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7일 화요일
박영제 교수님의 한국불교사 강의를 요약 정리 한다.
(서울 금강불교대학 등교)
(관문사 정문. 어디에도 서울긍강불교대학 표시는 없다)
오늘의 주제
신라는 이상적인 불교국가를 어떻게 건설하고자 했을까
법흥왕 ~ 진덕여왕 시대 불교치국책-이상적인 불교국가 지향
진골출신 승려 원광, 자장 등이불교이념으로 국왕의 권위 강화, 국가의식 고취
(당시 고구려 백제의 협공과 여왕 튀위론등 국내외적 난국 극복책에서 나온 결과임)
신라의 국왕은 부처와 동일시 했다-자장스님의 의도
진종설-자장스님의 의도
불교왕명시대(佛敎王名時代)-왕즉불관념(王卽佛觀念)
왕자의 앞에 진(眞)자를 붙임-진흥왕(眞興王), 진지왕(眞智王), 진평왕(眞平王), 진덕여왕(眞德女王)
왕과 그 가족들 이름을 불교에서 따옴-진평왕은 백정, 왕비는 마야부인, 동생은 국반. 선덕여왕의 선덕은 인도 아소카왕의 전생 이름
법흥왕의 법흥은 불법을 흥성시켰다는 의미
법흥왕(法興王)
신라의 제23대 임금이다. 성은 김(金)이고 이름은 원종(原宗)이다. 지중마립간과 연제부인(延帝夫人)의 아들이다.
이 무렵 마라난타에 의해서 불교가 들어왔고, 건원(建元, 신라 문헌상 최초에 연호)이라는 연호를 썼다. 처음으로 율령을 반포하여 백관(百官) 의 공복(公服)을 정하는 등 국가 체제의 확립에 힘을 기울였다. 527년 처음으로 불법(佛法)을 공인하였으며, 531년 상대등 벼슬을 새로 두어 국사(國事)를 총리하게 하였다. 532년 본가야(本伽倻: 金官國)를 병합하여 금관군(金官郡)을 설치, 낙동강 유역을 확보하였다. 536년 연호를 건원(建元)이라 정하였다. 능은 애공사(哀公寺) 북쪽 산봉우리에 있다.
신라의 국왕은 스스로 전륜성왕이 되고자 하였다.
전륜성왕
고대 인도의 전기에 나오는 이상적 제왕. 전륜왕 또는 윤왕이라고도 한다
신라불국토설(新羅佛國土說) - 신라 땅이 곧 불국토(佛國土)라는 것을 믿고 강조한 신라 특유의 불교관. 신라는 고구려·백제에 비하여 불교수용이 늦었으며 527년(법흥왕 14) 불교가 공인된 뒤 국교(國敎)로 정착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불교가 외래 종교가 아닌 신라의 종교라는 신념을 제시하고 신라가 본래 불국(佛國)이었다는 믿음을 심어주었다. 자장(慈藏) 등 신라의 초기 구법승(求法僧)들은 신라의 불교는 새로운 종교가 아니며 과거세(過去世)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불교와 인연이 깊은 이상국(理想國)이 신라라고 역설하였다. 또한 과거세의 가섭불(迦葉佛)이 황룡사(皇龍寺)에서 설법하였다는 설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장은 국왕에게 상주(上奏)하여 백제의 아비지(阿非知)를 초청하여 황룡사에 9층의 거대한 목탑을 세우게 하였다. 한편 화엄경(華嚴經)에 설해진 문수보살의 영장(靈場)인 오대산(五臺山)을 신라에 설정하여 불교와 인연이 있는 국토임을 선명(宣明)하기도 하였다. 자장의 《화엄경》 사상은 이어 원효(元曉)·의상(義湘)등에 의하여 도입된 불국토관(佛國土觀)으로 이어졌으며, 호국사상과 결부되어 불교신앙이 신라국민의 생활에 정착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국가사상을 고취시켜 신라의 삼국통일에 정신적 바탕이 되었다.
