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43

가을 들판

2024년 9월 30일공주 의당면 청룡리 둑길을 자주 걷는 이유가 있다. 누런 가을 들판이 마음을 평안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  들판 모습이다. 메타세쿼이아 길이 끝나는 곳에서 새로 시작되는 둑길,  바로 발아래 논에는 누런 벼들이 무거운 낱알을 매달고 서 있다. 더러는 태풍의 영향으로 엎친 모습을 보이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도 대부분 잘 영글어가는 벼 이삭들을 보고, 또 그 옆에서 커 가는 무 배추 싹들의 푸른 잎들이 마음을 흡족하게 한다.고속도로를 달리는 크고 작은 자동차들의 소음소리를 들으면서 자라는 농작물들 그걸 바라보면서 산책하는 사람들, 그렇게 가을은 짙어간다.

연꽃 말고 해바라기

2024녀 10월 2일 수요일공주 정안천 연못은 갈색 연잎이 퇴색돼 가는 가을 모습이다. 그러나 동혈천 가까운 연못 부근에는 해바라기가 한창이다. 해바라기뿐 아니라 코스모스 그리고 무궁화가 보는 사람의 마음을 환하게 한다.요즈음은 날마다 이곳 꽃 구경 하는 재미로 정안천 연못가를 걷는다. 못 보신 분을 위하여 꽃을 보여 드린다. 뭐든지 보는 사람이 임자다.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그리고 무궁화가 한창인 연못은 연꽃은 없고 연잎은 시들고 있지만, 이런 꽃들이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어디서나 꽃은 피고 진다.

10월 1일 오늘은

2024년 10월 1일 화요일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론볼장 출근,  간간이 내리는 비, 따끈하게 먹은 우성의 어느 칼국수집의 꼬창 푼 해물 칼국수, 정안천 연못 주변의 정경을 보면서 점차 서늘해지는 가을 날씨에 대비한 옷차림의 필요성을 느낀 날이다.신관동 복합 커뮤니티 건물 모습이 점차 제모습을 드러낸다. 복지관 입구 홍보판에서 처음 본 우리 고마팀의 론볼 전적, 금, 은, 동을 휩쓸어 전국 2위 달성의 쾌거, 장한 우리 선수들이다. 정안천 연못가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꽃이 활짝 핀 모습이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는다. 정안천 기슭에 보이는 왜가리, 사람들의 눈을 피해 좀 지저분한 곳에 서 있는 것 같다. 10월 1일의 정안천 연못, 갈색이 더욱 짙어간다. 우중충한 하늘 아래 금강교는 조명을 받아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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