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834

정안천 연못 한 바퀴

2022년 9월 22일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어서 주차장, 냇물, 그리고 산책길을 한 바퀴 도는 동안 보이는 모습들을 담았다. 날마다 걷는 길이지만, 볼 때마다 연못 주변의 모습은 날마다 새롭다. 9월 22일의 연못가 풍경이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어제나 걷는 사람이 있다. 오늘도 여러 사람을 만났다. 마스크를 대부분 쓰고 걷지만, 요즘은 벗고 걷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메타세쿼이아 길이 끝나는 곳,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서 있다. 주차장 주변의 연잎은 물론 냇물 쪽으로 건너가는 길가의 연잎도 철판이 녹슬듯이 갈색으로 퇴색된 모습이다. 파랗던 그때가 그립다. 연못길을 건너서 냇물 쪽 산책길에서 송아지만 한 반려견을 끌고 산책하는 사람을 보았다. 아마 여기 오는 반려견 중에서는 가장 클 거라 생각한..

메타세쿼이아 길을 보고 코스모스 꽃을 보고

2022년 9월 20일 공주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을 지나서 건너편 언덕길의 코스모스 꽃길을 걸었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사철 찾는 사람이 많은데 오늘도 걷는 사람을 여럿 만날 수 있었다.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내려다본 정안천 연못은 갈색 연잎의 퇴색돼 가는 모습이다. 고속도로 교각을 향해 걷는 도중에 코스모스 꽃을 보았다. 아침햇살에 황홀한 꽃이다. 언덕을 올라서서 뒤돌아본 정안천 연못 풍경은 길게 늘어선 메타세쿼이아 행렬이 멋있고 멀리 펼쳐진 연못 연잎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책길의 미루나무도 막마지 녹음을 자랑한다. 의당면 아름다운 꽃길 표시와 함께 농로 가장자리에서 피어난 코스모스의 한들거리는 모습이 가을임을 실감케 한다. 애써 심고 가꾼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며 들길을 걸었다. 가을 하면 이 코스모..

코스모스 필 때 싸리 꽃도 핀다

2022년 9월 17일 요즘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싸리 꽃도 피어 있다. 산책하며 본 코스모스다. 호화롭지 않지만, 볼수록 정감이 가는 꽃이다. 정안천 연못이 끝나는 고속도로 밑으로 올라간 언덕 위 둑길에 핀 것들이다. 한산한 농로에 마을 사람들이 씨 뿌려 볼 수 있는 코스모스다. 마을마다 아름다움 꽃길을 만드는 추세다. 누구나 꽃을 좋아하니까. 다른 쪽 둑길을 걷다 보니 싸리꽃이다 싸리꽃은 산에 가야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들판에서도 볼 수 있다. 싸리 꽃은 코스모스와 같은 무렵에 이렇게 꽃을 피운다. 싸리나무는 베어서 싸리비를 만들었는데 요즘 싸리비 보기 힘들다. 보랏빛 꽃을 다닥다닥 피운 모습을 본다. 싸리꽃의 꽃말은 생각, 사색, 상념 이라네.

의당면 꽃길

2022년 9월 17일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까운 메타세쿼이아 길, 이 메카세쿼이아 언덕을 내려가면 바로 연못이다. 정안천 연못 산책로가 끝나는 곳에 작은 다리가 있고 그 다리를 건너면 언덕길 위에 고속도로 교각이 육중하게 서 있다. 교각까지 가면서 보니 벌써 억새가 펴서 아침햇살을 받아 은색으로 반짝이는 모습이 찬란하다. 언덕에 오르면 '의당면 아름다운 꽃길' 팻말이 서 있다. 약 1km 거리에 코스모스를 심어서 요즈음 그 꽃이 한창이다. 의당면 아름다운 꽃길, 코스모스 핀 길에서 한참을 즐겼다. 코스모스 핀 길을 되짚어 오면서 고속도로 교각 뒤로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길게 보인다. 정안천 연못의 연잎이 갈색을 띠고 올여름을 마무리하는 것 같다. 연꽃 피우느라 올해도 수고가 많았던 연잎이다.

