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834

버드나무 꽃이 피니

2022년 4월 28일 정안천 생태공원 길에 버드나무 꽃이 만발하였다. 꽃 피면 좋은데, 버드나무와 소나무 꽃은 아니다. 걸어가는 내 앞에 하얀 솜털 같은 것이 바람에 날리니 안 좋다. 마스크를 썼으니 망정이지 호흡기에 지장이 있을 것 같다. 길 가 버드나무를 쳐다보니 꽃 핀 모습이 꼭 목화솜 같아 보였다. 요즈음 이팝나무가 꽃을 피우는데 하얀 꽃 색깔도 같은 버드나무 같다. 버드나무 꽃 필 때 송화가루도 날린다. 요즈음 산책길 공기가 안 좋다. 나가 돌아다니는 걸 삼가야 할 것 같다.

정안천 연못가

2022년 4월 25일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지나 주차장을 거쳐서 연못길을 건너서 연못가 산책로를 걸으면서 오늘 본 정안천의 봄 모습을 증명한다. 4월이 다 가지만, 연못에 연잎이 그 존재를 선명하게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오늘따라 샛노란 애기똥풀 꽃만이 지천으로 깔려서 노란색으로 물들인 것 같다. 연못가 모습이 점차 봄으로 변해가고 있다.

앵두가 달렸어요

2022년 4월 23일 앵두가 달렸어요. 정안천 연못 산책길에. 버찌가 열렸어요. 복지관 부근 벚나무에. 오늘이 4월 23일.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부근 연못가는 푸른 빛깔로 물들었어요. 메타세쿼이아 터널이 파랗습니다. 어제 하루 안 봤다고 그새 이파리들이 더욱 녹색이고 엊그제 꽃 피었던 앵두와 버찌가 "이게 그놈이구나" 할 정도로 열매가 열렸음을 자랑하는 것 같아요. 나는 그들을 알아줄 의무가 있지요. 꽃 필 때 날마다 그들 옆을 항상 지켜보았으니까요. 봄이 점차 짙어가는 정안천 생태공원 길입니다.

정안천 소식

2022년 4월 21일 오늘, 정안천 산책길에서 본 봄 모습이다. 메타세쿼이아가 더욱 푸른빛을 자랑한다. 연못에 물이 다 찼다. 계속해서 물을 품으니 겨우내 메말랐던 연못에 물이 그득하다. 먼저 물을 담은 연못에는 연잎이 떠올랐다. 오늘은 연못가에서 움직이지 않고 서있는 왜가리 한 마리를 보았다. 한참을 봤지만,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꿈쩍 않고 서 있다. 세워놓은 박제 표본 같다. 연못가를 걷다가 본 애기똥풀과 민들레다. 연못가에 파란 잡초가 제법 무성해졌는데 물과 어울려 핀 노란 꽃이 눈에 확 띈다. 정안천 연못은 여러 배미로 만들어졌는데 연꽃 종류도 다 같지 않고 여러 종류다. 물 찬 연못이라도 일찍 연잎이 떠오른 곳도 있고 아직 표도 안 나는 연못도 있다. 연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꽃 피는 시기도 ..

정안천 생태공원의 봄

2022년 4월 20일 정안천 생태공원에 봄 냄새가 난다. 봄 냄새가 어떤 것인가, 코로 맡는 냄새도 있지만, 빛으로 보는 냄새도 그럴싸하다. 곡우(穀雨) 날의 메타세쿼이아, 연못 등 생태공원에 봄이 오고 바람에 날려 봄 냄새가 나고 있다. 곡우는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로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있으며, 곡우의 의미는 봄비[雨]가 내려 백곡[穀]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이다. 오늘 본 봄 풍경이다.

정안천 산책길의 꽃(2022. 4. 18)

오늘 산책길을 걷다가 본 꽃들입니다. 먼저 튤립입니다. 정안천 복지관 옆 메타세쿼이아 언덕에서 본 튤립인데 너무 처량해 보입니다. 7, 8년 전만 해도 집단으로 그 세력이 왕성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보니 힘없어 보입니다. 튤립,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언덕에 앞으로 언제 많이 피려나 기대하기 어려울까요? 꽃잔디와 함께 많이 핀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다음은 유채꽃입니다. 핸드폰 '렌즈' 사진으로 검색하니 유채라고 나왔네요. 원래 요새 꽃이 피는지도 몰랐는데 길 가에 홀로 핀 것을 보니 아마 씨가 하나 날아와서 났나 봅니다. 우리는 흔히 하루나 라 했는데 그건지 모르겠지만, 쏯은 노란 꽃 그대로입니다. 다음은 애기똥풀 꽃말이 '엄마의 사랑과 정성' 들에 많이 자생하는 두해살이풀이라네요. 정안천 냇가 언덕에서 보..

