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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정안천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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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8일 월요일, 정안천 연못 산책길을 걸으면서 본 풍광이다.

메타세쿼이아 언덕에 핀 자목련이다.

날이 제법 따뜻해졌다. 냇물 쪽으로 가면서 보니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의 동작이 가볍다, 신나게 달리는 모습이다. 주변에 정자며 그네도 사람이 찾기를 기다리는 것 같은데 아직은 외롭다. 냇물 쪽에 하얗게 조팝나무 꽃이 보기 좋다.

 

앵두는 꽃을 피웠는데 그 사이로 보이는 냇물에는 오리 한 마리도 안 보인다. 

냇물에는 그 많던 오리 한 마리도 없다. 백로도 없고 왜가리도 안 보인다. 제 갈 곳으로 갔는지 냇물가가 텅 비었다.

길바닥을 유심히 보닌 지저분한 미루나무 꽃이 져서 나뒹군다. 위로 보니 아직도 미루나무 꽃 같은 게 가지에 달려 있다. 이맘때 미루나무 꽃이 피는지 나는 몰랐다.

주차장 부근에는 벚꽃이 지금 한창이다. 지난 토요일만 해도 아직 멀었거니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거의 다 펴서 하얗게 환한 벚꽃 모습이다.

메타세쿼이아 길바닥에 떨어져서 뒹굴던 열매도 사람들의 발아래 견디지 못하고 부서져서 더 지저분하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메타세쿼이아 잎이 피는지 푸른 것 같기도 하고 아직 멀었나 표도 안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머지않아 메타세쿼이아도 잎이 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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