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 1023

돈, 돈, 돈은 도는가? 무서운 게 돈이다

횡재를 두려워하라 옛날에 도적 세 명이 힘을 합쳐 한 무덤을 도굴하여 금을 훔쳤다. 저희들끼리"오늘은 피곤한 데다 돈도 많이 벌었으니술 한 잔 해야 하지 않겠어?" 하였다. 그중 한 명이 선뜻 일어나 술을 사러 가면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하늘이 내린 좋은 기회다! 금을 셋이 나누지 않고 내가 독차지할 수 있겠지.'이윽고 그자가 술에 독약을 타 가지고 돌아오자, 남아 있던 도적 둘이갑자기 달려들어 그를 때려죽였다. 그들은 먼저 술과 안주를 배불리 먹고 금을 둘이 나누려고 했지만 둘 다 무덤 옆에서 죽고 말았다아, 슬프도다. 이 금은 반드시 길가에 굴러다니다가 또다시누군가의 손에 들어갔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금이 남의 무덤에서 훔친 물건인지, 독약을 먹은 자들의 유물인지, 또 이 금 때문에 몇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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