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834

정안천 연못, 제법 큰 메타세쿼이아

2022년 7월 26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가 메타세쿼이아가 제법 컸다. 봄 보다 많이 자랐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잘 자라는 나무인가 보다. 메타세쿼이아 밑을 걸어가는 사람을 보니 나무가 많이 컸음을 알 수 있다. 뜨거운 햇빛을 받아 잘 나라고 있다. 얼마 안 있으면 제법 그늘을 만들 것 같다. 저 작은 메타세쿼이아가 자라면 담양의 그것보다 더 멋질 것이다. 그때에는 공주의 메타세쿼이아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질 것이다. 지금부터 가슴이 뛴다. '2km가 넘는 긴 메타세쿼이아 길이 공주에 있다.' 이 소문이 전국으로 널리 퍼질 때쯤이면 공주의 관광객이 넘쳐날 것이다. 기대가 되다. . 전부터 있던 큰 메타세쿼이아 길

정안천 생태공원

2022년 7월 22일 아침 8시 10분이면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 길부터 시작하여 주차장 아래 연못을 돌아 정안천 냇물 따라 산책로를 걷어 한 바퀴 돌아오는 게 요즈음 일과다. 시간이 남으면 메타세쿼이아 언덕 아래 흔들 그네에 앉아서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를 달리는 화물자동차를 멀리 보기도 한다. 아침 먹으면 오는 곳이 여기고, 여기 도는 것을 일과로 삼은 지 오래됐다. 다른 곳 아닌 이곳을 오는 이유는 다른 이유가 없다. 공주시 론볼 체육관에서 매일 론볼 경기를 하기 때문이다. 시작은 9시 30분부터이지만, 조금 더 일찍 도착하여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다. 정안천 생태공원을 걷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고나 할까. 오늘도 걸으면서 날마다 보는 풍경이지만, 여전히 사진에 주변을 담았다. 오늘도 감사한다. 아침..

연못 연꽃을 보며 한 생각

2022년 7월 23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에 연꽃이 한창 피고 진다. 언제 폈는지 벌써 져서 볼품없는 것도 있고 지금 막 화려하게 활짝 핀 것도 있으며 더러는 꽃을 피우기 위해 한창 희망에 찬 꽃봉오리가 눈에 띈다. 오늘은 연못의 연꽃 모습을 보면서 생각을 여러모로 해 봤다. 흰꽃 분홍꽃 그리고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를 본다. 그런데 꽃 옆 꽃봉오리는 어떤 꽃을 피울 것인가? 흰꽃일까, 붉은 꽃일까? 이 사진에는 꽃봉오리가 두 개 보인다. 앞의 것은 흰꽃을, 뒤 것은 붉은 꽃이 필 것이다. 연꽃이 피었다가 꽃잎이 다 떨어진 모습이다. 참 볼품없지만, 저 당당한 모습을 보라. 꽃은 졌지만, 힘 있어 보인다. 어떤 꽃이든 진다. 지면 다음을 생각한다. 정안천 주차장 부근의 연못이다. 흰꽃, 분홍 꽃..

생산적인 생각

2022년 7월 22일 정안천 생태공원 이야기다. 이른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파란 호박넝쿨이 매우 싱싱해 보인다. 이렇게 자란 호박 넝쿨을 보고 언뜻 생각이 들었다. 메타세쿼이아 길 아래 언덕에 지금 하얗게 꽃 피운 개망초 대신 싱싱한 호박넝쿨이 언덕을 덮었다면 좋을 것이다. 자연적으로 씨가 떨어져 자라는 잡초는 그 번식력이나 생존력이 여간 아니다. 순식간에 자라는 잡초를 없애기 위해 한 해에도 여러 차례 풀 깎는 기계로 여러 사람이 달려들어 땀 흘리는 모습을 보았다. 깎는다고 오래가는 것도 아니다. 얼마 안 가서 또 커 나는 잡초들을 보면서 잡초가 아닌 작물을 심자는 생각이다. 물론 저처럼 화초를 재배하는 것도 좋고. 한없이 들어가는 인력 낭비가 아까워서 하는 말이다. 메타세쿼이아 부근뿐이 아니다. ..

