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 30

넷이서 정답게

2026년 1월 31일 토요일올해 1월의 마지막 날, 추위는 여전하다. 정안천 냇물이 얼어서 그 흔하던 물오리 보기 힘든다. 백로는 고사하고 가마우지도 왜가리도 보이지 않는 오늘의 정안천 냇물을 걸으면서 혹시 어디 없나 눈여겨 찾아보는 발걸음이었지만, 딱 한 군데에서 정다운 네 마리의 흰뺨검둥오리를 발견했다.냇물이 언 부분을 피하여 물가에 앉아 있는 네 마리는 내가 보기엔 쌍쌍이 앉아 있는 모습으로 보였다. 다들 없는 냇물에 오로지 내 눈에 보인 물오리 네 마리다. 정안천 냇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내가 날마다 일상으로 즐기는 길이다. 걸어가다 보니 아침 햇살에 길게 드리운 나무 그림자가 길다. 가만히 내가 그 그늘 가운데에 서 봤다. 꺽다리 사이에 짤막한 모습이 너무 초라하다. 그러나 키다리 사이에 ..

정다운 곳, 멋진 곳

2026년 1월 30일 금요일공주 의당면 메타세쿼이아와 연못가 산책길에서는 정다운 모습을 만난다.요즈음은 추운 날이 연이어 이어지는데 그렇거나 말거나 열심히 걷는 나는 날마다 정다운 정경을 만난다.손 잡고 정답게 걷는 사람이 꼭 있다. 산책길을 걷는 사람이 정답다. 혼자서 걷는 모습도 정답다. 혼자서라도 정 깊은 모습이다. 연못이 얼고 얼은 그 위로 드리운 냇가의 나무 잔영이 일그러져도 정겹다. 산책길에서 보이는 하얀 김이 나는 알밤 한우 백제나루의 모습이 고향집 저녁처럼 정다운 모습을 보여 준다. 정안천 냇물에 간이교 다리가 놓이는 모습이다. 수고하시는 여러분의 모습이 고마운 아침이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공주 신관동의 아파트촌이 정답게 느껴진다. 저기서 걸어도 그리 멀지 않은 이곳이다. 연못에서 생을 ..

금강교 걷기

2026년 1월 29일 목요일오늘 공주 금강교를 걸어서 건넜다.공산성 앞 백미고을 토속식당에서 산우회 모임이 12시에 있어서 전막부터 다리를 건넌 것이다. 100번 시내버스를 전막에서 타면 금강공원 다음이 공산성 정류장이라 쉽게 갈 수 있지만, 날씨도 그리 춥지 않은 것 같아서 혼자서 천천히 걸어서 건너기로 한 것이다.금강교 표지판을 자세하 본다. 준공 연도가 1932년이고 길이가 513m다. 6,25 동란 때 끊어졌다가 1956년에 고쳐 놓은 다리다. 이 다리는 현충 시설이다. 다리를 다 건너간 남쪽에 있는 표지판에 현충시설이라 적혀 있다.다리 중간에서 공산성과 금강이 멋지게 어울린 모습을 볼 수 있고, 무지개다리 부분에 공주 문인들의 시가 걸려있다. 내가 아는 몇 분의 작품도 있다.지금 금강교 바로..

공주 론볼체육관

2026년 1월 28일 수요일공주시 의당면 의당로 257(청룡리)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앞에 보이는 아주 큰 건물 거기에 이런 간파이 붙었다. '공주 론볼체육관'내부는 사방 40m의 큰 구장이 시원한 느낌이다. 여기서 매일 공주시 론볼협회 회원들이 론볼 경기를 즐긴다. 대부분 80이 넘은 노인들이지만, 경기 규칙이 까다롭지 않고 단조로워서 쉽게 배울 수 있어서 노인들에게 좋은 운동이다. 다만 집중을 요하고 볼을 신중하게 굴리는 요령은 누구에게나 요구되는 사항이다. 방향과 힘의 세기만 유념하면 금방 배울 수 있지만, 말처럼 그리 쉬운 건 아니다. 날마다 게임을 하면서 그 기술을 익히는 사람들이다. 론볼만을 배우는 게 아니라 게임은 9시 30분에 시작되므로 좀 일찍 출근하여 정안천 부근을 걷는 운동을 한다. ..

섣달 초아흐레

2026년 1월 27일 화요일, 음력으로는 아직 2025년 12월 9일이다.1월이 다 가면서 입춘이 얼마 안 남았지만, 아직 겨울인데도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산책길은 시민들이 건강을 위해 열심히 걷는 모습이다.나도 오늘 아침 8시 40분부터 8시 10분까지 나의 건강 상태에 맞춰 천천히 걸었다. 메타세쿼이아길로 들어섰다가 다시 연못가로 내려가서 정안천 냇물을 바라보면서 걸어서 다시 메타세쿼이아로 접어들어서 론볼장으로 복귀했다.걸으면서 보니 여러 사람이 혼자서, 둘이서 걷는 모습이다. 우리 론볼 회원이신 동연 어르신도 빠질 리 없다. 론볼 회원 가운데 모범을 보이신다. 열심이시다. 건장하신 체력이 부럽다. 연못가 산책로를 걸으면서 주변을 살핀다. 보이는 풍광은 여전하다. 그러나 날마다 다른 모습이다. 그걸 ..

