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8일 연 이틀 정안천 지류 동혈천 옆 둑 길을 걸으면서 짙어지는 가을빛을 느낀다. 누구는 요즘 벌판을 황금벌판이라 했는데 사실이다. 둑에서 보이는 논 색깔이 황금색이다. 누런 벼가 익어가는 들판이 누런 황금색이기 때문이다. 논 옆에서 포기를 넓혀가는 김장 배추와 대공이 굵어지는 파 모습도 대견스럽다. 가을에만 볼 수 있는 누런 볏논이며 배추, 무 그리고 쪽파, 대파의 모습이다. 둑 길을 걸으면서 느끼는 햇살이 참 따뜻하다. 오늘따라 춥다는 일기 예보에 겁먹었지만, 오늘 햇살은 제법 따사롭다. 따뜻한 가을 햇살을 받아가면서 걷는 둑 길에서 여러 가지를 본다. 싸리 비슷한 것과 싸리도 있고 갈대와 억새도 자세히 본다. 내동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다가 요즈음 청룡리 둑 길을 걷는 것은 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