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장맛비

자료실/생활기록

by ih2oo 2023. 7. 14. 15:09

본문

2023년 7월 24일 금요일

며칠째 장맛비가 계속 내리는 날이다.

장마철 위험지역 조심

장마철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기는 요 근래 몇 년 만에 처음 같다. 비도 비 같지 않게 오던 작년이었는데 올해는 내리는 양이나 횟수가 다른 해와 달리 여러 날 내리고 양도 많다. 행정안전부, 세종시청, 공주시, 산림청 그리고 금강홍수통제소 등에서 번갈아 안전문자를 보내오는데 그 내용은 많은 비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조심화라는 내용이디. 모두 외출을 삼가고 위험지역 접근을 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서로서로 조심해야 활 것이다.

시골두부

새벽에 비가 주춤한 사이, 아파트 정문 앞에서 두부 파는 자동차에서 '따끈따끈한 두부가 왔습니다' 하는 소리를 듣고 바쁜 걸음으로 한 모에 5천 원 하는 두부를 사들고 오는 아내가 보인다. 매주 금요일 빠짐없이 들르는  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어지간한 비는 아랑곳 않고 오는 두부 파는 차량이다. '시골두부'라는 글씨가 보인다.

 

만손초

우리 집 만손초라는 다육식물이다. 6개월 이상 꽃 피고 지기를 이어왔는데 요즈음은 꽃 피던 자리에서 새순이 돋는 것 같다. 그래도 작은 천사나팔꽃 같은 것이 계속 피고 진다.

 

정안천 연못

장맛비로 정안천 냇물이 벙벙하게 내려간다. 황토흙 거센 냇물가를 걷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다. 그래서 연못가 산책을 금지하는 줄이 매어져 있다. 연못 연꽃은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쳐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이다.

 

메타세쿼이아 열매

비바람에 떨어진 나뭇가지와 이파리들이 지저분하게 길 위에 떨어졌는데 자세히 보니 메타세쿼이아 열매도 보인다. 여직 메타세쿼이아 꽃을 본 적이 없는데 언제 열매까지 달렸는지 이번 장맛비와 세찬 바람에 열매가 떨어진 것이다.

 

동혈천

메타세쿼이아 길이 끝나는 교각 밑을 흐르는 동혈천에 많은 물이 흐른다. 평소에는 잘 보이지도 않던 냇물인데 이번 장맛비로 많은 물이 내를 채웠다.

 

장마가 길더라도  조용히 얌전히 비가 내리기를 바란다.  장마철 안전하게 지내고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

 

'자료실 > 생활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밝은 날  (0) 2023.07.17
물난리  (0) 2023.07.17
여전(如前)하다  (0) 2023.07.14
나에게 주어진 이 많은 시간들  (1) 2023.07.07
전막 교차로부터 신관 육교까지  (0) 2023.07.06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