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일 오후에 정안천 냇가를 돌아왔다. 걷는 발 아래 여전히 작은 풀꽃이 보인다. 작은 풀꽃이라도 무더기로 많이 피니까 잘 보인다. 또, 가는 곳마다 쫙 깔렸으니까 "먼저 그 꽃이구나" 하고 "이게 큰개불알꽃이지" 그러려니 한다.. 이름도 특이하고 매일 보니 잊으래야 잊어버릴 수가 없다. 봄을 알리는 까치 같대서 봄까치꽃이라고도 한다고.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며, 꽃말은 기쁜 소식이라고. 큰개불알꽃, 다시 본다. 오늘 본 풀꽃 중에 또 민들레가 있다. 여러 풀 가운데 좀 크게 노란 꽃을 피운 민들레가 돋보인다. 자세히 보니 노란 민들레 꽃 위에 꿀벌이 보인다. 민들레 꽃 향기를 맡고 벌이 달라붙은 것이다. 정안천 산책길, 들판에는 봄까치꽃이 가장 많고 간간이 민들레도 있다. 집으로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