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834

앵두 같은 입술이라더니

2023년 5월 26일, 정안천 산책길에 앵두가 볼그스레 익어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누가 앵두 같은 입술이라 했던가 저 빛깔이 꼭 그렇습니다. 볼그스레 익어가는 앵두 알 색깔이 예쁩니다. 산책길 따라 여러 그루의 앵두나무가 있는데 나무마다 앵두가 다닥다닥 열린 모습이 탐스럽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아직은 열매가 온전합 나디. 나무에 매달린 앵두 사진 찍기도 쉽지 않습니다. 나 찍으라고 뽐내는 사람과는 달리 여기저기 숨어 있는 것도 많으니까요. 숨은 앵두를 찾아내어 표현하려니 한참 힘들었지요.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의 앵두가 지금처럼 저렇게 매달린 채 멋있게 그대로 익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검은색으로 남아 있기 어렵겠지요. 정안천 연못 산책길에 걷는 사람이 요즈음 더 늘어난 것 ..

여기가 연못인가, 풀밭인가?

2023년 5월 24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연못 모습입니다. 산책길을 돌면서 본 연못은 지금 연잎이 한창 피어나고 있습니다. 주차장 부근의 몇 배미 연못은 잡초 하나 없이 그야말로 연못 모습이지만, 좀 더 북쪽으로 있는 연못을 보면 이게 연못인지 풀밭인지 잡초가 무성한 것이 그야말로 무관심 속에 버려진 황무지 같다는 소릴 들을 지경입입니다. 정안천 연못길을 돌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그 많던 꽃잔디와 튤립 등 화초는 다 어디로 갔는지 궁금합니다. 지금도 메타세쿼이아 나무 그늘을 좋아서 걷는 사람들은 이나마 즐길 수 있어 다행이지만, 주변에 놓인 화분에도 꽃이 자랐으면 좋겠고 둘러보면 좀 더 미화할 만한 것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좋은 생태공원의 입지가 좀 더 좋아지려면 누군가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버찌가 익어갑니다

2023년 5월 23일,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옆 시내버스 승강장의 벚나무 열매가 익어갑니다. 엊그제 꽃이 진 것 같은데 벌써 검은빛으로 익은 것도 있습니다. 가지를 휘어잡아 몇 개 따서 입에 넣으니 어릴 땜 먹던 그 맛은 아니지만, 제법 맛이 들은 것 같습니다. 버찌 열매를 한드폰으로 접사해 보니 꼭 복숭아 같습니다. 이 사진은 버찌이지 절대 복수아는 아닙니다. 스마트폰 사진도 이렇게 사물을 묘사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을 걸어보니 싱그런 신록이 상쾌한 기분을 더해 줍니다.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앵두가 붉어집니다

2023년 5월 20일 정안천 산책길 길가 앵두나무에 매달린 앵두 빛깔이 불그스레합니다. 이른 봄에 꽃이 피더니 금세 져버린 꽃 뒤에 숨어 있던 앵두알이 점차 커지더니 이제 제법 굵어진 것입니다. 얼마 안 있으면 더욱 붉은색을 띨 것입니다. 색깔이 더욱 새빨개지고 더 두면 검은색으로 익은 열매가 되겠지요. 그것은 누군가 따지 않을 경우지만. 정안천 산책길에 지금 앵두가 익어가는 중입니다. 정안천 산책길의 다른 모습도 보실까요? 연못의 창포와 제법 연잎같이 올라오는 신비스러운 연못의 모습입니다.

정안천 연못 산책길의 꽃양귀비

2023년 5월 19일, 정안천 연못가 길을 걸으면 지금 꽃양귀비가 환합니다. 작년 가을 언젠가 빈터를 갈아엎은 걸 봤는데 이렇게 꽃 핀 걸 보니 꽃양귀비를 파종했었나 봅니다. 이 빨간 꽃을 보면서 메타세쿼이아 언덕 아래도 온통 이런 꽃이 피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관심을 두면 모든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고 그 여파로 사람의 정서도 순화될 것이니 공주 정안천 연못 주변의 산책길에 꽃잔디든, 백합이던, 튤립이던 이 빨간 꽃양귀라도 온통 심었으면 합니다. 오늘 본 환한 꽃 때문에 한결 마음이 밝아지고, 만나는 사람들도 기분 좋게 보입니다. 지금, 공주 정안천 산책길의 꽃양귀비가 멋있습니다.

정안천 연못 소식

2023년 5월 15일 월요일 아침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을 걸으면서 주변의 경관을 살핀 모습이다. 날씨도 쾌청하고 공기 질도 나쁘지 않고 시원한 바람도 부는 아주 기분 좋은 아침이다. 그러니 이 정안천 산책길에는 걷는 사람이 전보다 많은 것 같다. 손뼉을 치면서, 라디오 소리를 크기 틀면서 걷는 사람도 있고 뒷짐 지고 묵묵히 땅만 쳐다보며 천천히 걷는 어르신도 보인다. 5월 15일의 공주 정안천 산책길을 걷는 사람은 행복해 보였다.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연못가로 내려가면 처음에 만나는 꽃양귀비 밭이다. ▲정안천 연못가 꽃양귀비가 붉게 피었다. 그 뒤로 애기똥풀, 그 뒤 내 건너 노란 창포가 곱다. ▲정안천 연못가를 산책하는 사람들 ▲정안천 연못가에서 본 정안천 냇물에는 하얀 찔레꽃이 피었는데 물가에 백로 ..

공주 정안천 연못가 꽃양귀비

2023년 5월 8일에 본 꽃양귀비입니다. 지난가을에 파종한 것이 월동하여 움이 트고 싹이 자라 이제 꽃이 피었지요. 빨간 꽃 색깔이 참 진합니다. 새빨갛다는 말을 이럴 때 해도 될 듯합니다. 꽃이 화려해 보입니다만, 다소곳하고 얌전하다고는 못할 것 가습니다. 호화찬란하고 감정에 자극적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또, 빨간색 일색입니다. 더러 다른 색깔도 섞였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이곳에 양귀비 환한 꽃이 피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 신경을 써서 씨 뿌렸기에 이 봄에 꽃을 볼 수 있는 것이잖아요. 정안천 산책길 주변에 다량으로 꽃잔디 심기를 바라는 사람인데 전애는 튤립과 함께 환하게 꽃잔디가 바닥을 깔았던 그때가 자꾸 생각나기 때문이지요. 정안천 생태공원이 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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