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 46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

요즘 내가 읽은 책 제목이다. 이승헌 지음, 한문화 펴냄, 390쪽, 큰 글씨 책이다. 책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과 더불어 내 생각을 곁들여서 모은 것은 그 내용을 되새기고 오래 기억되게 하고자 함이다. 당신은 이 책을 통해 크게 세 가지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머리말에 썼다. 첫째, 인생의 후반기는 결코 쇠퇴와 퇴보의 시기가 아니며 놀랍도록 희망차고 충만한 황금기가 될 수 있다. 그것은 노년의 삶에서 어떤 목표를 갖는가에 달려 있다. 노년의 의미를 알고, 삶을 어떤 방향으로 전환하느냐에 따라 위대하고 아름다운 여정이 될 수 있다. 둘째, 이 책을 통해 건강과 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창조하며 자신의 노년기를 적극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원리와 방법들을 배우게 될 것이다. 또한, 장수에 대한 도움을 얻을 ..

금강교, 제2금강교

2022년 8월 26일 공주 금강교는 현재 일방통행이다. 강남 도심에서 강북으로 나오는 차량은 백제큰다리로 우회해야 한다. 교통 체증이 심하다. 오래 전부터 제2 금강교 건설을 염원해 온 공주 시민이다. 요즈음 공주 시민들은 제2 금강교가 바로 놓이게 된 것 같은 들뜬 분위기다. 누가 추진했나?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그리고 유명 인사들이 제2금강교 건설이 확정된 뜻을 환영하는 것 같다. 금강교가 하나 더 놓이면 남북으로 연결되는 공주시의 교통이 원활해 질 것이다. 시민 모두 환영하는 바이다. 오늘은 금강교를 새삼 생각하면서 걸어서 건넜다. .

산책길 소묘

2022년 8월 29일 공주 정안천 산책길을 걸으면서 보고 느끼는 점이 많다. 이슬비가 가볍게 내리는 산책길은 그런대로 걷는 운치가 있다. 먼지도 안 나고 우산 쓰고 걷는 길 가 푸른 초목들이 어울리는 모습이 좋다. 아내와 함께 정안천 둑길을 걸으면서 제법 자란 코스모스를 보니 머지않아 꽃이 필 것 같아 보였다. 자세히 보니 더러 한 송이 씩 핀 곳도 있는 걸 보니 점차 가을이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이다. 어쩌다 핀 코스모스 꽃 색을 보니 우리들이 예전에 보았던 그 코스모스가 아니다. 개량종이 들어왔나 꽃 모양도 그렇고 색깔도 예전의 그 게 아니다. 키도 작고. 금흥 1통, 예비군 훈련장 버스 정류장 아래 정안천 주차장엔 차들이 별로 없다. 한가한 주차장을 지나니 산책길 양쪽 꽃밭이 보이는데 어느새 풀을..

긴 터널을 벗어나니 이렇게 환한 걸

2022년 8월 29일 지난 10일 아내와 같이 코로나 검사를 했다. 목이 근질거리고 물 삼키기도 어려웠던 나만 가려했는데 같이 사는 아내도 덩달아 따라 나섰다. 코로나 1, 2, 3차 맞고 더는 안 맞으려다가 지난 7월 23일 4차 예방주사도 맞은 바 있고 아침저녁으로 소금물 양치를 날마다 거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날마다 맨손체조와 걷기는 필수적으로 해내는 나는 지나 3년 이상 감기도 안 걸린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있는 사람이다. 목이 근질거릴 뿐기침도 없고 콧물도 없고 근육통이며 다른 이상이 없는데 아내와 같이 검사를 하니 나는 양성 아내는 음성 판정이다. 볼곳 없이 처방저대로 약을 사다먹었다,그답 보건소에서 문자가 왔다. 일주일 자가격리. 아내도 의심이 되어 다음날도 가니 역시 음성, 목이 아파서 ..

어려운 일

2022년 8월 28일 어려운 일, 고마운 일 엊그제 매제 전화에 감사했다. 올해 조상님 벌초를 언제 했으면 좋겠냐는 제안이었다. 참으로 어려운 일이며 고마운 알이다. 나는 아내와 같이 균형 감각이 떨어져서 산행이 어려운지 좀 됐는데 사실 엄두도 못 내는데 내일을 생각하여 앞서 제안하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서울 동생과 쌍신 4촌에게도 연락해서 모이자고 한 날이 오늘이다. 아침 9시까지 우리 집에 온대서 기다렸다 쌍신 산에 올랐다. 성혁은 이미 올랐고 우리는 안전하게 갈퀴와 스틱으로 의지하여 드디어 올랐다. 잠시 후에 장혁도 왔고 매제, 성혁, 주혁, 장혁, 우리 모두 6명이 힘을 합쳤다. 예취기 두 대라 좋았다. 끝낸 다음 이이 복룡리 부모님 산소도 우리 모두 6명이 힘써 마칠 수 있었다. 예취기는 ..

