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834

붉은 봄꽃

2022년 3월 25일 붉은 봄꽃이 환하다. 오늘은 오후 두 시에 집을 나서서 정안천 길을 걸었다. 신관동 근린공원 조성 공사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었고 부근 도로를 질러 무슨 관을 묻는 작업을 하는데 진행 차들을 수신호로 제어하고 있었다. 근린공원 공사 기간이 5월 말 까지라 아직도 멀었다. 언덕을 오르내리는 길이 다듬어지지 않아서 불편하다. 그래도 다닐만하니 다행이다. 정안천 냇물을 바라보며 둑 길을 걷는 기분이 여간 아니다. 엊그제는 까치도 보았는데, 오늘은 푸른빛이 짙어가는 풀들을 보면서 걷는 길이 가볍다. 둑길이 지난번 비로 촉촉이 젖어서 먼지도 안 나고 걷기 좋다. 둑 길이 끝나는 곳이 바로 금흥 1통(예비군훈련장) 버스 정류장이다. 금흥 1통 버스정류장 부근에 붉은 꽃이 활짝 폈다. 짐작하건대..

정안천 산책길 걷기

2022년 3월 24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길을 걸었다. 오후 두 시 아내와 같이 걷는 길, 오늘만이 아니다. 봄볕이 따뜻하니 하루가 다르게 들판이 푸르다. 집에서 나서면 바로 언덕이다. 지금, 신관동 근린공원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도로를 건너야 정안천 둑길이다. 둑방길을 다 걸으면 나오는 화장실, 그 부근에 붉은 매화가 한창 피어난다. 금흥1통 버스정류장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둑방을 보면 작은 메타세쿼이아가 나란히 잘 크고 있다. 이 작은 메타세쿼이아가 자라면 이 길이 명품길이 될 것이다. 금흥동 버스정류장 부근 주차장을 내려가서 오던 길을 올려다본 경치다. 주차장 정자에서 둑 쪽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정자에서 잠깐의 휴식 후에 걷는 정안천 산책길 봄이 오는 정안천 산책길은 희망을 품은..

정안천 오리

2022년 3월 18일 요즈음은 정안천 냇물에 오리가 뜸해졌다. 날씨가 점점 온화해져서 인지 떼 지어 몰려와서 한가롭게 놀더니 오늘은 네댓 마리만 보인다. 오리들이 노는 모습은 언제 봐도 평화롭다. 물가에서 잠자듯이 움직이지 않는 오리도 있고 한가롭게 헤엄 치는 오리도 보인다. 오늘은 뜻밖에 장난치는 오리를 보았다. 오리들이 장난꾸러기들만 모였나 좇아가고 도망하고 날갯짓하는 것이 익살스럽게 까부는 것 같아 한참이나 바라봤다. 정안천에도 봄이 오고 있다. 연못에 무리 찬다. 열심히 물을 품는 모습이 보인다. 날마다 정안천 봄 모습을 보러 온다. .

공주 정안천 연못의 봄 기운

2022년 3월 17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가를 어김없이 또 걸었다. 매일 아침 론볼 체육관을 들려서 커피 한 잔 하고 걷는 연못가 산책로다. 오늘도 시내버스를 타고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내려 론볼 체육관 아침 8시 35분 현재 실내 온도를 보니 영상 8도다. 론볼장을 나서서 파크골프장 부근에서 메타세쿼이아 언덕길로 올라선다.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연못 쪽을 본다. 사람이 없는 정자가 외로워 보이고 그 아래 연못은 전보다 물이 많아진 것 같다. 연못 쪽을 자세히 보니 정안천 냇물을 뿜어서 연못에 물을 대는 모습이다. 물이 연못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을 지나면서 길 옆 벚나무가 나오게 사진으로 담았다. 앞으로 벚꽃이 필 때 또 볼 것이다. 이름 모를 풀, 새싹이 돋은 모습이다. 연못과 정자가 있..

