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9일
겨울의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은 추위에도 걷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눈이 와도 미끄러워도 늘 걷던 사람은 여전히 걷는다.
기온이 낮아도 바람이 불어도 정안천 연못길 걷는 일이 일과가 되어서
안 걸으면 어딘가 답답한 느낌이다.
춥다고 눈 온다고 바람이 분다 해도 늘 걷는 정안천 산책길이다.
복지관에서 걸어온 길을 주차장에서 뒤돌아보면 앙상한 가지의 메타세쿼이아가 나름의 작품인척 서 있는 모습이다.
양지바른 곳에 그림 같은 화장실이 추해 보이지 않고 멋진 그림이다.
누가 만들었을까 꼬마 눈사람
솜씨도 좋아서 눈 사람을 귀엽게 잘 만들었다.
지나는 나도 좋은 느낌인데 모든 사람이 동심으로 돌아갈 것 같다.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은 때로는 미끄럽다.
그러나 조심해서 걷는다.
이런 설경을 즐기기 위해 걷는 것이 아닌가?
정안천 연못의 연잎은 흰 눈 속에 힘을 못 쓴다.
이젠 새봄 기운이 들어올 때까지 겨울잠을 잘 것이다.
내년 봄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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