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5일
정안천 걷기 스탬프 투어 달성을 위해 아침 7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정안천 시작 지점이 신관공원에 있고, 그 중간지점이 정안천교 부근에 있다.
공주 금강 신관공원에서 스탬프 찍기를 성공하고
주변 풍광을 살피니 아침 물안개가 멀리 봉화대 월성산 산 중턱을 감싸고 있다.
신관공원에는 제법 큰 느티나무들이 우람하게 자라는 모습이다.
유진 코아루 아파트 ㅂ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중에
정 선생님께서 차를 태워 주신다.
고맙게도 정 선생님 차로 론볼장 도착하여 커피 한 잔 마시고 바로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었다.
언덕길에서 내려다본 연못, 비 온 후의 모습이 검푸르다.
론볼 게임을 즐기고 복지관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면서
소리 요란하게 울어대는 왕매미 소리가 가까워서
자세히 살피니 내 육안으로 분명하게 볼 수 있다.
올여름 왕매미 소리는 많이 들었어도 그 우는 모습은 처음이다.
오늘 장어 나라에서의 모임에 참석했다
오, 유, 김 교장님을 입구에서 만나 동행했다.
박 교장님의 수고로 멋진 식당에서 맛있는 장어 정식을 즐겼다.
오늘 모임에 불편한 몸으로 참석한 심 교장님을 부추겨 드리는 보람을 느꼈고
올 때는 단지리 이 교장님 차로 집까지 올 수 있었는데 고마우신 배려 덕분이었다.
마음속으로 고마움을 느꼈다.
오늘은 청국장 찧는 팔 운동을 한참 했다.
지난번에 종콩 3kg을 킬로 당 6천 원씩 사다 3일에 삶아 소쿠리에 담아서 띄웠는데
만 24시간 만인 오늘 꺼내서 절구에 찧는 일을 한 것이다.
실 같이 끈끈한 줄이 보일 정도로 잘 뜬 것으로 아는데 그 맛은 모르겠다.
어쨌던지 청국장 만드는 일도 그리 간단하지 않은 작업이다.
모든 건 정성이 먼저다.
그 일을 조금이나마 거들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