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 1024

최창학 강영숙 서화전

2021년 10월 2일 토요일 공주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에 다녀왔다. 최창학 강영숙 서화전, 행복한 동행 공주문화원 입구에서 본 안내판이다. 1주일 전에 전시회 초대장을 정식으로 받았고 이어서 삼락회에서도 안내 홍보 문자를 보내주셨고 최창석 삼락회 회장님은 전시회에 다녀온 소감을 카톡에 올려주시는 등 이번 전시회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서 오늘 오후 시간을 내어 공주문화원을 찾았다. 어제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라 기회를 놓치면 안 될 것 같아 와 보니 오길 참 잘했다는 기분이었다. 전시장에 꽉 찬 많은 작품들에 우선 놀랐고 최창학 님 내외분이 친절히 맞아주시니 고마웠다. 이미 와 계신 몇 분의 지인도 반가웠고 첫인상이 흐뭇했다. 같이 둘러보면서 자세한 작품 해설을 해주시는..

가을을 느끼며

2021년 9월 15일 가을이 찾아왔다. 주변 환경이 그를 실감하게 한다. 늦게 뿌린 김장 배추 싹이 무거운 흙을 들추고 솟아오르는 모습을 본다. 그 힘이 대단하다. 어리 싹의 힘을 본다. 주변에 잡초라 불리는 강아지풀이 지천으로 깔렸는데 아침 햇살에 빛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정안천 연못 연잎이 갈색으로 물들어 간다. 가을은 오나보다.

동생들 덕분에

2021년 9월 8일 수요일 동생들 덕분에 조부모님, 부모님 산소를 말끔하게 금초를 했다. 세종의 두 여동생과 수원에서 온 동생 모두 6명이 온종일 애쓴 보람으로 올해도 금초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산소에 자주 와 보지 못해서 잡초로 엉망이 된 복룡리 부모님 산소와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야 하는 조부모님 산소를 무거운 예초기와 괭이와 삽 등 연장은 물론 제물과 간식거리를 운반하는 일도 버거웠다. 나는 약간의 제물만 준비하였는데 동생들은 음료와 빵까지 챙겨 오고 서울 동생은 점심 사 먹으리고 식사비를 보내와서 때 맞춰 점심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동생들 모두 나에게 잘한다. 고맙다. (좀더 풍족하게 준비 못한 것이 미아했다.) 연미산 조부모님 산소 부근의 나뭇잎의 떨림이 신기하였다. 꼭 시계추와 같이 규..

나태주 시인

2021년 8월 17일 화요일 EBS2 방송에서 나태주의 풀꽃 인생 수업이란 제목의 방송을 보았다. 풀꽃이란 시로 유명한 나 시인이 방송에 나온 것을 한두 번 본 게 아니지만,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하나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었다. 화면이 흔들리고 녹음 상태도 안 좋은데 나 시인의 인생 수업의 본질을 알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여 올린다. 순수한 아이들을 생각하고 어려움을 겪는 여러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본다.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낸 나 시인의 경우를 이해하고 많은 사람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더운 여름 도심 속 푸른 숲

이 글은 2021년 8월 5일, 충남도민 리포터 글로 작성하여 승인 요청하였으나 채택되지 않았음을 통보받은 글입니다. 관리자 의견으로 본 게시물에 개제된 정안천 생태공원 및 공주대학교 화백나무 숲 기사는 중복된 내용이 많아서 채택이 어려울 듯합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유의하세요. 로 표시되었습니다. 공주대학교의 화백나무 숲은 언제나 찾아가기 쉽고 가면 우리의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곳입니다. 도민리포터 글로 승인은 안 됐지만,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공주대학교 화백나무 숲 더운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 공주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의 정원의 화백나무 숲을 소개합니다. 여름은 더워야 한다지만, 올여름처럼 더운 해는 드문 것 같습니다. 휴가철은 되었어도 코로나 때문에 수칙 지키기도 어려운데 한여름의 더위까..

고마운 사람들

참으로 신기한 날, 오늘은 기적의 날 2021년 8월 6일 금요일 오늘은 불운의 날이었고 반면 기적적으로 좋은 날이었다. 그냥 평범한 날이 아니었던 것만은 확실하다. 론볼장이 있는 종합사회복지관까지 요즈음은 산성동에서 7시 40분 출발하는 630번 시내버스가 15분 후에 도착하는 유진 코아루 아파트 버스 승강장에서 탄다. 대개 그곳에 7시 55분쯤 통과하므로 그 차를 타기 위해서 집에서 7시 40분에 나서서 기다렸다가 탄다. 오늘도 행복 충남 어르신 교통카드로 타려고 보니 바지를 갈아입고 오는 바람에 카드가 없다. 하는 수 없이 신용카드로 버스를 탔고 카드를 전화기 왼쪽 꼽는 곳에 꽂으면서 보니 거기 꽂혀 있어야 할 주민등록증이 없다. 아차, 주민등록증이 어디로 갔나, 행방을 모르겠다. 복지관에 내려서 ..

모두 푸른 빛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요즈음 보이는 것들이 모두 파랗다. 아니 판란 것만 보고 사진을 찍은 것이다. 파랗지 않은 게 없다. 풀도 파랗고 나무도 파랗고 연잎도 파랗다. 공무원연금지 7월호에서 사진을 공모하는데 주제가 파랑이다. 그래서 파란 것들을 일부러 찾아본 것이다. 나는 커다란 연잎 하나를 찍어 보냈는데 뽑고 안 뽑고는 저쪽 사람들 목시니 혹시 실리려나 하는 기대감에 또 한 달을 사는 거다. 여하튼 파란색이 온통인 요즈음 주변이 시력 안정에 도움을 줄 것 같다. 푸른 세상에서 오늘도 산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