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30

2월 8일 토요일

2025년 2월 8일 토요일영하 13도의 추운 토요일, 춥고 미끄럽다는 걸 알고도 집을 나섰다. 어제도 론볼장에서 8명이 게임을 했는데 오늘은 토요일인 데다 더 춥다는 예보로 사람들이 얼마나 오려나 생각하면서 시내버스 타려 걷는 길은 눈으로 하얀 길이다. 이따금씩 발자국 표시가 보이는 미끄러운 길을 조심스럽게 걸었다. 유진 코아루 버스정류장에서 600번 시내버스를 기다리면서 '흥미진진 공주' 조형물과, 눈 덮인 종합 커뮤니티 건물 쪽을 보니 어디고 다 하얀 눈 흔적이다. 복지관에 도착하여 정문으로 들어서는 두 사람, 론볼 회원이다. 눈 하얀 정문 비탈길을 조심스럽게 걸었다. 론볼장 부근도 많은 눈으로 덮여서 일찍 도착한 몇몇이 죽가래로 밀고 빗자루로 쓸고 하여 사람들 드나드는 데 지장 없이 했다. 여러 ..

눈 오는 날

2025년 2월 7일 금요일오늘 아침, 집 밖은 온통 하얀 세상, 눈을 치워 길을 내는 분이 보인다. 경비원 이저씨 덕분에 눈길 다니기에 지장 없다. 가을에 나뭇잎 쓸기 고생하더니 이렇게 눈 많이 오는 날 또 고생이다.론볼장 가기 위해 집을 나서니 인도는 눈이 하얗고 차도는 훤하다. 제설제를 뿌려서 차량 통행에 지장 없게 관리가 잘 된 듯싶다.미끄러워 자빠질까 염려하여 살살 걸어서 버스 정류장까지 가서 600번 시내버스를 기다리면서 보니 회전교차로에 서있는 '웰컴 투 공주' 조형물이 눈 속에 보인다. 공주는 관광도시다.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입구도 눈으로 덮여서 조심하여 걸었다.백만수 님은 벌써 론볼장에 매트, 잭 등 경기 준비를 마치고 론볼장 주변 눈 치우는 작업을 한다. 참 부지런한 분이다. 미끄러운..

모임 참석

2025년 2월 6일 목요일공주시 반죽동 무궁화회관 식당에서 있었던 동락회(同樂會) 모임에 참석했다. 매월 5일에 열리는 모임, 한 번도 빠진 적 없이 열심히 참석한다. 21명 회원 가운데 오늘 3명이 결석하여 18명이 모였다. 회원모두 80이 넘은 분들이라 만나면 서로 안부를 묻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 대회의 중심이 된다.  오늘도 건강이 안 좋아 불참한 2명의 회원에 대한 걱정이었고 건강 관련 화제가 주를 이루었다.이문* 님 화제(話題)는 만날 때마다 많은 도움이 된다. 오늘은 돈 많은 갑부가 비교적 오래 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자가 오래 사는 이유 두 가지는 첫째, 그 많은 재산을 두고 아까워서 어찌 죽겠는가?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 관리 잘한다는 것이고 둘째, 갑부는 외식을 하되 고..

아침 산책, 바다향 그리고 태극기

2025년 2월 5일 수요일아침 기온이 영하 13도, 저녁때 기온이 영하 5도, 오늘이 어제 영하 7도 보다 기온이 훨씬 낮은데 어제 불던  찬 바람이 불지 않아서인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 어쨌든 추운 날이다.아침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으면서 주변을 살피고 연못길을 건너서 정안천 냇물을 보니 수면이 거의 언 상태다. 물오리들도 물속에서 추운 겨울을 즐기며 여유롭게 노는 모습이다. 정안천 냇물은 언제나 평화가 깃든다. 마음의 안정을 얻으려면 이곳을 걸으면서 냇물의 물새들을 보면 좋다. 오늘은 바다향에서 김성* 회원 초대로 6명이 맛있는 점심을 즐겼다. 벽에 붙은 메뉴판이 새롭고 멋진 글판이 보기 좋다. 오후에는 옥룡동 김종희 한의원에서 후각 치료 침을 맞았다. 오늘이 다섯 번째다. 아직 차도가 없다. ..