제민천 스탬프 투어

2022년 8월 26일 공주 제민천 투어 걷기 코스를 아내와 함께 걸었다. 금강교를 건너 우회전하여 걸으면서 식당 많은 공주 백미고을 음식문화를 생각했다. 제민천 스탬프 투어 첫 지점은 금성교 부근에 있다.제민천 물이 맑다.혹시 오리나 백로를 만나려나 기대했지만, 백로는 없고 오리 떼를 두어 군데에서만 만났다.물살이 세어서 잔잔히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교촌교를 지나니 공주북중학교 금성관 건물이 보인다.학교 시설이 다목적으로 편리하게 지어지어 학생들의 교육에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을 것이다. 교육을 위한 투자는 바람직하다. 제민천 중간 지점 은 우체국 다리인 반죽교 바로 그 근처에 있다. 대통교 밑을 지나면서 추억을 떠 올린다.호서 극장, 진흥각, 사대부중고, 공화 양복점, 문화당, 중..

수원지 길 스탬프 투어

2022년 8월 27일 공주 스탬프 투어 코스는 모두 세 군데다. 정안천, 제민천 그리고 금학동 수원지 길이다. 각각 세 군데씩 있는 비콘 위치를 통과하면 스탬프 표시가 찍히는데 나는 이미 정안천과 제민천 두 군데는 완료하여 오늘은 아내와 함께 수원지 길 스탬프 투어 걷기를 실천했다. 수원지 길 세 곳의 비콘은 첫 주차장, 중간 지점은 환경성 건강센터 갈림길, 휴양마를 주차장에 있다. 100번 시내버스로 금락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내려 천천히 걸었다. 넝쿨식물 그늘 속으로 걷는 우리 품격 높은 명품 도시 공주시 이것만큼은 지킵시다. 아래 수원지 수원지 옆 산책길을 걸으면서 맑은 공기를 가득! 가파른 언덕길 포장도로를 걷기란 참 어려웠다. 언덕 위 정자에서 잠깐의 휴식을! 이제 다 왔다. 멀리 휴양마을이 ..

13명 가운데 9명이

2022년 8월 26일 10회 졸업생 전부가 50명이었다. 공주교대 전신인 공주사범학교 마지막 남자 졸업생이 그렇다는 말이다. 김경환 담임 선생님까지 모두 오십 한 명이라는 사람들이 3년 동안 같이 살다가 헤어진 지 2022년 올해가 어언 60년이 다 된다. 출석번호 1번 강석호부터 50번 이완까지 50명 모두가 제각각 가진 인격적 특징을 잘 발휘한 우리들이다. 국민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받고 교직에 들어선 대부분의 동기생들 직위야 어찌 됐던 정년 퇴임을 한 지도 이제 대부분 15, 6년이 지났다. 그동안 벌써 저 세상 사람이 된 사람도 여럿이다. 오늘 모인 9명의 면모를 살펴보니 감회가 새롭다. 올해 모임을 주선하는 송희옥 회장을 비롯하여 박인기, 이종풍, 강석호, 윤석원, 민경모, 김철용, 정태재..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새들

2022년 8월 24일 공주 정안천 냇물에서 반가운 새들을 만났다. 큰 새 작은 새, 그들은 분명 왜가리와 오리들이다. 냇물가 백사장에 나와서 한가롭게 깃털을 다듬는 모습이다. 새들의 평화로운 정경에 내 눈을 고정시킨다. 지나면서도 괌심 없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늘 유심히 주변을 살피는 눈에는 안 띌 수 없다. 가만히 소리도 내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신기하다. 해수욕장에서 사람이 파라솔 아래 쉬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보인다. 새들도 지금이 휴식 시간인 모양이다. 부리로 자기 몸뚱이를 비벼 파는 모습이 가려워서 긁는 것처럼 보인다. 새들의 천국 같다. 오랜만에 보는 새들의 평화로운 모습이다. 어제가 처서였는데 오늘은 계절 탓인지 더위가 한풀 꺾인 쾌적한 날씨다. 정안천 냇물..

이제 버릴 때가 됐다

우리 집, 내 방, 내 주변은 늘 지저분하다. 원인은 수시로 정리 정돈하지 않아서 그런 거 같다. 주변의 물건을 가지런히 놓고 물수건이나 걸레로 책상이나 키보드나 마우스 등을 깨끗이 닦으면 될 텐데 나는 그게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항상 아내로부터 한 마디씩 말을 듣는다. 주변이 너무 지저분하다고. 그런데 주변만 지저분한 게 아니라 쓸데없는 것이 너무 많다. 생전 가도 안 쓰는 물건이 너무 많아서 너저분하다. 주변을 다시 한번 둘러보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또, 보도 않고 쓰도 않는 물건은 이제 버리자. 이제 버릴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막상 버리려고 책꽂이 책을 꺼내 놓고 보니 더러는 손때 묻은 나의 역사가 담긴 것들도 있다. 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교감 시험공부하던 때 김창걸 책을 요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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