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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 그대로 서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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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보이는 대로 보고, 멀리도 보고, 당겨도 보고 생각하면서 보니 더 뜻깊다

2024년 1월 8일,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다가 그냥 지나쳐 버렸던 눈앞의 풍광을 유심히 생각하면서 보니 재미있다는 말이다.

쓸쓸하고 적막한 겨울 산야가 뭐 그리 재미있을까만은 사소한 것에서 또, 별 것 아닌 것에서 멋을 느끼고 사연을 만들면 그 또한 재미가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냥 보이는 대로 본 것이다.

눈앞에 고속도로가 보인다. 그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 한 대가 찍혔다. 고속도로 위로 지나는 차들이 많아서 이 부근은 자동차 소음이 발생하는 곳이다. 마침 지금은 오로지 한 대의 자동차만 보인다.

 

잠시 후인 지금은 고속도로 위에 한 대의 차도 안 보인다. 다리 위로 세워진 기둥이 뭘까 궁금하지만, 일정한 간격으로 세워져 있다. 도로 밑에는 다리를 지탱하는 육중한 교각이 보인다. 자세히 보니 일정한 간격으로 세워진 교각은 짝지어 있는데 그 폭이 하나는 넓고 하나는 좁다. 왜 그런가는 모른다.

 

다리밑으로 가까이 당겨 본 것이다. 상판에서 교각으로 오르내리는 구조물이 보인다. 도로 위에 내리는 빗물을 흘려보내는 물통이 주기적으로 설치된 모습이다.

다리 밑으로 멀리 산이 보인다. 무성산이다. 홍길동 바위가 있는 산인데 우성면, 사곡면, 정안면의 지붕 역할을 하는 차령산맥의 줄기이다. 그것이 이곳 케타세쿼이아 길에서 보이는 것이다.

 

우선면 목천리가 무성산 밑으로 보인다. 목천리 2구 남월마을은 인절미유래 상이 서있는 마을이다. 나는 그 마을을 안다.

 

당진 대전 간 고속도로다. 공주 IC 부근이다, 이 고속도로는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위를 지난다. 그 부근에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다.

 

가까이 보니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과 휴게 시설이 보인다. 지금은 겨울이다 모두 한가하다.

 

고속도로 교각이 보이는 메타세쿼이아 길 바로 옆에 도시 공원화 작업을 하는 작업 준비장이 있다. 겨울이라 모든 장비가 꿈적 않고 그대로 서 있다.

 

지금은 겨울이다 모든 게 잠자고 있다. 새봄이 오면 이곳의 모든 것이 활기를 띠고 힘차게 활동할 것이다. 튼튼하게 겨울을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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