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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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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0일

반쯤 언 길에 밤새 흰 눈이 내려서 길이 미끄럽다.

어제 낮에 기온이 올라가서 전에 온 눈이 녹았는데 저녁에 다시 추워지니 길이 얼어붙었다.

그 위에 많지는 않지만, 눈이 내려 덮이니 언 땅인지 안 얼었는지 구분이 안 된다.

흰 눈 위를 걷기가 힘들다.

미끄러운 길을 만나면 발이 미끄러워서 허리가 휘청한다.

눈이 살짝 덮인 아침 산책길은 걷기 나쁘다.

그래도 메타세쿼이아 길에 자전거도 보이고 사람도 걷는 모습이다.

 

언제나 걷는 사람은 이런 날도 마다하지 않는다.

 

 

 

연못과 냇물 사이의 산책길도 미끄럽다. 조심스럽게 걸으면서 냇물을 보니 오리들이 몇 마리 보인다.

부리를 몸속에 파묻고 잠자듯이 가만히들 있는 모습이 너무나 조용하다.

 

 

연못 끝 부분에서 '인생은 여행이다'란 글을 본다.

흥미진진 공주 의당면 의당길 조형물이 서 있다.

보이는 연못과 메타세쿼이아 길 그리고 언덕의 정자와 그네가 쓸쓸히 서 있다.

 

겨울 추운 날의 정안천 산책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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