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첫눈 온 11월 26일 2015년 11월 26일 목요일 올해 첫눈이 내렸다. 서설(瑞雪)이다. 가뭄이 심한 가을이다. 저수지가 말랐다. 내년까지 모두 걱정이다. 눈이라도 많이 왔으면 좋겠다. 나무에 눈꽃을 피웠다. 낭만에 젖기도 한다. 눈 속에 울타리의 장미가 더욱 새빨갛다. 내가 사는 동네 풍경이다. ▲방 안의 고구.. 자료실/생활기록 2015.11.26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2015년 11월 3일 화요일 멧돼지 고기 먹어봤나? 왕촌에는 멧돼지가 있나? 식당에서 멧돼지 고기를 파나? 어쨌든 우리는 왕촌 멧돼지 집에서 만났다. 내가 가장 늦게 합류한 것이다. 셋이서 다섯을 감히 엄두도 못 낼 일이지만, 만남의 분위기가 괜찮아서였다. 모두 발전적인 대화만을 했다고.. 자료실/생활기록 2015.11.04
2015년 10월 24일 토요일 2015년 10월 24일 토요일 공오회가 봉곡리 싸리골에서 열리는 날 김주한 님의 자혼이 있는 날 달빛 걷기 대회가 있는 날 아침에 론볼 경기장에서 론볼을 하고 신관공원으로 가서 걷기대회에 참석했다. 정안천 생태공원의 모습이다. ▲정안천에 철새가 노니는 모습 ▲정안천 생태공원의 꽃 .. 자료실/생활기록 2015.10.25
대전 도시철 2015년 10월 12일 월요일에 대전 도시철 현충원역에서 시청역까지 타고 갔다가 시청역에서 유성온천역까지 타고 왔다. 시청역 근처에서 볼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올 때는 혼자였지만, 갈 때는 김 국장님과 동행이었다. 현충원역에서 김 국장님으로부터 얻은 정보 하나. 노약자석이 있는 위.. 자료실/생활기록 2015.10.15
공주서 버스타고 서울 다녀오다 2015년 10월 8일 목요일 아침 8시 정각에 떠나는 서울행 고속버스를 탔다. 어제 공주종합버스터미널 자동발권기로 예매한 표다. 서울 가는 버스를 오랜만에 타는 것이다. 버스에 올라 먼저 버스표를 기계에 대면 ‘몇 번 좌석입니다.’라는 좌석 번호를 알려주는 멘트가 나온다. 좌석에 앉.. 자료실/생활기록 2015.10.11
유성에서 공주까지 2015년 9월 25일 금요일 오늘도 유성에서 공주로 오는 버스를 탔다. 버스를 즐겨 타는 나는 가끔은 버스를 타고 싶은 충동까지 느낀다. 오늘은 대전의 건양대 병원에 용무가 있어서 가야 했다. 시내버스도 즐겨 타는데 오늘은 자전거를 공주 종합버스터미널 부근 자전거 보관대에 세우고 직.. 자료실/생활기록 2015.09.26
여주 2015년 9월 6일 일요일 ▲여주의 고운 색 여주 색깔이 참 예쁘다. 겉은 울퉁불퉁하고 생김새가 수류탄 같기도 하나, 연하고 짙은 녹색의 조화가 보기 좋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졌다. 이 여주는 작년에 두 포기를 사다 심었던 자리에 저절로 나서 자라는 것을 덩굴이 뻗도록 시설을 해 줬더.. 자료실/생활기록 2015.09.06
가지 나물 2015년 8월 12일 수요일 아침 밥상에 가지나물이 먹음직스럽다. 널찍한 그릇에 푸짐하게 무친 가지나물이 밥상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으니 나머지는 들러리이다. 밥솥에 찐 것이 아니고 따로 찌어 식혀서 손으로 찢고 갖은 양념으로 간을 맞춘 아내의 정성이 들은 나물이다. 오이나물도 있.. 자료실/생활기록 2015.08.12
검소한 아침 밥상 2015년 8월 6일 목요일 여름이다. 여름은 푸성귀가 많다.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 오늘도 아침밥을 먹는다. 싱싱한 채소로 만든 반찬이다. 풍성한 여름 밥상이라 생각하고 행복감을 느낀다. ▲잡곡밥에 아욱국, 고추장을 비롯하여 5종의 반찬 ▲보리를 넣은 잡곡밥과 아욱국 ▲깻잎과 풋.. 자료실/생활기록 2015.08.07
열(熱) 내지 말자 2015년 8월 1일 토요일 제목을 ‘열 내지 말자’ 라고 썼다. 열, 누가 내고 싶어서 내나. 살다 보면 열 받을 때도 있고 열 날 때가 있게 마련이다. 여기서 열은 화를 말하기도 하고 몸의 체온을 말하기도 하는데 화는 남이 나에게 입힌 것이고 몸의 열은 몸 상태가 나빠서 나는 물리적 현상이.. 자료실/생활기록 201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