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잔잔한미소

봄꽃은 언제나 봐 주기를 바란다

ih2oo 2026. 5. 13. 19:56

2026년 5월 12일 화요일

봄이 완연하니 주변에 봄꽃들이 볼만하다. 너도나도 자기를 봐달라듯이 나름으로의 아름다움을 표출하는 것 같다.

누가 전화를 하면 나의 전화받는 속도에 모두들 놀란다. 손에서 떠나지 않은 핸드폰은 언제 어디서나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다. 기다렸다는 듯이 전화를 받는다. 다만, 전화부에 등록된 전화에 한 한다. 모르는 전화는 "누구시죠?"로 응대한다.

사방에 활짝 푄 봄꽃들의 모습을 수시로 담느라 내 손 안에는 핸드폰이 쥐어져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걸으면서 주변을 살피면서 내 눈에 들어오는 봄 경치를 담았다.

 

요즈음은 찔레꽃이 한창이다. 유행가 가사에 '찔레꽃 붉게 피는'으로 되어있지만, 분명히 찔레꽃은 하얗게 핀다. 꽃이 지면 파란 열매가 열리고 그것이 익으면 빨간 열매가 달린다.

 

유진 코아루 아파트 시내버스 정류장 부근에 예쁘게 핀 꽃, 가막살나무꽃이다.

 

공주 메타세쿼이아길 초입에 잘 가꿔 심은 루피너스가 탑처럼 피어 있다.

 

이건 무슨 줄기의 순인지 잘 모르겠다.

 

주변에 오월의 장미가 한창이다. 오로지 붉은색 하나뿐이라 서운한데 그렇지만 정열적인 빨간 장미에 푹 빠진다.

 

봄꽃, 한없이 피고 진다. 언제 무슨 꽃이 피는지 지는지 조차 모르며 지나는 사람에 비하면 나는 행복하다. 봄꽃을 유심히 볼 수 있는 여유가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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