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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사대부고 입학식

잔잔한미소/사람들

by ih2oo 2023. 3. 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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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일 오후 2시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입학식에 다녀왔다.

학부모도 아니고 초청을 받았거나 한 것이 아니라 그냥 다녀온 것이다. 아니 교직에서 정년퇴직한 지 16년이 지난 지금의 학교 모습은 어떤가 궁금해서이고 더구나 과거 43년 전에 8년간 근무했던 학교라서 더 가 보고 싶었던 것이다.

마침 각 학교들이 입학식을 갖는데 날짜와 시간을 알아 두었고 시간에 맞춰 행동에 옮겼다. 공주사대부고 강당은 그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고쳐졌고 넓은 강당 안에는 입학생과 그 가족들이 강당 안을 꽉 메우고 있었다.

마침 충남도교육감이 화상으로 입학을 축하하는 메시시를 주고 있었다. 이 학교만이 아니라 도내 모든 학교의 입학생을 축하하고 교육감으로서 당부의 말을 전하리라 생각한다.

오늘의 입학식 순서는 국민의례에 이어 학교장의 입학허가 선언이 있었다. 오늘 입학하는 학생 수는 남자 76, 여자 81명 모두 157명이다. 올해부터 남녀 3 학급씩 남녀학생  학급수를 같게 했다는 것이다.

입학 허가선언에 이어 대표학생의 입학생 선서가 있었고 학교장 훈사 순서였다. 윤현수 교장은 입학생들과 가족 여러분에게 입학을 축하하며 앞으로 성심껏 가르치겠다면서 입학생들에게 정신력에 대하여 말하였다. 사대부고에서는 강한 정신력으로 굳건한 마음으로 학창 시절을 보내라는 당부를 했다.

이어서 축사 순서였는데 원성수 공주대 총장은 정신력으로 좌절하지 마라, 친구와 우정을 간직하여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라 했고 최원철시장은 총장과 같은 사대부고 동기로서 하숙을 같이 했던 학창 시절이었다면서 친구와의 우정을 통해서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라고 했다.

최원철 시장은 축사를 통해서 공자가 말한 근자열 원자래(近者悅遠者來)를 예로 가까운 사람을 기쁘게 하고 먼 곳의 사람이 찾아오게 하는 것을 말했다. 가족 친지를 기쁘게 하고 소통과 배려하면 크게 된다고 했고 운영위원장은 경쟁이 아닌 동료로서 서로 손 잡아주고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학생이 되라고 당부했다.

학교장이나 내빈들의 축사는 모두 경쟁보다는 우정, 배려가 주축이었는데 오늘 학생들의 귀에 잘 들렸기를 바란다.

직원 소개 차례에는 교감과 행정실장 소개에 이어 1학년 담임교사 소개가 있었다. 학년부장은 정0순, 1반 노0호, 2반 김0용, 3반 김0예, 4반 안0정, 5반 전0경, 6반 차0주 교사가 소개되었다. 참고로 학생수는 각 반 25명~27명씩 구성되었다.

 

입학식은 조용한 가운데 매끄럽게 잘 진행된 것 같고 입학생의 서너 배가 넘는 학부모 및 가족이 참석한 것 같아 학교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았다.

교정에 붙어있는 2023학년도 각 대학교에 입학한 상황표가 붙어 있었다. 공주사대부고의 입학 실적은 전국적으로 우수하므로 각 중학교에서 사대부고 합격자 수를 해마다 비교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공주사대부고 정문은 충청도포정사 문루다. 대통교에서 서쪽 봉황산 쪽으로 감영길을 걸으면 중학동 행정복지센터가 보이며 거기서 멀지 않은 곳에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가 있다. 부근에 나태주 풀꽃문학관이 있고 공주 세무서도 가까이 있다.

오늘 공주사대부고 입학을 축하하며 사대부고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

'겨레를 위하여 세계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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