추워도 봄은 온다

2026년 1월 26일 월요일론볼 경기를 마친 후 한우가든에서 성래 님 기쁨으로 한우보신탕을 즐기고 오용석 님 차로 시내에 편하게 갔다. 블랙야크 공주 지점에서 사장님으로부터 발열 조끼 충전기에 대한 자상한 설명을 듣고 공주 장날 100번 시내버스로 오면서 보이는 것을 담았다. 집에 오니 충남체육회 주관의 걷쥬 프로그램 성공 선물로 떡국떡이 왔다. 열심히 걸어서 건강을 유지고 곁들여서 선물도 받았다.사진을 올리려고 컴퓨터를 켜니 엉뚱한 것이 화면에 나타난다. 무시하고 사진을 올리고 블로그 글을 쓴다. 나중에 컴 점검받을 때 알려서 해결할 것이다.날씨가 오늘도 영하 11도인 추운 날인데도 론볼장에는 20여 명 회원이 나왔다. 추위도 아랑곳 않고 론볼을 즐기는 알짜배기 회원들이다.론볼 경기 전 산책은 필수다..

싸리골 그리고 아울

2026년 1월 25일 일요일2026년 1월의 마지막 일요일. 나들이를 했다. 간장게장과 갈치구이로 점심 먹고 카페인듯한 갤러리서 커피를 마셨다. 블랙야크 발열 조끼와 넼 워머를 선물 받았다. 의젓한 윤진이와 귀여운 시완이도 보면서 우리 모두 늘 이렇게 건강하고 화목했으면 좋겠다.도로는 언제 눈 왔었냐는듯 멀쩡했다. 큰 애 차로 싸리골에 가서 작은아들네와 합류했다. 요즈음 계속 밥맛을 잃어 고생하다 간장게장이락도 먹어보자고 아이들을 불렀다. 전라도식 생선 정식 전문집 싸리골은 반포면 봉곡리에 있다. 주차장도 넓고 홀도 꽤 넓은 고급 음식점이다. 반포면 상하신길 갤러리 아울(OWL), 여기서 아메리카노 한 잔 5천 원이다. 갤러리면서 카페인 이곳은 2층 건물로 넓고 쾌적하며 야외 정원도 멋있는 집이다. 늘..

눈, 하얀 눈

2026년 1월 24일 토요일눈이 내렸다.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덮었다. 눈길을 걸으니 걸은 흔적이 보인다. 발자국이 선명하다.공주시 산림조합 쪽으로 걷는데 미끄럽지 않고 먼저 간 사람 발자국 위로 내 발자국을 찌으면서 걸었다. 뽀드득 거리는 눈길 걷는 소리가 듣기 좋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다. 코아루 아파트 옆 인도를 따라 걷는데도 미끄럽지 않고 걷는 발걸음 촉감이 좋다. 유진/코아루 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승용차, 고마운 용철 님의 시트가 따뜻한 고마운 차다. 강 어르신이 먼저 타고 내가 뒤이어 탔다. 여기서 론볼장까지는 3분 정도 걸린다. 론볼장 부근도 눈 흔적이 있다. 빗자루를 들고 약간의 범위만 쓸었다. 사람들이 눈길 미끄럽지 않게 다니면 좋겠다. 자전거 바퀴 자국과 고양이 발자국이 뚜렷하다..

김치찌개 맛

2026년 1월 23일 금요일셋이서 김치찌개를 먹었다. 론볼 끝나고 시내버스 타는 사람들 가운데 3명이 우연히 먹게 됐는데 사실은 우연이 아니라 계획된 것이었다. 평소에 당 치료제로 꾸지뽕나무가 쓰인다는 걸 알고 김 여사가 김 어르신에게 정성으로 드린 고마움에 김 어르신이 보답하는 자리였다. 나는 뭣도 모르고 내가 사려고 카드를 주니 식당 주인도 김 어르신 것을 받는다면서 돌려준다. 그래서 우연히 거저 점심을 얻어먹은 셈이 됐다. 어쨌거나 우리끼리는 론볼 회원이고 누가 사도 상관없는 자리라 큰 부담은 안 느낀다.오늘 먹은 김치찌개는 내가 정한 것이다. 이유는 요즈음 밥맛이 없는 터에 뭐를 먹어야 입맛이 돌아올까를 생각하여 어제는 잔치국수를 먹었는데 오늘은 갑자기 김치찌개 생각이 난 거다. 그러나 오늘 김..

추우니까 겨울이다

2026년 1월 22일 목요일매우 추운 날씨다. 영하 13도니까 오늘이 요 며칠 사이에 가장 추운 날이다.사실은 별 거 아니다. 추우니까 겨울이고 겨울도 지나가게 마련이다. 춥다춥다 너무들 그러니까 더 추운 거 같다.나, 아침에 나설 때 속에 두툼한 털실 옷을 입었고 그 위에 오리털 점퍼를 입었으니 웨만한 추위 쯤은 막는다. 거기다 에스키모 털모자를 쓰고 두툼한 털장갑까지 끼고 아침 거르르 걸었는데 이만한 추위 겨닏ㄹ만 하다.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이 하나도 안 보인다. 어제까지만 해도 상서초등학교 스쿨버스를 보았는데 오늘은 그마저도 안 보인다. 거리는 교통흐름이 원만하다. 관골에서 유진/코아루아파트 앞까지 한산한 인도를 걸을 수 있었다.론볼장 부근 정안천 연못가 산책로를 한 바퀴돌았다. 어제부터 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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