오늘 찍은 사진

2022년 7월 21일 정안천 생태공원은 지금 연꽃이 한창이고 메타세쿼이아가 푸른 잎을 자랑한다. 이런 정안천 산책길이 좋아서 사람이 많이 걷는다. 메타세쿼이아 언덕에서 연못을 바라보면 하얀 연꽃이 푸른 연잎 사이로 솟은 모습이 장관이다. 산책길을 걷다가 문득 생각한 것이 저 연꽃에서 향기가 난다면 어떠려나 연꽃 핀 연못가를 돌면서 꽃향기가 난다는 소리 못 들었다. 연꽃 향기가 난다며 아주 연하게 났으면 한다. 우리가 쓰는 냅킨에서 아주 은은하게 향기가 나는 듯 마는 듯 그런 향기 라야 좋다. 약한 향기라면 몰라도 짙은 향은 싫다. . 그러나 연꽃 향기는 없다. 나에게는 없다는 생각이다. 향기는 나지 않더라도 은은한 지금의 저 연꽃 자태가 좋다. 지금 핀 꽃은 물론이고 피어오르는 봉오리가 연이어 피어서 ..

연꽃이 지면

2022년 7월 20일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연못의 연꽃이 한창입니다. 6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니 여러 사람이 찾아와서 보고 즐기는 연못입니다. 다른 곳처럼 화려하지도, 다양하지도 않지만, 주차장 부근을 비롯하여 여러 곳의 연못에서 피는 연꽃은 백련이 주로 많이 피는데 이제 연못을 쳐다보면 꽃이 진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꽃이 지는 모습은 그리 아름답지는 못합니다. 사람이 늙어지면 추해 보인다는데 연꽃이 지는 모습도 그런 것 같습니다. 연꽃에서 꽃잎이 하나둘씩 떨어지면 그 모습이 처량해 보입니다. 꽃잎이 다 떨어지면 파란 모습의 둥그런 씨받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연밥이라고 한다지요. 아마 한겨울을 이겨낼 것입니다. 꽃이 지는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인생 3대, 연꽃 3대

2022년 7월 15일 옛날에는 흔히 삼대가 한 집에서 살았지요. 가장이 부모님을 모시고, 자식들과 같이 살면 삼대가 한집에서 사는 거지요. 나의 윗대 부모 세대와 나의 아래 세대 자식들 이렇게 3대가 사는 집은 보통이었지요. 그러나 요즈음은 좀 다릅니다. 대개 부모님과 떨어져 삽니다. 자식들이 싫어하기도 하지만, 부모들이 같이 살기를 꺼립니다. 3대가 같이 살던 옛날이 좋았나? 따로 사는 지금이 좋은가? 그야 서로 하기 나름이겠지요. 연못에 활짝 친 연꽃을 봅니다. 연꽃 키도 가지각색입니다. 큰 것, 작은 것 크기도 다르지만, 피어오르는 꽃봉오리 활짝 핀 꽃 또, 피었다 시든 꽃 꼭 인생 3대 같다는 생각입니다. 봉오리는 자식 만개한 꽃은 아버지 지는 꽃은 할아버지

연꽃 3대

2022년 7월 13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의 연꽃 모습이다. 누가 물으면 대답할 것이다. 아직 정안천 연꽃은 한창이라고. 아직 멀었노라고. 비 오는 데도 사람이 많이 온다고. 오늘은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일일초 꽃나무가 잘 심어진 메타세쿼이아 길이다. 꽃밭에 키 작은 해바라기가 비를 맞고 싱싱한데 그 가우데 하나가 꽃 폈다. 이곳에 앞으로 해바라기가 활짝 모두 핀 날은 아주 화려할 것 같다. 주차장 부근 연못 연꽃은 너도나도 피어난 연꽃으로 대 성황이다. 연꽃 3대 연꽃 3 대란 말이 낯설 것이다. 이건 아무나 안 쓰는 말이니까. 연못을 지나다 우연히 보니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아들에 비할 수 있는 연꽃 3대라는 생각이 언뜻 들었다. 다 펴서 꽃이 떨어진 늙은 연꽃은 씨만 남았고 지금 꽃이..

비 오는 날 작업

2022년 7월 11일 오늘은 8시 10분 차가 늦게 도착했다. 펴소보다 7분이 늦었다. 평상시 같으면 8시 25부 경에 ㅗ는 차가 30부니 돼도 안 오니 궁금할 수밖에. 느긋하게 기다리니 32분에 도착한다. 그래도 와 주니 고맙다. 론볼장에 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산책길을 나섰다. 비가 내리니 우산을 들고 메타세쿼이아 길을 거든다. 주차장에서 돌아 연못 옆 기를 걸으면서 비 맞는 연꽃을 쳐다보다. 사람들은 없다. 비 오는 연못 연꽃은 나름으로 보기 좋다.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에 대형 화분이 놓였다. 아침 9시도 안 됐는데 벌써 여러 사람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파크골프장 부근 길 가에 대형 화분 여러 개 운반해 놓고 거기에 화분 흙을 넣고 꽃을 심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주머니 여러분도 비..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