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기관(관공서,관광지)

공주사대부고 입학식

ih2oo 2019. 3. 3. 20:42

2019년 3월 3일 일요일


오후 2시, 어울림 강당에서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제64회 입학식이 있었다.


▲공주사대부고 2019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장면



학부모도 아니고, 그 학교 출신도 아니면서

갑작스러운 입학식 구경을 하였는데,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교직에서 정년퇴직한 지 십 년이 훨씬 넘어서 요즈음 학교 학생 행사 모습이보고 싶었고

왜 다른 학교가 아닌 사대부고를 선택했냐면

며칠 전 우연히 이 학교 부근을 지나다포정사 옆 전광판에 나타나는 일요일의 입학식에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대개의 입학식이 일요일이 아닌 평일 오전에 열리는데

특이하게 일요일 오후여서 오전 일이 끝나고 올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쨌든 오늘 일요일에 입학식 하는 학교도 사대부고 한 학교뿐이고

갈 수 있는 여건이 되어서 시작 시각 30분 전에 식장에 도착하였는데도

식장 안에 신입생과 학부모가 자리를 메우고 기다리고 몇 가지 입학식 예행연습을 하는 것 같았다.


강당 이름이 어울림, 입구에 붙은

「이곳의 最高善은 勝(승)이나 爭(쟁) 보다는 敬(경)과 禮(예)」문구가 눈에 띄었다.


어울림이란 이김(勝)도 아니고 다툼(爭)도 아닌 경(敬)과 예(禮)라는 말인가 싶다.

이기려는 싸움 보다 서로를 존경하고 예의를 지키며 어울려 사는 사회를 이루려는 뜻으로 해석해 본다.




전의 강당이 아니고 새로 고쳐진 강당을 오늘 처음 본다.

전에는 앞 무대와 중간에 바닥, 뒤쪽에 스탠드였었는데.

전보다 모든 게 확 달라진 모습이었다.


▲입학식이 있었던 공주사대부고 강당


입학식이 진행되기 전이라 기다리는 앞쪽 신입생 자리 쪽으로 가 보았다.

새 교복을 입은 학생들 모습이 신선해 보였는데

한 여학생에게 물어보니 세종시에서 왔다는데 그 학교에서 오로지 혼자 왔다는 이야기다.

뒤쪽에서 안내 학생을 지도하는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지만, 각 중학교에서 대개 수석 아니면 상위권의 학생만이 이곳에 온다고.




▲앞쪽에 신입생이, 뒤에 학부모들이 앉았다.

재학생은 없었다.



▲입학식을 기다리는 신입생들




▲입학식을 기다리는 신입생들





▲입학식을 기다리는 신입생들




▲입학식에 참석하는 학부모님을 안내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매우 밝아 보였다.




1분 전에 내빈이 학교장과 동시 입장하였고 정시에 식이 시작되었다. 

교무부장이 진행하는 것 같았는데 군더더기 없는 명 사회라 생각되었다.

국민의례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1절만),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주악에 맞추어 하였다.

음악이 늦게 나오거나 어긋남 없이 명쾌한 볼륨으로 잘 진행되었다.


학교장의 입학허가 선언에 이어 신입생 대표 선서가 있고 난 뒤 장학금이 전달되었다.

학교장이 10명에게 수여했고 태안 지역 학부모가 2명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 같았다.


▲학교장의 내빈 소개

사대학장, 운영위원장, 총동창회장 등 몇몇 내빈을 소개하였다.




▲학교장에게 신입생 대표가 선서하는 모습




▲장학금 수여

10명의 학생에게 1인당 40만 원씩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태안 지역 학생 두 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모습




▲학교장 훈사

백 교장은 훈사를 통하여

우리 학교에 입학함을 축하하며 환영한다면서 이렇게 잘 키워서 우리 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뒷바라지하신 학부모에게 감사하였고

신입생 모두는 각 중학교에서 항상 우수한 성적으로 지냈는데 혹 이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학교생활, 새로운 친구들, 전과 같지 않은 성적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조금도 흔들리지 말고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사대학장의 격려사가 있었고 운영위원장 그리고 총동창회장의 축사가 있었는데

사대학장은 우수한 교사들로 구성된 부설고등학교에 입학한 여러분을 축하한다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을 말했고

운영위원장과 총동창회장은 새 각오로 누가 대신해주지 않는 자기 위치를 알고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라면서 자기가 잘하는 분야를 파고들어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입학식이 끝나고 난 후의 기념촬영

학부모와 함께한 기념촬영

모두 6개 학급 172명이 입학했는데 그 첫 번째 학급인 1반인 것 같다.



▲부장교사 소개




▲1학년 담임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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