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 33

갓바위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갓바위를 보았다. 전라남도 목포시 어느 바닷가에 있는 형상이다. 이름이 갓바위인데 내 눈에는 아무래도 갓바위 같지가 않다. 갓바위에 얽힌 사연과 내력을 읽어 보았다. 바닷가의 바위가 오랫동안 바닷물에 씻기고 비바람에 견디기 어려웠나 조금씩 조금씩 이런 모양을 만든 것 같다. 목포에 이런 바위가 있다. 목포 9경 중의 3 경이 이 갓바위이다. 위치 : 목포시 남농로 166-1 (갓바위 해상보행교), 목포시 용해동 6-14 또는 목포시 상동 1151 (목포유람선 또는 달맞이공원) 갓바위 해상 보행교 : 동절기 05:00 ~ 23:00, 하절기 05:00 ~ 24:00 (태풍, 호우, 폭설, 안개 등의 기상악화 시에 출입통제) 문의 : 061-273-0536, 061-270-8..

걸어서 역사박물관까지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오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탐방 단원의 한 사람으로 역사박물관에서 8시 30분에 떠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집에서부터 걸었다. 아침 통학 시간에 버스 타기가 미안스러워서 걸은 것이다. 행복 충남입니다 노인 무료 버스 카드로 타는 것을 출퇴근 시간이나 통학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조선통신사의 길, 평화를 걷다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공주 중동에 있는 충남역사박물관 주차장에서 2대의 버스에 20여 명의 참가자가 탑승하여 이인면 달산리 신유의 묘소부터 탐방하였다. 오늘의 탐방행사는 오늘 참여자에게 자세한 안내와 해설을 담당할 강사는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문경호 교수로 조선통신사 신유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묘소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해 주었다. 조선통신사는 무엇이며 무엇을 했으며 규모는 어땠고 그 임무와 업적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물론 이어진 김인겸의 묘소와 김인겸의 가비에 대한 설명도 처음 듣는사람에게 알기 쉽게 자세히 설명했으며 질문에도 친절히 답해 주어서 참여자로부터 좋은 인상을 주었다. 오늘 있었던 답사 행사의 이모조모를 사진으로 담았다.

공주의 행사 2021.11.10

공주 충청감영 백일장 대회

2021년 11월 7일 (일) 충청감영 선화당 마당(공주시 관광단지길, 한옥마을 옆)에서 열리는 공주 충청감영 일반인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였다. 여길 나가보라고 명탄서원의 권고에 좀 창피하고 쑥스러워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래 한번 해보자고 결심을 하고 시간 늦지 않게 참가하였다. 정문인 충청도 포정사 아래 접수처에서 명찰을 받고 유생 옷으로 갈아입고 지정 좌석에 앉았다. 시관이 임명되고 오늘의 주제가 발표되어 열심히 글을 썼다. 오늘의 글 주제는 충청 감영 공주의 긍지 한지에 붓펜으로 쓰는 답안지였고 이것을 상 위에 펼쳐놓고 쓰는데 바람에 휘날려서 성가셨다. 가끔씩 세게 부는 바람을 견디기 위해 미리 누름쇠 덕을 봤다. 날씨는 쾌청하고 따뜻했으나 바람이 세게 부는 것이 흠이었다. 충청감영이 공주로 이전하..

신 충청감영 공주로

2021년 11월 6일 토요일 공주시 웅진동 선화당에서 제1회 초중등학생 백일장이 열렸다. 11월 6일과 7일 2일간 행사가 열리는데 오늘은 첫날 행사로 백일장 하는 모습을 보았다. 충청감영에서 시행되었던 조선시대 과거의 제1차 시험인 행시의 전통을 이어받은 백일장 대회와 함께 다양한 전통문화를 현대적 분위기로 접목한 체험과 공연이 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공주시의 특화된 열린 문화행사이다.

정안천 냇물의 새들

2021년 11월 6일 토요일 오랜만에 안개 안 낀 날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이 보이는 맑은 날 정안천 산책길을 걸었다. 요즘 며칠 연이어 자욱한 안개 때문에 음울한 기분이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마음마저 밝다. 연못은 점차 퇴색되어 가고 나뭇잎은 떨어지고 가을은 깊어간다. 오늘 보니 정안천 냇물의 오리가 한 백 마리도 넘는 것 같다. 이 많은 오리들이 어디서 날아왔는지. 물 위를 헤엄치는 모습이 마치 얼음판에서 얼음 지치는 어린애들 같다. 노는 모습이 평화롭고 한가롭고 귀엽고 재미있어 보인다. 물 위에서 미끄러져 움직이는 모습이 볼 만하여 한참이나 쳐다보았다.

오늘도 안개는 끼고

2021년 11월 5일 금요일 오늘도 지은 안개는 정안천에 끼고 오늘도 나는 그 길을 걷는다.. 점차 연잎이 고동색으로 변해 간다. 앞으로 잎은 떨어지고 대공만 남을 테지. 미루나무도 이플 떨구고 쓸쓸한 벤치 위에 떨어진 이파리만 뒹군다. 메타세쿼이아 길 멋진 풍경을 구기는 것들이 얄밉다. 뿌연 안갯속을 오늘도 갇는다.

안갯 속 정안천 연못

2021녀 11월 4일 목요일 오늘도 자욱한 안개다. 마스크를 꼭 쓰고 안갯속을 걸었다.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 사람이 별로 없다. 한가하다. 조용하다. 홀가분하다. 가을이 쓸쓸하다. 조용하다. 간간이 새 울음소리가 들린다. 도로의 자동차 소리가 들린다.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 소리도 들린다. 안개가 끼니 사물이 색다르다. 동양화 같다. 대충 찍었다.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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