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5일 금요일 오늘도 그 풍경이다. 그러나 미래를 생각하면서 이 풍경을 본다. 정안천 산책길의 작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다. 무심히 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좀 더 세월이 흐른 후 한 10 년 뒤를 상상하면서 보면 풍경이 다를 것이다. 머 훗 날 이 나무들이 커서 하늘로 벋어 올라 멋진 메타세쿼이아 길을 만들면 이 정안처의 산책길은 더 많은 사람이 모여들 것이고 유명해질 것이다. 앞을 내다보자. 이 사진을 현재를 증명하는 증거로 둘 것이다. 오늘은 영하 6도의 날씨인데 오늘도 정안천 길에서 10여 명의 산책하는 사람을 만났다. 산책길 주변에 꽃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지도 않은데 사람들은 연못가 허허벌판을 돈다. 애완견을 데리고 나오기도 하고 뒷걸음으로 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