여름은 가고

2022년 9월 14일 공주 정안천 모습입니다. 여름은 가고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재촉합니다. 해바라기 큰 키를 자랑하고 나무 밑 맥문동 보랏빛을 뽐냅니다. 연륜 깊은 갈색 연잎은 파랗던 여름을 회상하며 여름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컸던 연 대궁이 키 자랑합니다. 냇물가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한가로운 오리들이 평화롭습니다. 정안천은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언덕에 핀 코스모스

2022년 9월 15일 걷기 좋은 코스모스 길이 있습니다. 코스모스 꽃길이 좋습니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언덕길입니다. 신관동 119 안전센터부터 금흥 1통 버스정류장까지 입니다. 흙길을 걷는 것도 좋은데 메타세쿼이아 나무 아래 활짝 핀 코스모스가 예쁩니다. 한들거리는 코스모스가 보기 좋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길을 만든 분의 배려에 감사합니다. 정안천 생태공원의 코스모스 언덕길을 걸어보실까요?

연잎은 갈색을 띠고

2022년 9월 8일 정안천 연못 둘레 산책길을 돌아보면서 그 무성했던 연잎이 갈색을 띠기 시작한 걸 보았다. 여름 한철 무성했던 연잎이었는데 계절은 못 속이나 보다. 사그라져가는 연잎을 보면서 여름의 화려했던 연못 모습 생각을 한다. 울긋불긋 하얀 연꽃을 보러 오던 많은 사람들, 매일 이 연꽃길을 걸으면서 연꽃의 변화를 살피던 나날들이 나에게는 해복이었다. 물론, 가을이라고 해서 연잎이 변한다고 해서 내 마음까지 달라질 수는 없다. 변화하는 연못 모습을 자세히 보면서 내일도 그다음 날도 찾아올 것이다. 정안천 연못 길 걷는 일은 나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일과가 되었다. 연잎이 다 사그라져도, 연 대공만 남아도 흰 눈에 연못이 덮여도 꾸준히 이 길을 걸을 것이다. 정안천 연못 가 메타세쿼이아 길은 ..

정안천 코스모스

2022년 9월 7일 공주 정안천 둑 길에 코스모스가 피어나고 있다. 정안천 둑 길은 신관동 119 안전센터 뒤편부터 금흥 1통 버스정류장 부근까지 약 5, 600m 정도 되는 둑 길이다. 오른쪽으로 자동차 도로이고 왼쪽은 정안천 산책길인데 둑길은 흙 길이다. 이 길 가에 코스모스가 심겨서 제법 크게 자라고 있다. 더러 울긋불긋 코스모스 꽃이 피어나고 있다. 이 둑 길을 걷는 마음이 상쾌하다. 축축한 흙바닥 길을 밟는 촉감도 좋고 양 옆의 메타세쿼이아 푸른 잎이 가까이 흔들거리고 나무 아래 코스모스가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했으니 걸을 만하다. 아내는 걸으면서 코스모스 사이에의 강아지 풀을 뽑는다. 코스모스에 해를 끼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잡초는 얼른 뽑아야 한다. 그냥 지나쳐도 되겠지만, 잡초를 뽑는..

정안천 풍경

2022년 9월 2일 정안천 연못이 시드러 간다. 연꽃도 보기 어렵고 연잎도 전보다 퇴색돼 가는 모양이다. 꽃 피었던 꽃대도 연밥이 되어 까만색이다. 정안천 연못이 9월 되니 점차 겨울 준비에 들어가는 것 같다. 냇물을 보니 백로도 있고 왜가리와 오리도 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가마우지가 보인다. 가마우지는 날개를 활짝 펴서 빨래 줄을 연상케 한다. 알기로는 이 가마우지는 오리처럼 기름샘이 없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물속에서 나오면 이렇게 제 날개를 활짝 펴서 물기를 말린다던가. 한참을 봐도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서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정안천 냇물에서 가마우지의 특이한 모습을 보기도 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