단비

2022년 3월 14일 어제, 가뭄을 해소하는 단비가 내렸다. 오랫동안 대지가 메말라서 농사는 물론이고 인심마저 삭막한 것 같았는데 그야말로 촉촉한 단비가 내렸다. 온 걸로 봐서는 흡족한 비는 아니지만, 온 땅이 젖어서 생기가 돋는다. 정안천 연못에 물이 들어가고 들판이 푸른빛이 돋는 듯하다. 집 앞 정원의 산수유 꽃망울이 터지고 있다. 봄을 재촉하는 단비에 고마움을 느낀다.

오리, 어째 네가 거기 있니?

2022년 3월 10일 오늘은 오리가 냇물에 있지 않고 물이 들어가고 있는 연못에 있는 것을 보았다. 정안천 냇물을 끌어 연못에 물을 대고 있는 요즈음 냇물에는 오리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데 오늘 우연히 연못을 쳐다보니 오리 여러 마리가 재미있게 노는 모습이 보인다. 마른 연못에 이제 물이 고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물이 좀 흐려 보였고 연잎 대가 얼크러진 사이는 지저분하지만, 오리들은 신이 나는 모양이다. 오리는 어디로 간 게 아니고 아직도 이곳에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며칠 후면 많은 물이 고일 것이고 맑은 물이면 더 좋아할 것 같다. 연못에서 노는 데 정신없는 오리들은 내가 한참을 쳐다보고 촬영하는 데도 개의치 않고 좇고 도망가고, 날갯짓하고, 헤엄치고 노는 데 정신 팔린 모습이 어렸을 ..

길을 내주시죠

2022년 3월 12일 정안천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좋아서 매일 걷는다. 봄부터 여름은 물론이고 가을도 좋고 잎 떨어진 겨울도 좋아하는 길이다. 나만 좋아하는 게 아니고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은 걸 보면 이곳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사람마다 다 좋아하는 것 같다. 공주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 자라스럽고 가슴 뿌듯한 일이다. 여기는 공주 도심에서 멀지 않아서 걸어서 올 수도 있지만, 주변 주차장에서 걸으면 특유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5m 간격으로 100주 정도 나무가 심겨 있는데 어림으로 약 500m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곧게 뻗은 나무를 보면 일사불란한 모습에서 어떤 규율을 찾을 도 있다. 이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둑길이 이어서 양쪽 옆으로 오르내리는 길이 필요하다. 그러..

연못에 물 대기

2022년 3월 8일 정안천 연못에 봄맞이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3일 정안천 연못의 가장 위쪽에서 물 대는 모습을 보았는데 5일 만에 주차장 부근 연못까지 물이 찬 모습이다. 바짝 마른 연못이 좀 삭막해 보였는데 이렇게 물이 들어가니 생기가 돋는 것 같아서 좋다. 땅속에 있던 연 뿌리가 새 봄을 맞아 물기를 빨아들이면 새 촉을 틔워 싹이 올라오겠지. 그래서 봄맞이 물대기를 하는 것 같다. 메마른 연못에 물이 흥건히 고일 것이다. 연못가의 나무들도 물기가 올라 새싹을 틔울 것이고 봄이 되며 오늘보다도 많은 사람이 이 연못가 산책로를 찾을 것이다. 이제 정안천 생태공원 산책길은 봄이 피어날 것이다. 언덕의 메타세쿼이아 숲도 겨울잠에서 깨어나겠지. 정안처에 봄이 오는 것 같다.

3월 1일, 오늘의 일기

2022녀 3월 1일 기미년 3월 1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만세 어릴 때 부르던 삼일절 노래 가사의 처음부분이다. 선생 때는 국경일 노래를 전교생에게 가르치던 기억도 생생하다. 지금도 국경일 노래를 가르치는지 알 수 없다. 나는 아침에 잊을까 봐 엊저녁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창밖 나뭇가지에 걸릴까 염려되지만, 삼일절 유관순 열사를 생각하면서 태극기를 달았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쓴 순국 선열들의 갚진 희생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의 명복을 빈다. 오늘의 정안천은 여전하다. 봄이 그리 쉽게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연못 물은 말랐고 거기서 흉한 몰골을 하고 있는 연 잎 대공의 모양이 처량하다. 오늘의 연못 모습이다. 냇물은 천천히 흐른다. 가뭄으로 수량이 적은 정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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