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일, 주변 식물의 모습 몇 가지다.
생육 조건이 좋지 않은데도 나름대로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모습을 보니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다. 넝쿨식물 나름의 생육 조건을 맞춰 울타리 옆에 심었고 물도 주고 거름도 주었더니 제법 자란 모습을 보인다. 식물의 생육은 그 조건만 맞으면 순리대로 영락없이 자라고 열매 맺는다. 호박이 그렇고 조롱박이 그렇다. 론볼체육관 부근에서 자라는 호박과 박 모습이 대견스럽다.
자연의 힘은 위대하다.
집 가까운 정원의 산수유다. 봄에 일찍 노랗게 피었던 그 꽃 떨어진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이제 보니 제법 크게 자란 산수유 알이 보인다. 여름 햇볕 받고 자라면 가을에 빨간 사수유 알을 보여 줄 것이다. 식물의 세계는 그 법칙을 깨뜨리지 않는다. 오묘한 식물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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