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3일 제목: 모르면 고생 오늘은 일요일이다. 아침마다 가는 론볼장은 쉬기 때문에 오늘 아침엔 웅진동에 가기로 맘먹고 집을 나섰다. 오늘 꼭 해야 할 일은 도서관 책 두 권 반납하는 일과 가는 길에 금강 온천을 즐기는 일이다. 예보에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나와서 걸어갔다 걸어오려던 계획을 바꿔서 집 근처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타고 갔다 오는 길에 걸어오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일요일 아침 9시쯤 탄 시내버스 안을 보니 승객은 서너 사람뿐이다. 편안하게 앉아서 문예회관까지 갔다. 내리면서 "고맙습니다" 인사하니 "예, 안녕히 가세요" 한다. 기사님 응대 소리를 들으면서 내리니 기분이 좋다. 대부분 기사는 대꾸가 없는데 뜻밖이다. 버스를 타고 내리면서 간단하나마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 좋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