메타세쿼이아 결

2025년 2월 4일 화요일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으면서 색다른 생각을 했다. 산책길 양 옆으로 죽 서 있는 나무들 모양이 비슷하면서도 다 그 나름의 특징이 있다. 쭉쭉 뻗은 직선의 나무 기둥들이 2, 30m도 넘게 하늘 향해 서 있는 모습이지만, 하나하나 그 결이나 문양이 다 다르다는 것 그리고 그 결들이 다양하여 그 결들이 만들어진 내력이 있을 테고 그 결들이 품은 이야기를 알려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을 해 보았다.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나무들, 한쪽에 100그루씩 양쪽 다 합치면 약 200여 그루가 될 것 같은데 오늘은 그 나무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되도록 다른 모습을 담았는데 다 담을 수는 없었다.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나무들, 그 결을 ..

띄어쓰기 문제(20250203)

2025년 2월 3일 밤 7시 40분 방송된 '우리말 겨루기' 띄어쓰기 문제다.매주  띄어쓰기문제를 유심히 보고 듣는데 풀기가 쉽지 않다. 오늘도 아리송한 부분이 여러 곳 있다.  출연자도 맞히지 못한 오늘의 분제다.출연자 틀린 세 군데 유심히 살펴본다.1. '책상머리'는 한 단어라 붙여 써야 한다.2. '된추위'는 한 단어라 붙여 쓴다.3.. '아랑곳 않다'는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씀.

봄의 시작, 입춘(立春)

2025년 2월 3일 월요일봄이 시작된다는 입춘 날 낮 기온이 어떤지 자꾸 스마트폰을 들여다봐도 영하 1도를 오르지 않는다. 어쨌든지 24 절기 중 첫 번째 절기 입춘이니 봄은 오겠지요.오늘 아침, 정안천 연못가를 돌아보면서 아직은 봄이 먼 주변 풍광들을 둘러보았다. 공주 의당면 정안천변과 연못 주변을 걸으면 보이는 것들이다.0연못 가까운 길에서 본 쥐똥나무, 이름이 쥐똥나무 열매라서 인지 사들도 이 열매를 안 따먹는 모양이다. 사수유는 새들은 잘 먹는데 이건 오래도록 그대로다. 0연못을 바라보고 쓸쓸히 서 있는 흔들 그네, 좀 있어 날씨가 풀려 따뜻하면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을 것이다. 0큰물이 지나간 흔적, 동혈천 하류에 하얀 플라스틱 상자 같은 것이 보인다. 0정안천 냇물에 홀로 서 있는 백로, ..

제13대 회명 주지 스님 취임법회

2025년 2월 2일 일요일이날 11시 개명사 3층 대법당에서 제13대 정회명 주지 스님 취임법회가 열렸다.2월 정기법회 날이자 취임법회에 개명사 많은 신도와 내빈이 왔고 특히 구리 금성사 신도회(회장 김형찬)에서 30여 명이 두 시간 걸려 와서 취임법회를 축하해 주었다. 국회의원(박수현), 도의원(고광철), 시의원(임달희 의장, 김권한 의원)과 공주시장(부인)이 참석하여 취임을 축하했다.개명사 가는 이른 아침, 안개가 자욱한 거리에는 태극기가 매달렸고 개명사 입구에는 행사 안내 플래카드가 붙었다.절 마당 큰 주차장에 많은 차들이 주차돼 있고 입구부터 3층 법당 안에는 취임을 축하하는 화환과 난 분이 환했다.오늘 법사스님은 강원도 인제 기린사와 홍천 강룡사 주지 최구화 스님이 오셔서 법문 하셨다. 법문은..

절/공주개명사 2025.02.02

겨울 둑길

2025년 2월 1일 토요일새로운 2월, 첫날 1일 토요일이다. 어제보다 기온이 높아 그리 추운 느낌이 없지만, 엊그제 많이 내린 눈이 부분적으로 안 녹아서 하얀 경치다.메타세쿼이아길에서 연못가로 내려가려 나섰지만, 아직 눈이 안 녹아 미끄러운 길로 가기가 엄두가 안 나서 둑길로 향했다.둑길은 눈이 다 녹았는데 고속도로 교각 밑은 교각 폭만큼 녹지 않아서 그냥 눈길이다. 눈 위를 걸어 보니 뽀드득 거리는 발자국 소리가 재미있다. 내 운동화 발짝 문양을 살피기도 하고 조심스럽게 잠깐이지만, 눈길을 걷고 황량한 벌판 위 둑길을 걸었다. 논바닥은 아직도 하얀 세상이다.파크골프장도 눈이 덜 녹아서 운동하는 사람이 안 보인다. 그에 비하면 론볼장은 전천후여서 언제나 운동할 수 있어서 좋다. 오늘이 통요일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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