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3일 토요일
서울 관문사 4층 옥불보전에서
2009년도 천태불교학술대회가 열렸다.
(서울 관문사 4층 옥불보전)
멀리 부산, 울산 등지에서 까지 참석한 금불대 학생과 천태종단 신도님들
어림잡아 5,6백 명은 넘는 것 같았다.
이 학술대회의 중요성과 가치가 인정되는 것 같았다.
총무원장 주정산 스님을 비롯하여
세운스님, 영제스님, 춘광스님, 도산스님,월오스님 등 각 부장스님들이 오셨고
대학의 유명한 교수님도, 불교계 원로되시는 분들, 구인사 스님들도 오신 걸로 소개됐다.
나도 아내와 같이 공주에서 아침 8시 버스로 상경하여 저녁 6시 15분 버스로 공주에 왔다.
하루 종일 학술대회에 참여하여 열심히 경청했다.
세운스님의 원각사상불교연구원의 연혁과 경과보고가 있었고
권기종 원장의 대회사
정산 총무원장스님의 법문
영제스님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천태종단의 3대지표에 개한 논의와
4편의 학술연구문이 발표되었고 거기에 대한 논평이 있었다.
오늘 뜻 깊게 들은 것은 천태종단의 3대 지표였다.
1. 애국불교의 이념과 성격 (김상현 교수)
상월원각대조사님 1911년~1974년
55세 때인 1966년 8월 30일 천태종 중창을 선포하시고, 1967년 1월 24일 정부에 종단 등록
천태종은 고려의 대각국사 의천에 의해 개팡되었지만
그 종명마저 사라진지 540년 만에 상월조사에 의해 다시 중창되었다.
천태종은 법화 천태교관과 관음신앙을 중심으로 하지만,
시대에 맞는 새로운 불교를 건설하고자 했던 상월조사는
생활불교, 대중불교, 애국불교를 종단의 삼대지표를 제시했다. (순서는 이 분의 원고에 따른 것임)
호국불교를 한국불교의 전통이자 근본정신으로 인식했던 조사는 호국불교의 전통을 회복할 때
교세는 발전하고 국운은 융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진왜란을 당하여 서산, 사명, 영규, 처영 등의 의승장들이 보여준 활약은 대단한 것이었다.
국가를 외침으로 부터 지키려는 노력이 호국이라면, 구국은 식민지 상태의 국가를 구하려는 활동이다.
애국불교의 구현을 위한 실천과제
1. 도의재건, 사회정화, 복지사회 건설 등을 애국불교의 실천과제로 명시하고 있다.
2. 총력안보와 호국안민에 앞장서며 초석이 되고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조사님의 훈시
불교도는 반공정신으로 무장하고, 총력안보의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고
투철한 자주국방의식, 국력배양에 앞장서야 하며,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국운 융창과 호국안민을 위한 기원을 올리고,
국토양단이 우리겨레의 숙업으로 생긴 것을 반성하고 민족적 참회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2. 생활불교의 이념과 실천 (정병조 교수)
생활불교의 실천덕목
1. 기복불교에서 작복불교를 지향한다.
2. 유한(遊閑)불교에서 생산불교를 지향한다.
3. 우상불교에서 실천불교를 지향한다.
4. 생활 즉 불교의 이념을 지향한다.
올바른 삶의 방편-십선업
1. 산 목숨을 해치지 않는 일 (不殺生)
2. 주어지지 않은 물건을 뺏지 않는 일 (不倫盜)
3. 그릇된 이성관계의 근절 (不淫)
4. 망녕된 말을 멀리하기 (不妄語)
5. 속이는 말 하지 않기 (不綺語)
6. 이간질 시키는 말 삼가기 (不兩舌)
7. 악담이나 욕지거리를 하지 않기 (不惡口)
8. 인색하고 탐내는 마음 없애기 (不간貪)
9. 원한 품은 마음, 성내는 마음 품지 않기 (不怨賑)
10. 그릇된 견해를 버리기 (不邪見)
생활불교의 응용에 있어서 상월스님이 가장 힘들여 강조한 부분은 정행(正行)이었다.
상월스님은 올바른 생활의 완성은 윤리의 재건에 있다고 보았다.
생활불교 정착을 위해 이루어져야 할 실천적 노력
1. 사찰을 보다 널리 개방되어야 한다.
2. 불교의례가 개선되어야 한다.
3. 불교단체의 상업화 경향을 불식시켜야 한다.
4. 불교교육을 심화시켜야 한다.
5. 불자들의 구체적 솔선수범이 있어야 한다.
상월스님은 1952년에 구인사를 창건하였다.
상월스님은 노동과 수행을 나누어 보지 않았다. 즉 주경야선(晝耕夜禪)의 정신을 표방함으로써
생활 그 자체가 불교라고 파악한 것이다.
3. 21세기 새 불교운동으로서 대중불교 (권기종 원각불교사상연구원장)
대중불교는 대중이 누구나 쉽게 신행할 수 있는 불교여야 한다.
상월조사께서는 대중불교의 수행방법을 이행도의 염불수행을 채택하고,
모든 사람들이 누구나 쉽게할 수 있는 수행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대중의 불교가 되기 위해서는 출가자는 담을 낮춰야 하고 재가자도 출가자와 함께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대중불교의 구체적 실천
1. 사원의 도시화
천태사원은 구인사 말고는 산중에 있지 않다. 이렇게 사원이 대중 속으로 들어와야 한다.
천태종의 도시사찰에서는 신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 사원의 개방화
천태종 산하의 사찰은 1년 365일 24시간 개방되어 있다.
3. 수행 공동체
천태종의 사찰에는 신도의 수행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신도가 함께 안거에 임한다.
4. 사부대중의 일체화
수행만이 아니라 종단운영에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천태종단은 타 종단에서 볼 수 없는 획기적인 제도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장 세운스님의 경과보고)
(학술대회에 참석하신 스님들. 오른쪽의 총무원장 정산스님을 비롯하여 도산 스님, 춘광스님, 영제스님 등 많이 참석하셨다)
(원로 교수님, 학자 등 내빈들이 참석하셨다)
(권기종 원각불교사상연구원 원장님의 대회사)
(총무원장 정산스님의 법문)
(영제스님의 축사)
(내빈 여러분들)
(동국대 김상현 교수님의 발표)
(동국대 정병조 교수님의 발표)
(점심공양 시간)
(원각불교사상연구원 권기종 원장님의 발표)
(붇다와 오비구의 관계고찰에 대한 발표와 논평이 있었다)
(『이탁오의 분서에 나타난 불교관 연구』에 대한 발표)
(『이탁오의 분서에 나타난 불교관 연구』에 대한 논평)
(『고대 인도의 남성불교수행자의 출가 동기』에 대한 발표)
(『고대 인도의 남성불교수행자의 출가 동기』에 대한 논평)
(『용주사 삼장보살도 연구』에 대한 발표)
(『용주사 삼장보살도 연구』에 대한 논평)
(세운스님의 총평 및 마무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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