신라삼보(新羅三寶說) - 신라의 호국(護國)을 나타내는 국가적인 3가지 보물. 황룡사장륙상(皇龍寺丈六像)·천사옥대(天賜玉帶)·황룡사구층탑을 가리킨다. 신라의 중고기(中古期)에 성립된 개념으로 정치적 안정과 국민정신의 통합에 이바지하였다. 이 신라삼보는 신라의 왕권강화와 긴밀한 관계가 있으며, 당시의 정치이념에 불교의 정법왕국사상(正法王國思想)이 침투되었던 것과 깊은 관련이 있고, 신라불연국토설(新羅佛緣國土說)과 연결된 진호국가사상(鎭護國家思想)이 강조된 것이다. 황룡사장륙상은 574년(진흥왕 35)에, 천사옥대는 579년(진평왕 1)에, 황룡사구층탑은 646년(선덕여왕 15)에 각각 이루어졌다. 현재 모두 전하지 않는다.
장육존상(丈六尊像)과 금당(金堂)
금당(金堂)은 황금으로 만든 부처님을 모신 건물로, 사찰의 중심이다. 요즘의 대웅전과 같다. 황룡사의 금당에 모신 부처님은 바로 ‘장육존상’이라는 거대한 황금 도금의 불상이다. 또 이 금당 이외에 동쪽과 서쪽에도 금당이 있어서 각각 불상을 모셨다. 본 금당의 장육존상은 구리로 만들고 금으로 도금한 부처님 상이며, 그 좌우에 붇다의 십대 제자상과 신장(神將)의 상이 있었다. 장육존상은 높이가 1장 6척이나 되는 거대한 것으로 무게 3만 5007근에 황금 1만 198푼이 들었다. 장육존상(丈六尊像)이란 1장 6척이 되는 존귀한 사람(붇다)의 상이라는 뜻이다.
원광(圓光)
둥글게 빛나는 빛. 달이나 해의 빛. 555(진흥왕 16)∼638(선덕여왕 7)경. 신라의 승려. 성은 박씨(朴氏) 또는 설씨(薛氏). 중국(中國) 수(隋)나라에 유학(留學)하여 혜원 등(等)에게 『열반경(涅槃經)』, 『성실론(成實論)』 등(等)을 배움. 귀국(歸國) 후(後) 대승(大乘) 경전(經典)을 강의(講義)하였는 데, 이 때 귀산과 추항에게 세속(世俗) 오계(五戒)를 일러주었다 함
세속오계(世俗五戒)
신라(新羅) 26대 진평왕(眞平王) 때의 원광법사(圓光法師)가 세운 다섯 가지의 계율(戒律)이란 뜻으로, 곧 사군이충(事君以忠), 사친이효(事親以孝), 교우이신(交友以信), 임전무퇴(臨戰無退), 살생유택(殺生有擇)
자장(慈藏) - 590년(진평왕 12)경∼658년(태종무열왕 5)경. 신라시대의 승려. 성은 김씨. 속명은 선종랑(善宗郎). 무림(茂林)의 아들이다.
645년 황룡사(皇龍寺)에 9층탑을 세우고 그 절의 제2대 주지로 취임하였다. 그가 왕에게 9층탑 건립을 건의한 것은 당시의 어려운 국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호국정신과 삼국통일의 염원에서였다.
불력(佛力)에 의하여 나라를 지킨다는 소박한 신앙심만이 아니라, 신라의 서울 경주에 거대한 탑을 세움으로써, 왕실의 권위와 신라의 국력을 과시하고자 한 현실적인 필요성 또한 깊이 작용하였다.
649년(진덕여왕 3)에는 국가의 복식을 중국의 제도와 같게 하기를 권하여 실행을 보았으며, 그 이듬해에는 당나라 연호를 쓰도록 하였다. 그의 생애에서 중요한 것은 불교의 홍통(弘通)을 통한 국민교화와 불교교단의 기강 확립이었다.
정토(淨土) 불교에서 부처가 있는 깨끗한 국토.
