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은 늘 지저분하다. 방바닥이 더럽거나 먼지가 많은 게 아니라 이것저것 물건들이 너절하게 놓여 있는 것이다. 내 방뿐만 아니라 우리 집 곳곳이 말끔하게 정리된 모습이 아니라 좀 더 말끔하게 정리했으면 해서 이 책을 읽었다. 공주 웅진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일본 사람이 지은 걸 홍성민이 옮겼고 '더난 출판'에서 펴낸 것으로 모두 256쪽이다. 도서관에서 좀 큰 글씨로 된 책을 고르는데 이 책이 손에 잡혔다. 얼른 펴보니 란 글이 눈에 쏙 들어와서 읽기로 했다. 이 책은 한 번 정리하면 절대 다시 어지럽히지 않는 정리법을 소개하고 있다고 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한 번 정리하면 절대 이전의 어질러진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뿐더러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이 정리의 마법을 알기 위해 읽었다. 책은 크게 다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