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 1024

안부를 묻습니다

2022년 2월 19일 요즈음은 코로나 시대라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몸은 멀더라도 마음만 가까이하잡니다. 나는 친구와 카톡을 열심히 주고받습니다. 가깝게 자주 만나고, 대화하고, 밥도 함께 먹고 해야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하는 수 없이 만나던 친구와 카톡을 주고받는 겁니다. 학교 동창들도 궁금하여 카톡으로나마 사진이나 동영상 또는 글을 보냅니다. 읽었나 안 읽었나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잘 읽으면 잘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답장을 주면 더욱 고맙고 감사하지요. 안부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이렇습니다 安否(안부): 어떤 사람이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소식, 또는 인사로 그것을 전하거나 묻는 일 안부라는 시를 나태주 시인이 썼습니다. 공주 제민천 선화교 ..

나의 카톡 친구에게, 오늘도 감사합니다

2022년 2월 18일 오늘도 감사합니다. 매일 카톡을 주고받는 사람이 30명쯤 된다. 사진이나 동영상 또는 좋은 글을 열심히 나에게 보내주는 사람이 고맙다. 나도 내가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답장으로 보낸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만들 수 없거니 답장을 보낼 사정이 못 되거나 하면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또는 감사합니다 라는 글로 답한다. 보내온 내용이 기가 막히게 감동적이거나 나와 동감인 경우는 또 다른 방법으로 맞장구를 친다. 보내준 성의에 정말 감사한다. 카톡 치구에게만 감사하는 게 아니라 나는 사소한 일에도 늘 감사한다. 매일 아침 화장실에서 쾌변을 볼 때도 "잘 나올 수 있는 나는 지금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사한다. 매일 아침 마실 것을 열심히 만들어주는 아내에게도 늘 고마우 마음을 전한..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길에 보기 흉한 방지 줄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메타세쿼이아가 좋아서 겨울에도 사람들이 늘 찾아오는데 보기 흉하게 띄어 놓은 줄이 미관상 안 좋은 느낌이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500m쯤 되는 걸을 만한 길이다. 양쪽에 약 5m마다 한 그루씩 심어진 나무들이 제법 커서 보기 좋은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그런 길 중간중간에 지저분한 줄이 매여져 있다. 산책로에서 벗어나서 밑으로 내려가거나 위로 걸어 오르다가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그걸 막기 위한 금줄이다. 매어진 줄이 팽팽하지도 않고 늘어져서 펄럭거리고 보기 흉하다. 사람들은 메타세쿼이아 사진 찍으려면 이곳을 빼놓으려고 신경 써야 하고.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는 사람의 안전을 위하여 매어 놓은 지금의 줄 대신 다른 방법은 ..

김종서 장군 묘역

2020년 1월 27일 세종시 장군면 대교리 김종서 장군 묘역을 다녀왔다. 옛날 공주시 장기면 대교리 밤실에 있는 김종서 장군 묘역은 잘 꾸며져 있고 잘 관리되고 있었다. 묘역을 지키는 분의 안내도 받았다. 김종서 장군은 조선 왕조 4ㅐ 세종, 5대 문종, 6대 단종 등 3대 중용되었고 북방 개혁의 주역이며 수양대군의 왕위찬탈 과정에서 희생된 충절의 상징이다. 이런 역사적 이력을 가진 장군의 묘역을 역사 테마공원으로 조성한 세종시의 노력이 돋보이는 현장이었다. 더 좋은 방향으로 조성하는 공사가 현재에도 진행 중이었는데 둘러본 현장의 사진을 올린다.

<더 행복한 충남> 시내버스가 좋습니다

https://blog.daum.net/e-chungnam/7118 「더 행복한 충남」 시내버스가 좋습니다 「더 행복한 충남」 시내버스가 좋습니다 나는 「더 행복한 충남」 교통카드 소지자입니다. 자가용차가 없는 나에게는 시내버스가 중요한 교통수단입니다. 대전의 큰 대학병원에 가끔 정기 진 blog.daum.net 오늘 아침 8시 10분 발 공주 교통 600번 시내버스를 유진 코아루 아파트에서 8시 25분쯤에 탄 사람입니다. 버스 번호판도, 기사님 성함도 모르고 내렸는데 이 버스 기사님이 고마워서 글을 쓰려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도민 리포터 글을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나는 행복 충남 노인용 무료 시내버스 카드 소지자입니다. 행복충남 노인 무료 버스 카드는 노인에게 아주 고마운 혜택입니다. 늘 감사한 마음으..

