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1031

독감 예방접종

2020년 10월 20일 화요일 독감 예방주사륾 맞았다. 코로니19가 온 세상을 공포의 도가니로 마들더니 냉큼 사그러들지 않는 요즈음 독감에 안 걸릴여는 심리적인 영향인지 올해는 작년보다 사람들이 서두러 맞으려는 경향이다. 어제 보건제소에 갔더니 일반 병원에서 맞으래서 오늘은 아침부터 서둘렀다. 집 근처 병원을 수소문하니 박 외과 의원에서하루에 100명 씩 접종한다는 정보를 얻어서 아내와 같이 8시 쯤 집을 나서서 갔더니 벌써 여러 사람이기다리고 있었다. 내 접수 번호가 34번이니 좁은 공간에 계속 사람이 모려드니 혼잡을 이룬다. 문지표를 작성하고 힌 시간 쯤 기다렸다가 맞고 왔다. 병원에서 환자 이름을 부를 때 대답하는 사람이 적다. 자기가 긴지 아닌지 모르게 천천히 해동으로 보여주는데 확실하게 대답을..

공주 신관동 강북교차로 부근

2020년 10월 23일 화요일 공주 강북교차로 부근의 가로 공원 풍경입니다. 32번 국도 중앙분리대에는 태극기 휘날리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시목동 시내버스 정류장 뒤편 쉼터 정원에 이따금씩 떨어지는 낙엽 소리가 들리는 모습입니다. 아직 단풍 시절은 아니지만, 불그스레함과 푸르름이 어울리는 모습이 좋습니다. 가는 세월 막을 수 없고 오는 세월 누가 막을 수 있나요? 이렇게 가을은 다가오나 봅니다.

웅진동을 걸어요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웅진동을 걸어요. 웅진도서관 앞 가로수가 붉으레 물드는군요. 시민운동장 부근에서 보이는 연미산의 위용이 장관입니다. 한옥마을과 금강온천 그리고 고마 아트센터가 잘 어울립니다. 금강온천 바로 옆의 백제체육관 모습입니다. 백제체육관은 실내 체육관입니다. 웅진동 마을길에서 본 김장배추와 무입니다. 배추밭에 씌워진 망은 길 옆 솔가루 떨어짐 방지용이랍니다. 무 밑동이 제법 큽니다. 무 옆 무 잎은 따주는 게 아니랍니다. 농사 잘 지으신 밭 임자 말씀입니다. 공주의료원 앞 시내버스정류장 부근입니다. 박물관·공산성 방향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가 101번이나 125번 시내버스를 탑니다.

가을 모양, 김장 무가 벌써

2020년 10월 일 수요일 금강온천에 다녀왔다. 코로나가 위험해서 꺼려지는데 운동삼아 다닌다.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는데 자동 체온측정기가 한다. 그어진 선에 모자 벗고 서면 '정상'이라고 기계가 말한다. 101번 시내버스로 문예회관에서 내려서 시민운동장을 지나서 가는 길을 택했다. 예고도 없이 시내버스가 이곳에서 주유를 한다. 종합운동장인데. 두 발로 건강을, 두 바퀴로 행복을. 금강온천에서 진재길로 해서 의료원 뒷길을 걸어서 시내버스를 탔다. 길가의 무밭 모양이다. 전에는 남의 밭에서 뽑아먹던 무 생각이 났다. 벌써 김장 무가 제법 컸다. 뽑아 먹을 만하게 컸다. 길바닥에서 뒹구는 은행 알이 지저분하다. 줍는 사람 없이 지나는 차들이 그냥 갈리고 다녀서 냄새가 많이 났다. 밟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

불당 고개

2020년 9월 20일 일요일 공주시 쌍신동 연미산 불당 고개 모습이다. 예전에는 쌍신과 신웅을 오가는 사람이 있어서 이 고개를 흔히 넘어 다녔는데 지금은 다니는 사람이 없으니 고갯길이 없어져서 온통 풀과 나무들로 절어 있다. 여기를 오늘 올라간 이유는 지인의 산소 벌초 부탁을 받아서 어쩔 수 없이 가게 된 것이다. 넷이서 다닐만한 곳으로 헤쳐가며 옛날에 넘어 다니던 깜냥으로 올라갔는데 우거진 풀과 나무 때문에 여간 힘이 든 게 아니다. 오르는 길에 만난 이름도 모르는 나무와 풀이 많았고 가는 길을 막는 넝쿨들로 다시 길을 만들어 가며 가기도 했다. 으름 넝쿨이 너무 커서 손도 안 닿는 곳에 더러 매달린 으름을 구경만 할 수밖에 없었다. 간신히 대여섯 개 따왔지만. 올라가다 힘들면 올라온 길을 뒤돌아보기..

