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3일
어제가 동지(冬至)였고 내일이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
우리 집 거실에 게발선인장 붉은 꽃 핀 모습이다.
게발선인장이라고 알고 있는 이 꽃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이름이 있는 듯한데
나는 전처럼 게발선인장이라 그냥 부르고 싶다.
4년도 넘게 우리 집에서 내가 게발선인장이라 알고 그렇게 불렀으니
부르던 이름을 갑자기 바꿔 부르는 것도 그래서 이름은 그냥 게발선인장이다.
올해는 꽃을 더 많이 보기 위해서 다른 해보다 신경을 더 썼다.
즉, 베란다에서 낮에는 햇빛을 많이 받게 하고 밤에는 바깥 불빛을 차단하여
일조 시간을 분명히 구별해 주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작년보다는 꽃도 크고 더 많은 꽃송이를 본 것 같아서
그동안의 내 관심의 보람을 느낀다.
게발선인장의 꽃말은 '불타는 사랑' 이라는데
정열적인 붉은 꽃 색깔의 의미를 담은 것 같다.
몰랐는데 이 게발선인장은 새집증후군을 없애주면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어서 공기 정화식물이라 할 수 있다니
이 꽃을 키우는 것이 퍽 다행스럽다는 생각이다.
향기가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크리스마스 철에 빨갛게 핀 게발선인장이 방 안을 환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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