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僕の生きる道(내가 사는 길)

잔잔한미소/일본어

by ih2oo 2015. 6. 17. 19:42

본문

きる(내가 사는 길)

 

요즈음 일본 드라마 내가 사는 길을 보았다.

 

공주도서관 일본어 반에서 일본 드라마를 보면 일본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몇 개 추천해준 것 중에

처음으로 본 드라마가 내가 걷는 길(-쿠사나기 츠요시 주인공)’이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우리나라 영화 '말아톤'이 생각났다. 주인공의 장애가 비슷해서다.

반복되는 행동 즉, 외출해서 돌아오면 하는 양치와 엽서 쓰기, 자전거에 많은 관심을 두는 것,

관심사를 기계적으로 잘 외우는 능력이 자폐증 환자의 특징임을 알게 하는 드라마였다.

집안 식구들과 여자 친구의 끈질긴 관심과 사랑으로 삶이 좋아지는 내용은 정상인 우리에게 여러 가지를 남겨준다.

 

이번에 내가 사는 길을 보면서 주인공이 그전의 내가 걷는 길의 그 사람인 것을 알게 되면서 관심을 가졌다.

영화배우 겸 일본그룹 '스맙(SMAP)'의 멤버인 쿠사나기 츠요시(なぎ초난강)

 

2003년부터 시작된 '내가' 시리즈가 3부작으로 첫 번째 작품<내가 사는 길> 두 번째 작품<나와 그녀가 사는 길> 세 번째 작품<내가 걷는 길>이다.

일명 '보쿠' 시리즈라고 한다. (보쿠 - 보통 남자아이가 자신을 지칭할 때 쓰는 말)

 

이 보쿠() 시리즈 중 가장 먼저 만든 작품이 내가 사는 길이었다. 그러나 나는 마지막 작품인 내가 걷는 길을 먼저 본 셈이다. 두 번째는 아직도 못 보고.

 

2003년 내가 사는 길

2004년 나와 그녀와 그녀가 사는 길

2006년 내가 걷는 길

 

알아보니 이 세 작품은

같은 작가, 같은 제작사, 같은 남주인공으로

내용이 각 드라마 간에 연결돼서 '보쿠' 시리즈란 의미를 가진 각 드라마의 주제가 긍정적인 삶이라는 하나의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영화배우 겸 일본그룹 '스맙(SMAP)'의 멤버인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는 우리 한국어도 잘한다는 것도 알았다. 1974년생이고.

 

내가 사는 길을 본 느낌을 적어 본다.

주인공 나까무라 히데오(中村秀雄)는 사립고등학교인 방울새 학원(陽輪学園)의 생물교사인데

28년간 평범하고 소심하게 살아온 사람으로 건강 검진에서 위암으로 1년만 살 수 있다는 진단을 받는다.

죽음의 공포로 고통받고 갈등하고 지금까지의 인생을 후회하면서도 주인공은 나머지 1년을 정말 살아 있다는 실감으로 살아가는 모습과 함께

변화하는 주위의 상황을 그린 휴먼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지금까지 살아온 무의미와 무목적으로 살아온 남자의 멋진 수명 일 년을 긍정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시청자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를 물어보는 작품이다.

 

'내가 사는 길'의 주제가는

SMAP世界つだけの(세카이니 히토츠 다케노 하나, 세상에 하나뿐인 꽃)

 

드라마는 일본인의 학교이고 일본인의 생활이고 일본 교사의 이야기여서 관심 있게 보았다.

 

일본의 인문고등학교로서 거기도 주요과목만을 선호하는 입시 위주의 교육임을 알 수 있다.

생물교사가 자기가 가르치는 생물 아닌 수학과 영어책을 내놓고 공부하는 학생들을 방치하는 것도 이상했고

사립학교의 교원들도 이사장과 학부모회장 등에 비굴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학교 수업이 끝나고 일본도 학원으로 몰려가는 것이고

사람이 1년밖에 못 산다는 결정 앞에 생각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 것임과

그 생각이 과감한 행동으로 변화되기도 하는 것을 알았고

1년 밖에 못 살 남자와 결혼할 수 있는 여자의 순애보와

일본 학생들의 생활지도도 어렵고

생물교사가 합창 지도를 하는 모습과

처음에는 한 명부터 시작하여 학급 학생이 모두 합창에 참여하게 하는 열성

모두 A등급을 맞게 하는 기막힌 학생들의 단합된 학구열과 합창의 효력

합창대회에서 예선 통과 후 결선 경연을 객석에서 보는 담임교사의 최후, 등등

자막 있는 드라마를 보면서 생활 일본어를 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40~50분 단위의 드라마를 11회까지 다 보는 데 3일 걸렸다는 사실

 

이번의 드라마 시청은 값진 시간이었다.

주인공 Kusanagi Tsuyoshi , なぎ(쿠사나기 츠요시)에 대한 관심의 고조 등

배울 점이 많았다고 볼 수 있다.

 

일본 후지 TV에서 2003년 1월 7일부터 3월 18일까지 방영했다는데

2003년도 최우수 작품상, 남우 주연상, 여우 조연상, 각본상, 감독상을 휩쓸었고

평균 11%, 최종회의 시청룰이 20%였다고 한다.

드라마 중 멋진 대사 하나

  겨우 1년이 아니라 무려 1년이라고

  1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5년, 10년이 있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우리는 미래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고 말입니다.

 

 

기회 있으면,

뷰티플 레인

겨울의 사쿠라

러브레터

4월 이야기

솔개

꽃 찾으러 왔단다 등을 볼 것이다.

 

더 보았으면 하는 또 다른 것을 찾아보면서.

 

 

 

 

 

 

'잔잔한미소 > 일본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 선생님 때문에 되는 공부  (0) 2015.09.29
박 선생님 댓글로 하는 일본어 공부  (0) 2015.09.13
공주도서관  (0) 2014.12.04
친정 어머니와 딸  (0) 2014.06.02
4명의 손님  (0) 2014.05.1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