옥상에서 본 바깥 풍경

2020년 9월 6일 일요일 바깥에 비가 오는 바람에 정안천 산책을 하지 못했다. 좀 걸어야는데 생각을 하면서 아파트 계단을 걸었다. 15층 꼭대기까지 만만하지 않았다. 몇 번 쉬었다 걸었다. 아파트 15층을 걸어 올라가면서 보니 재미있다. 층마다 복도에 여러 가지 물건이 놓여있다. 주로 자전거였는데 온갖 살림살이들이 다 있다. 15층을 다 올라가서 옥상까지 가서 바깥을 내다보니 풍경이 멋있다. 공산성이 보이고 멀리 두리봉도 보인다. 신관동의 크고 작은 건물들이 보이는데 알만한 집들이다. 이곳 아파트 높은 층은 이렇게 전망이 좋을 것이다. 나는 아래층에서 나무 숲 향기를 맡고 사는데 이곳은 나름의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농작물의 정직성

2020년 8월 31일 월요일 동생들이 가꾸는 밭은 풍성하다. 알뜰하게 가꾼 보람으로 농사가 잘 되어 앞으로 많은 수확을 할 것 같다. 그동안도 여러 수확물들을 오라비라고 한 사람 몫을 듬뿍 주어서 잘 먹었는데 오늘도 한 보따리 싸 왔다. 나는 푸른 들깻잎이 그렇게 좋다. 오늘도 가져온 들깻잎, 집에 와서 그걸 개느라 한참이나 고생했다. 한 장 한 장 바르게 개는 일이라 일일이 정성스럽게 손이 가는 작업이다. 이걸 양념해서 생으로 먹던지 장에 담가야 한다. 요즈음도 전에 갠 들깻잎이 날마다 밥상에 오르는데 그만큼 나는 이걸 좋아한다. 이번에도 많이 가져왔으니 그야말로 한참을 먹을 수 있겠다. 동생들이 가꾸는 작물은 가질 수도 많다. 여주와 조롱박, 와송, 대파, 쪽파, 고구마, 마, 상추, 부추와 그 외..

대학로 역사문화거리

2020년 8월 28일 금요일 공주대 공주학연구원 행사에 참여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 풍경입니다. 공주대 인사대 정문에서 나오면 공주대 후문까지 학교 울타리를 끼고 인도를 따라 걷는 길이 좋습니다. 공주대 비전하우스 부근 인도의 자투리 땅에 작은, 아주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 팻말이 붙어 있는데 공주대 비전하우스 쌈지 공원이랍니다. 주민참여 행복한 마을 디자인 사업으로 조성된 공주시-2호 공원입니다. 1호 공원은 합동 새마을금고 부근에서 본 기억입니다. 작은 공간이라도 시민을 위한 쌈지 공원을 만든 공주시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쌈지 공원 길 건너편에 보이는 대학로 역사문화거리입니다. 공주대학교 개교부터 역사적 기록을 비롯하여 공주의 역사적 사건을 기록한 거리인데 시간을 내어 자세히 보기를 권해 드립니다..

TV에서

2020년 8월 31일 월요일 요즈음 밤 TV에서 몇 장면을 가져왔다. 나중에 보면 도움이 되려나 해서 찍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EBS2+2, 농부의 쟁기질이었는데 지금은 여간해서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순산을 놓쳐서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장면이라 아쉽다. 쟁기질, 이 풍경이 사라진다면 고향의 들판은 꽤나 심심학 쓸쓸해지겠지? 모 쪄서 모 심고 베려면 많은 사람이 북적거렸는데 콤바인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의 출현으로 모두 사라져 가는 풍경이다.

아침에 본 꽃

2020년 8월 22일 토요일 날마다 복지관 가는 차를 기다리면서 남는 시간에 아파트 정원을 살피는 일이 습관이 됐다. 소나무 밑의 소국을 날마다 그 피어나는 상황을 살펴 기록하고 있는데 나중에 정리하여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자임가 다시 피어나는 모습이 보였고 또, 흔히 보는 꽃인데 그 이름을 모르는 것이 보인다. 화려하지도 않고 보잘것없는 작은 꽃인데 자세히 보면 예쁜 꽃이다. 빨간 생기 앙증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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