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1일 목요일
오늘이 일 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다.
오늘 낮 우리 방 안 온도를 보니 섭씨 29도를 나타낸다.
장마는 26일쯤 올라온다고 하니 가뭄이 이어질 전망이다.
더위를 식힐 겸 밭작물에도 도움 될 생수가 쏟아졌으면 좋으련만 더 참아야만 하니 짜증만 난다.
이렇게 덥고 날이 가물어도 시들지 않고 꽃을 피운 개망초 꽃이 사방에 널려 있다.
오늘 우연히 본 개망초를 사진으로 담았는데 나름으로 해석을 해 본다.
공주 론볼체육관 부근 도로변에 핀 개망초의 하얀 꽃이다.
도로를 따라 일렬로 걸어가는 개구쟁이 아이들을 연상케 한다.
앞에 키 근 풀이 꼭 깃발 같아서 깃발을 앞세우고 뒤따라 까불거리며 따라가는 어린 개구쟁이 같다고나 할까.
지나가는 자동차들이 이들을 비켜 가는 것 같다.
다행히 아스팔트 길이라 먼지는 안 나지만, 길 따라가는 아이들이
미세먼지나 매연의 피해가 없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어쨌거나 행렬을 지어 가는 어린아이들이 무척 밝아만 보이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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