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아쉽다

ih2oo 2013. 11. 20. 19:43

2013년 11월 20일 수요일

가는 세월이 아쉽다.

 

엊그제 찍은 사진을 보면서

아쉽다는 생각을 한다.

 

공주 둔치공원 옆의 육교 옆 은행나무와 그 너머로 보이는

공산성이 아름다웠었는데 이제 앙상한 가지만이 강바람을 맞고 서 있다.

 

정안천교 밑의 정안천보행교가 안갯속에

한 폭의 동양화 같고

연미산의 엄나무 가지가 양 뿔처럼 갈라진 그 모습 상상하니 웃음이 난다.

 

올해는 부소산의 새빨간 단풍 구경도 못 하고

공산성 영은사 옆의 샛노란 은행나무도 담지 못했으니

올해 가을은 그저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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