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0일 금요일 아침, 공주 신관동 기온이 영하 15도다..
어제가 영하 10도였으니 오늘이 5도가 더 낮다. 그만큼 더 춥다는 얘기다. 춥다고 집에서 뒹굴 수는 없다. 옷도 따습게 챙겨 입고 마음 가짐도 단단히 하여 8시 10분에 집을 나섰다. 정신 무장을 하고 걸으니 그리 추운 걸 못 느끼겠다. 아이들은 방학을 했는지 아침 시내버스도 보기 힘들다. 코아루 아파트를 돌아서니 건너편 한아름 아파트 유리창에 에 비친 아침 햇빛이 갑자기 눈이 부시게 반사된다. 유진 코아루 시내버스 정류장에는 누구 한 사람도 없다. 잠시 기다리니 600번 시내버스가 도착하여 그걸 타니 김동* 님 한 분 만 반갑게 맞으면서 인사한다. 론볼장에 도착하니 정사* 회장님과 정갑* 선생님 두 분만 와 계시고 이미 백만* 님은 우리를 위한 만반의 론볼 준비를 다 마친 상태다. 열심히 오시는 두 분의 어르신과 책임감을 갖고 수고하는 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오늘도 실내 운동을 했다.
문고리 잡고 앉았다 일어서기, 너무 도막에 발 얹고 버티기, 발가락으로 서기, 스퀏 등 추운 날씨에 바깥 안 나가고 하는 운동이다. 하체 근육을 키우기 위한 방법을 더 찾아 실천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나름으로 노력하는 중이다. 동* 어르신은 실내 걷기에 열심이시다.
시간이 다 되어 참석한 사람 수를 세어 보니 오늘도 한 링크에서만 할 인원 수다. 어제도 한 링크에서만 했는데. 추운 날씨 탓으로 오늘도 많이 출석하지 않은 것이다.
김진* 님, 한경* 님 그리고 내가 한 팀이고 정사* 님, 박희* 님 그리고 김동* 님이 한 팀으로 론볼 경기를 즐겼다. 새로 들어온 분들의 실력이 급상승하여 우리 편이 이길 수 없었다. 한 게임으로 만족하고 620번 시내버스로 신관동 사거리에서 하차, 슈엔차이에서 7천 원으로 해결했다.
날씨가 영하 15도로 오랜만에 올겨울 최강 추위라고 보도한다. 이런 추위가 한 겨울에는 계속되어야 해충도 죽고 사람도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다. 난방 걱정을 해야 하는 서민들과 추위를 많이 타는 노약자들에게는 고생이지만.
겨울 이상 난동보다는 가끔 강 추위도 올 필요가 있다. 이 정도 추위는 이겨야 한다는 마음 가짐이 필요한 때다.
오늘 아침은 영하 15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