'걷쥬' 체험 수기 최우수 작

충청남도체육회에서는 충남도 전용 "걷죠 앱" 활용자에 대한 생활 수기를 공모하였는데 그 입상자 13명 중 최우수작이 공개돼서 여기에 옮겨 봅니다. 걷쥬와 함께 건강의 푸른신호등 켰쥬!! 1. 2019년까지는 빨간신호등였쥬 교직경력 20년 이후 하루 100km이상의 장거리 출⋅퇴근과, 부장교사로 교생실습, 방과후학교, 자유학기 연구시범학교 등 학교일로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건강을 생각하여 운동하기 보다는 퇴근하면 바로 쉬는 것이 일과가 되어 운동은 제겐 너무도 먼 친구가 되었습니다. 28인치, 30인치, 결국에는 36인치까지, 늘어나는 허리둘레에 평소 입었던 바지는 맞지 않게 되어 입을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20년 가까이 유지해온 63-68kg 몸무게도 매년 2-3kg씩 불어나 어느덧 84kg까지 ..

장기상 장로님의 세뱃돈

지난 2월 1일이 설날에는. 애들한테 세배를 받고 세뱃돈을 주고받았다. 주고받았다는 말이 무엇이냐면, 두 며늘 아이와 손자 손녀에게 세뱃돈을 주었다는 말이다. 새해를 맞는 설날 아침에 자식들에게 늘 건강하고, 하는 일이 더 잘 되라고 덕담도 했다. 평상시에 하는 덕담보다는 새해 첫날에 하는 말을 더 귀담아듣고 그렇게 되리라는 확신감을 더 갖게 될 것이다. 나는 행복하다. 행복이 그리 엄청난 것이 아니다. 우리 두 내외가 무릎이 아프고 이것저것 약도 먹지만, 날마다 한 시간 정도 걸을 수 있고 햇빛을 쪼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 행복하다. 또, 두 아들과 두 딸, 아이들이 큰 부자는 아니라도 별 탈 없이 여전히 잘 지내니 다행이다. 행복이란 현재 큰 탈 없이 여전히 지내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한다. 올해도 ..

靜水流深(정수유심) 深水無聲(심수무성)

슬하에 목사, 교수, 교사 3남매를 두신 어느 분이 설날 아침 세배를 받고 세뱃돈 봉투 피 봉에 써줬다는 그 사자성어 靜水流深(정수유심) 深水無聲(심수무성)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혼돈의 세상을 살아가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겸손과 침묵은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그리고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는 주님의 명을 받들어 많은 고기를 낚는 한 해가 되라고 카톡으로 교훈했다는 설날 오늘 오후 내가 받은 카톡 글이다. 자녀 세 명을 목사, 교수, 교사로 장성시키기도 장한데 아직도 세뱃돈을 주시고 봉투에 교훈이 될 글을 주시는 분을 나는 알고 있다. 감동이다. 자녀 세 분 모두 비교적 남에게 존경받는 위치에 있도록 자녀에 대한 가르침이 보통 사람과는 달랐을 건데 아직도 관심과 사랑..

징검다리

2022년 1월 21일 정안천 연못, 거기에는 이헝 다리가 있다. 연못 가운데를 가까이 가서 볼 수 있도록 만든 지름길이랄까. 연못과 연못 사이에 있는 작은 물길을 연결하는 다리가 나무로 되었다. 요즈음은 추운 날씨라 된서리가 자주 내리는데 연못길을 걸어가면서 보면 서리 맞은 풀들과 징검다리가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 작은 알갱이가 반짝이는 모습이 자세히 보면 보석들이 빛나는 것 같다. 그 이슬에 맺혀 반짝이는 영롱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려고 멀리서부터 차차로 가까이 보아도 반짝이는 모습을 담을 수 없었다.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풀잎과 나무다리의 이슬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사실은 징검다리가 아니다. 사전에서 「징검다리」를 찾아보니 '개울이나 물이 고인 곳에 돌이나 흙더미를 드문드문 놓아 그것을..

나무들 길가에 서다

2022년 1월 18일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을 걷는다. 어제도 걸었고, 오늘도 걸었다. 물론 내일도 걸을 것이다. 길가에 나무들이 서 있다. 종류도 많다. 앵두나무, 버드나무, 미루나무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나무도 있다. 여름에는 이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걷는 사람들을 시원하게 해 주었다. 지금은 그 왕성했던 나뭇잎들이 다 떨어지고 가지만 남아 있다. 길가에 앙상한 모습으로 서 있는 이런저런 나무들을 보면서 걷는다. 연륜이 깊어 굵은 기둥을 한 나무는 곧게 하늘로 향해 올라간 모습이 듬직해 보인다. 자세히 눈여겨보면 나무들 모습이 재미있다. 숫자를 세듯이 서 있는 모습을 본다. 정안천 냇가를 걸으면서 나무가 벋어 나간 모양을 1, 2, 3, 4 식으로 모아봤다. 나무들 모양을 이렇게 보니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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