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5일 붉은 봄꽃이 환하다. 오늘은 오후 두 시에 집을 나서서 정안천 길을 걸었다. 신관동 근린공원 조성 공사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었고 부근 도로를 질러 무슨 관을 묻는 작업을 하는데 진행 차들을 수신호로 제어하고 있었다. 근린공원 공사 기간이 5월 말 까지라 아직도 멀었다. 언덕을 오르내리는 길이 다듬어지지 않아서 불편하다. 그래도 다닐만하니 다행이다. 정안천 냇물을 바라보며 둑 길을 걷는 기분이 여간 아니다. 엊그제는 까치도 보았는데, 오늘은 푸른빛이 짙어가는 풀들을 보면서 걷는 길이 가볍다. 둑길이 지난번 비로 촉촉이 젖어서 먼지도 안 나고 걷기 좋다. 둑 길이 끝나는 곳이 바로 금흥 1통(예비군훈련장) 버스 정류장이다. 금흥 1통 버스정류장 부근에 붉은 꽃이 활짝 폈다. 짐작하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