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2022년 3월 14일 어제, 가뭄을 해소하는 단비가 내렸다. 오랫동안 대지가 메말라서 농사는 물론이고 인심마저 삭막한 것 같았는데 그야말로 촉촉한 단비가 내렸다. 온 걸로 봐서는 흡족한 비는 아니지만, 온 땅이 젖어서 생기가 돋는다. 정안천 연못에 물이 들어가고 들판이 푸른빛이 돋는 듯하다. 집 앞 정원의 산수유 꽃망울이 터지고 있다. 봄을 재촉하는 단비에 고마움을 느낀다. 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2022.03.14
제민천 오리와 까치 2022년 3월 8일 제민천에도 걷기 스탬프 3곳 확인 지점이 있다. 세 곳의 비콘 위치는 선화교 부근, 반죽교 부근 그리고 금성교 부근에 있는데 오늘, 이 세 곳 모두 스탬프를 완료했다. 3월 8일, 제민천 시청 부근 다리인 선화교에서 제민천 냇물가를 따라 내려오면서 제민천 경치를 즐겼는데 오늘은 신기하게도 오리와 까치를 볼 수 있었다. 오리 한 마리가 물 가운데서 몸 단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그 모습이 특이해서 한참 동안 지켜보았다. 주변을 지나는 사람을 의식하지도 않고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기 할 일만 하고 있었다. 오리를 바라보면서 생각했다. 오리도 몸 가꾸기를 하는구나. 오리의 몸 단장은 요란하구나. 오리의 몸은 참으로 유연하구나.. 그런데 이 오리는 수컷일까? 암컷.. 공주의 공원(산책로)/공주 제민천 산책로 202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