청정토(淸淨土)·청정불찰(淸淨佛刹)·정찰(淨刹)·정계(淨界)·묘토(妙土)·불찰(佛刹)·불국(佛國)이라고도 한다. 넓은 의미에서는 부처의 세계를 말한다. 중생들의 세계는 번뇌와 더러움에 가득한 예토(濊土)인 데 반하여 부처의 세계는 깨끗하고 번뇌로부터 떠나 있기 때문에 정토라 한다. 정토에 대하여는 실재로 이 세계를 떠난 곳에 부처의 세계가 따로 존재한다고 보는 견해와 마음의 청정함이 곧 정토라는 견해가 있다. 아미타불(阿彌陀佛)의 극락(極樂) 세계는 대표적인 정토인데, 이를 묘락(妙樂)·안락(安樂)·안양(安養)이라고도 한다. 법장비구(法藏比丘)가 48서원(四十八誓願)을 세우고 수행하여 이룩한 이 극락세계는 이 세계로부터 서방(西方)으로 십만억불국토(十萬億佛國土)를 지난 곳에 실재하고 있다고 본다. 참된 마음으로 아미타불을 믿고 염불하면 죽고 난 뒤 그곳에 태어날 수 있다고 한다. 그곳은 아무런 번뇌나 괴로움, 더러움이 없고 온갖 보배와 청정한 것들로 가득 차 있으며 항상 부처의 설법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정토 신앙
현세를 고해(苦海 - 고뇌가 많은 이 세상)로 여기고, 여기서 하루바삐 벗어나 아미타불이 살고 있다는 서방 정토(西方淨土), 곧 극락 세계로 왕생하기를 기원하는 신앙이다. 그런데 극락으로 왕생하기 위해서는 경전의 깊은 교리를 터득하지 못하더라도 아미타불에 귀의한다는 뜻의 나무아미타불이라는 염불만 지성으로 외워도 족하다는 종파가 원효의 정토종이다. 정토종은 이렇게 단순한 신앙 중심의 교리를 가졌기 때문에 민중의 환영을 받았고, 통일 신라 시대 불교의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오계(五戒) - 속세에 있는 신자들이 지켜야 할 다서 가지 계율
살생하지 말라. 훔치지 말라. 음행하지 말라. 거짓말 하지 말라. 술 마시지 말라 이다.
8계(八戒) - 속세에 있으면서 불교를 믿는 남자와 여자가 육재일에 지켜야하는 여덟 가지 계행(戒行)
중생을 죽이지 말 것.
훔치지 말 것.
음행하지 말 것.
거짓말하지 말 것.
술 먹지 말 것.
꽃다발을 쓰거나 몸에 향을 바르고 구슬로 된 장식을 하지 말며 노래하고 춤추지 말 것.
높고 넓으며 잘 꾸민 평상에 앉지 말 것.
때가 아니면 먹지 말 것이다.
(육재일-불교에서 재계(齋戒)를 닦는 날. 매달 음력 8·14·15·23·29·30일의 6일을 말한다.)
구족계 [具足戒] - 불교 교단의 승려 중 비구와 비구니가 받는 계. 모든 계율이 완전히 구비되었다 하여 구족계라 하며, 이를 잘 지키면 열반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 구족계를 받으려면 20세 이상 70세 미만의 승려로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몸이 튼튼하여 병이 없으며, 죄과가 없는 이로서, 사미계(沙彌戒) 또는 사미니계(沙彌尼戒)를 받은 뒤 3년이 경과되어야만 한다.
비구의 경우에는 구족계가 250계, 비구니의 경우에는 348계이다. 이 계를 주고받는 의식은 별도로 계단(戒壇)을 만들어서 행한다. 매년 정기적으로 행하되 수계자의 자유로운 지원을 받아서 행하며, 우리 나라에서는 범어사·통도사·해인사의 계단이 유명하다.
십선(十善) - 십악(十惡)을 행하지 않음. 불살생(不殺生),불투도(不偸盜), 불사음(不邪), 불망어(不忘語), 불기어(不綺語), 불악구(不惡口), 불양설(不兩舌), 불탐욕(不貪慾), 불진에(不瞋), 불사견(不邪見)을 지킴을 이른다.
미륵 - 미륵보살(彌勒菩薩)은 불교에서 다음 세상에 나타날 것으로 믿는 부처이다. 불교교리에 따르면, 용화수 아래에서 석가모니가 제도하지 못한 모든 중생을 제도할 부처로 수기를 받았다.
익산 미륵사의 유물 발굴 의미는? http://kr.ks.yahoo.com/service/ques_reply/ques_view.html?dnum=IAF&qnum=5925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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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미륵사지 석탑에서 발견된 금제 사리봉안기에서는 무왕의 아내를 신라 선화공주가 아닌 백제 좌평의 딸로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동요’ 설화 등 무왕의 아내가 신라 진평왕의 셋째딸 선화공주라는 일부 기록과 배치되는 흥미로운 사실이다. 하지만, “백제 왕후는 좌평 사택적덕의 따님으로”라고 해석된 부분은 판독자에 따라 “백제 왕후와 사택적덕의 따님”으로 읽는 견해도 있어 그 정확한 해석은 좀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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