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겨울길 걷기

ih2oo 2023. 12. 23. 14:24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토요일도 론볼장은 열린다. 지극 정성으로 7시 40분 차로 와서 매트를 깔고, 잭 공을 내놓고, 회의실 불 피고, 휴지와 음료를 준비하는 등 론볼 회원들이 오늘 하루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지를 하는 수경 씨, 오늘도 일찍 오신 신 회장님과 동연 선배님. 모두 고마운 분들이다.

커피 한 잔 마시고 나선 겨울 산책길의 오늘, 정안천 냇물의 오리들을 기대하고 나섰는데 오늘따라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냇물이 살짝 얼어서인가 어찌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가마우지도 백로도 궁금하다. 여기저기 둘러봐도 없다.

 오늘은 날씨가 추운 날이다. 영하 13도 더 아래로 보인다. 추운 날에 걷기도 어려운데 김용*, 정창* 그리고 박성*, 세 분 외로는 한 사람도 못 만났다. 추운 겨울길이다. 연못은 꽝꽝 얼었고, 나무다리 위에 내린 하얀 서리 위로 발자국이 보인다.

주차장에서 멀리 도심 쪽으로 두리봉이 보이고 신관동 아파트들이 보인다. 주차장에서 메타세쿼이아 길을 들어서기 전에 화장실이 보이는 풍광으로 사진을 담았다.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보는 겨울의 정자는 차갑기만 해 보인다. 나무도 연못도 냇물도 추운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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