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문, 토루, 무이산 여행기 2
중국 하문, 토루, 무이산 4박 5일 여행기이다. 이번 여행은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22명의 여행단으로 조직되어 출발부터 도착까지 화합과 협조 속에 무사히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귀환하였다. 공주 문화원 2018년 국외답사단의 여행 기록을 공개한다. 중국을 여행하려는 사람에게 참고하시라는 목적과 우리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자 함이다. |
중국 샤먼의 야시장 증조안이다.
중국엔 사람이 참 많다.
시골에는 사람 구경하기 어려운데 이번 여행에서는 그야말로 많은 사람을 만났다.
중국의 샤먼시는 경제특구며 서양문물이 많이 들어온 곳이라 하고 복건성 제2의 도시라서 그런지
여행 첫날 밤에 찾아간 곳도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앞 사람 따라다니기도 힘들었다.
이곳 증조안이란 곳도 많은 사람이 들썩였는데 중국 전 지역 사람이 모여드는지.
약 1km 전방부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타고 온 전세 버스가 줄지어 서 있어서 한참이나 걸었다.
사람들 틈을 헤치면서 한참 만에 다다른 곳, 증조안 정문, 거기에 이렇게 씌어 있었다.
「증조안(曾厝按)」
▲중국 샤먼의 야시장 증조안
여기는 그야말로 야시장이다.
북적이는 사람이 이 사진으로 보아도 실감이 난다.
사진은 되도록 사람을 피해서 찍은 것들이라 사실은 더 많은 사람이 숨어 있다.
여기는 좁은 골목에 좌우로 늘어선 각종 물건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데
이곳저곳에서 중국 사람 특유의 큰 소리로 호객하는 소리까지 어우러져서
아주 시끄럽기 그지없었다.
우리나라 길거리에서 파는 떡볶이, 튀김, 구이 같은 것도 많았는데 이름도 모를 이곳의 음식들을
어른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사 먹는 풍경이 재미있었다.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대장간도, 금은방도 장간감 가게도, 놀이 시설도 보였다.
들어갈 때는 멀리 들어간 것 같았는데 나올 때는 쉽게 나온 것 같아 그 거리는 얼마 안 되어 보였다.
우리나라 야시장, 이런 곳이 어디 있을까.
백제문화제 때를 연상하면 좀 비슷할까.
공주 산성 문화공원도 이렇게 성황을 이뤘으면 좋를 텐데.
어쨌든지 이곳 야시장은 매일 이렇게 북적이고, 주말이면 더 성황을 이룬다니 중국 사람들 대단하다.
이곳 풍경을 대강 담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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