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글판
2015년 1월 16일 금요일 공주문화원의 글판이다. 언뜻 보았을 때의 느낌은 별거 아니었다. 필체도 각각이고 뭐 이런 글씨가 있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매우 뜻깊은 글이요, 값진 하나의 글판임을 알았다. 끄트머리에 작게 쓴 내용을 보니 계룡회라는 공주 기관장 모임의 회원 51명이 글자 한 자씩을 써서 맞춘 글판이다. 글의 내용은 공주문화원장이 만들었고 한 자씩 쓴 그 글자의 직함은 이일권 씨가 썼다. 누구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2013년 초여름 당시 공주의 기관을 대표하는 어르신들이 대부분 참여했다는 데 의미가 있고 각각 자기가 쓴 글자를 맞추어 글판을 만드니 단합의 낱자가 화합의 응집을 맛보게 되며 공주 사람의 긍지를 느끼는 계기도 된다. 당시의 기관장이 현재는 아닐지라도 그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