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열매
2022년 6월 30일 보기 힘든 나무 열매입니다. 나도 처음 보는 열매입니다. 신기합니다. 같이 보실까요? 어제는 비바람이 매우 세찼습니다. 우산을 쓰고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었지요. 하루라도 빠지면 안 된다는 나름의 결심으로 걸었는데 비바람 치는 날 괜히 걸었나 싶었습니다. 큰 나무가 센 바람은 막아주겠지 하면서 걸었는데 바짓가랑이가 다 젖고 운동화도 안 젖을 수 있겠어요. 거리가 얼마 안 되니까 참고 걸었지만, 걷는 길은 누구 하나 없는 혼자만의 메타세쿼이아 길이었습니다. 길바닥은 물이 흥건히 고였고 비바람에 꺾인 나뭇가지와 나뭇잎이 발에 밟히는데 발바닥에 콩 같은 것이 있어서 허리 굽혀 자세히 보니 파란 열매더군요 빗물에 젖은 열매 몇 개를 주워 호주머니에 넣고서 사무실 책상에 놓고 자세히 ..
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2022. 6. 30.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