정안천 봄 꽃의 향연, 오늘이 아닙니다

2022년 4월 18일 정안천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다가 언덕 아래를 보니 아주 초라한 튤립이 듬성듬성 가냘프게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노란색 몇 개 가운데 빨간 튤립도 보인다. 생각해보면, 지금부터 7, 8년 전만 해도 이 언덕길이 환한 꽃으로 덮였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초라한 모습을 보니 그때가 더욱 생각난다. 튤립만이 아니라 환한 붉은 꽃잔디가 쫙 깔렸던 모습이 그리워 지나간 시절의 블로그를 뒤져 당시의 사진을 찾아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생태공원이었는데 관심두어 가꾼 꽃밭이었는데 그 뒤로 해마다 꽃이 잡초에 치어 하나둘씩 없어진 것이다. 예쁜 꽃을 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느낀다. 자연을 대하는 사람의 관심이 결과를 좌우한다. 꽃..

정안천생태공원 풀꽃

오늘 정안천생태공원 부근에서 볼 수 있는 풀꽃들을 살펴봅니다. ‘일편단심’을 상징하는 민들레입니다. 한번 싹이 트면, 무슨 수가 있어도 꽃을 피우고 만다는 민들레 민들레는 굳센 집념과 의지로 척박한 곳에서도 작거나 크거나 꽃을 피우는 강인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짙은 노란색으로 예쁘게 핀 것은 대부분 서양민들레라고 합니다. 파란 풀잎 사이에서 여기저기 샛노랗게 핀 꽃이 하도 예뻐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가끔 곳곳에 하얗고 둥근 홀씨가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축제 때 보던 불꽃 모양입니다. 자세히 보니 예쁩니다. 냉이 꽃말이 ‘나의 모든 것을 드립니다’랍니다. 복지관 부근에 하얀 꽃을 많이 피운 냉이입니다. 나는 어려서 ‘나싱게’라 불렀는데 학교 가서 냉이라고 배웠지요. 이른 봄, 봄나물로 향기 나는..

이제 연잎이 나온다

2022년 4월 15일 오랫동안 잠자던 정안천 연못에 생기가 돋는다. 새 연잎이 물 위에 떴다. 연못에 물을 대기 시작한 지도 오래됐고 연못 바닥 고른 공사도 엊그제 마쳤는데 연못가를 개구리울음소리 들으며 걷다 보니 연잎이 떠 올랐다. 새로 나온 연잎이 아직은 가냘프지만, 앞으로 왕성하게 자라서 화려한 꽃을 피울 것을 상상하면서 새 연잎을 바라본 오늘이다. 정안천 연못 언덕에서 자목련을 보았다. 오직 한 그루가 그 꽃을 피웠는데 이곳에서는 드문 꽃이라 더 애착이 갔다. 정안천 연못가 언덕이 7년 전에는 볼만했는데 그에 비하면 오늘은 별로다 꽃이나 나무 정원은 가꾸는 대로 보인다. 7년 전에 아름답던 정경이 카카오스토리에서 다시 보여 준 것이다. 2015년 4월 10일 2022년 4월 15일 또 다른 사진..

봄비 맞은 메타세쿼이아

2022년 4월 14일 봄비 맞은 정안천 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가 싱그럽습니다. 날마다의 일과인 정안천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이지만, 작은 우산 하나 쓰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오늘 비 맞으며 보는 메타세쿼이아는 푸른빛이 더 짙어진 느낌입니다. 어제보다도 싱그러워 보입니다.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어느 노래의 가사처럼 봄은 청춘입니다. 파릇파릇하고 싱그럽기 때문입니다. 정안천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습니다. 새봄을 마십니다. 정안언 산책길 길가의 냉이 꽃이 하얗습니다. 큰 냉이가 아니라서 이것도 냉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릅니다만, 내가 보기에는 냉이입니다. 다북하게 자라서 집단으로 꽃을 피워서 그 위력이 대단해 보입니다. 정안천 연못에 연잎이 물 위에 떠올랐습니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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