫힌 마음을 열어주고,

메마른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감사합니다"하는 사람의 마음은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며,

여유로운 삶으로 더욱 감사하는 인생을 실게 된다.

 

90쪽

살아 있다는 것보다 더 큰 감사가 있을까?

우리가 매일 아침 습관처럼 눈을 뜨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생각하지만,

오늘 아침만 해도 다시 눈을 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내가 숨 쉬고, 걷고, 잘리고, 말할 수 있음에 감사해 본 적이 있는가?

오늘 살아 있음을 감사해 보았는가?

살아 있음은 기적이다.

그리고 기적은 감사의 충분조건이다.

 

95쪽

어떤 이는 장미를 보고 왜 가시가 있느냐고 불평하지만,

어떤 이는 가시 중에도 장미가 피는 것을 감사한다.

 

112쪽

감사는 절망을 밀어내고 희망을 끌어오는 기적의 힘을 가지고 있다.

감사는 산수의 덧셈이나 곱셈과 같아서 감사할수록 크고 작은 기적이 나타난다.

그러나

감사가 없는 삶은 뺄셈이나 나눗셈과 같아서 받은 축복까지도 잃어버린다.

 

115쪽

빌 게이츠, 워렌 버핏, 카네기, 록펠러, 존 워너메이커, 헨리 포드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돈만 많이 번 부자들이 아니라

나누는 일에도 부자였다.

자신들에게 재물을 얻게 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 지역의 복지시설인 도서관, 학교, 교회, 고아원, 양로원, 병원 등을 지어 보답하였다.

 

117쪽

문득 나는 진정 감사해야 할 분들에게 감사하고 있는지?

내가 감사해야 할 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지금의 내가 있게 한 많은 분들의 수고와 희생과 가르침 덕분인데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함을 늘 잊지 않아야 한다.

 

부모님, 선생님, 친구, 동료 등 간단하게 쓰면 이렇지만, 세세한 내용을 좁은 지면에 다 쓰기 어렵습니다.

 

높은 담 위에서 굴러 떨어진 나를 등에 업고 읍내 도립병원과 회생 병원을 다니며 낫게 해 주신 어머니

사범학교 합격에 취하여 밤샌 아들 걱정으로 금강교까지 오가시며 애 태우시던 아버지

참외 농사, 떡 장사, 갖은 고생으로 학비 대어 가르쳐 주신 부모님

 

가난한 농촌 아이들에게 장발장 소설, 에브라함 링컨 전기 등 책을 읽어주신 6학년 때 이달하 선생님

붓글씨 가르쳐 주시고, 한문 공부시켜 주시고, 왕촌 말 바위에서 우리 반 전부 같이 사진 찍게 하신 5학년 때 신현택 선생님

자전거 실물 실습 교육, 영어 녹음 듣기 학습, 토끼 사육장 운영으로 노작 실습 교육하신 사범학교 손재수 물리 선생님

생활 주변에서의 예화를 알기 쉽게 이야기해주신 사범학교 윤야중 국어 선생님

 

국민학교 때 방학 때마다 내가 사는 시골 할아버지 댁에 와서 책, 라디오, 슬라이드, 연극  등 나를 깨우쳐준 대전의 이헌주 친구

통학길에 만나면 늘 자전거 앞에다 태워준 사범학교 때 정태재 친구

같은 동네에서 어릴 때부터 뛰어놀던 흉허물 없는 건서, 만길, 기욱, 승겸, 선수, 수일, 환경, 장운 등 동네 부랄 친구들

 

청양국민학교 교사 때 같이 하숙하면서 나의 진로를 깨닫게 여러 자극을 주신 황수연 선생님

화성중 교감 시절 출근길 매일 동승해 준 임길조 청라 교감 선생님

화성중학교 교감 시절 같이 출퇴근했던 김호중 선생님

충무교육원 장학사 시절 8009호 같이 태워 준 장기상 연구사님, 2074호 김순구 연구사님

청양교육청 같이 다니던 임천수 선생님

논산여중 같이 다니던 김복수 선생님

여러분 신세를 많이 졌지만, 다 적을 수 없어서 유감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153쪽

우리는 종종 학벌이 떨어져서, 외모가 별로여서, 든든한 백이 없어서, 혹은 집안 배경이 안 좋아서 등의 이유를 들어

스스로의 능력을 제한한다.

그러나 이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약점이 더 큰 강점으로 활용된 경우를 우리는 위인들의 생애에서 수없이 보게 된다.

감사의 안경을 끼고 바라보면 신체적인 연약함도 얼마든지 감사의 조건으로 바뀔 수 있다

 

평생 감사,

아주 평범한 하루가 모두 감사할 것들로 보게 하는 책입니다.

아주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되었음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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