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836

콩은 파릇하게 나고 금계국은 누래지고

2024년 6월 24일 월요일어제 단비가 내린 들판 둑길을 걸으면서 6월의 하순을 그린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였었는데 지금 보니 뿌리 왕성한 벼가 되어 있다. 거름끼 오른 드판의 벼를 보니 마음마저 풍성하다. 꽤나 넓은 밭에 검은 비닐 멀칭을 뚫고 나온 싹이 뭔가 자세히 보니 콩이다. 콩 이파리가 여러 장 나와서 제법 콩 같은 모습이다. 싹이 귀엽게 나오는 저 콩들이 똑 고르게 커서 많은 수확을 얻었으면 한다. 잡초 없는 콩밭, 병충해 없는 콩밭이 되었으면 한다.둑길에 그렇게 노랗던 금계국 꽃이 이제 하나둘씩 시든다. 화무는 십일홍 이라더니 핀 꽃이 영원할 수는 없다. 다른 꽃보다는 그래도 금계국은 오래가는 편이다. 길가 금계국이 점차 퇴색돼 가는 모습이 좀 지저분하다. 검게 씨앗을 밴 꽃몽오리들이 더..

비 오는 날, 공주 메타세쿼이아길

2024년 6월 22일 토요일 아침부터 약한 비가 내린다. 우산을 챙겨 집을 나섰다. 토요일도, 비가 와도 어김없이 가는 론볼장, 오늘도 정사* 회장님이 가던 차를 세워 인도를 걷는 나를 태워주신다. 코아루 정류장에서 두 강 회장을 더 태우고 일찍 론볼장에 도착, 게임용 발판과 잭을 내놓고 오늘을 즐기러 오는 회원들을 기다린다. 늘 하던 대로 커피 한 잔 마시고 우산 쓰고 천천히 바깥 메타세쿼이아길로 나선다. 아직 젖지 않은 벤치에는 부지런한 신천* 선배가 비 오는 날 연못 풍경을 이미 즐기고 있었다. 공주 의당면 청룡리 메타세쿼이아길은 6월을 맞아 더욱 짙은 녹음을 내뿜고 푸른 잎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 메타세쿼이아 우듬지가 높고 이파리들이 무성해서 웬만치 비가 와도 당장은 길이 젖지 않는다. 내가 ..

하지 꽃

2024년 6월 21일하지(夏至)는 24 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하지(夏至)는 24 절기 중 망종(芒種)과 소서(小暑) 사이에 들며, 양력으로는 대개 6월 21, 22일 무렵이다. 지구 북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태양의 남중고도(南中高度)가 가장 높아진다. 그러나 남반구에서는 북반구와 반대로 하지에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다. 동지(冬至)에 가장 길었던 밤 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이날 가장 짧아지는 반면, 낮 시간은 일 년 중 가장 길어져 무려 14시간 35분이나 된다.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는다. 그리고 이 열이 쌓여서 하지 이후로는 기온이 상승하여 몹시 더워진..

오늘의 연못가 풍광

2024년 6월 20일 목요일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공주시립탁구장 옆 메타세쿼이아길은 오늘도 검푸른 잎들이 하늘을 가리고, 그 밑을 걷는 여러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메타세쿼이아 언덕길 아래 연못에는 연꽃이 피어나고 그 연못길 따라 운동 나온 청년들의 달리는 모습이 보인다.덥지 않은 아침나절의 연못가 풍광을 즐기기 위해 나온 여러 사람들이 자꾸만 늘어 간다. 언덕 위의 벤치에 앉아 쉬면서 연못을 바라보기도 하고 황톳길 걷는 사람들과 한참 피어나는 자귀나무의 독특한 꽃 모양을 보기도 한다.6월 20일, 내일이 6월 21일 하지다. 오늘의 연못 모습은 연꽃과 자귀나무꽃이 어우러지고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은 오늘이다.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본 연못가 모습이다.

연꽃 핀 연못

2024년 6월 19일 수요일 정안천생태공원 연못에 연꽃이 피었다. 한두 송이가 아니라 집단적으로 제법 많이 피어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꽃의 종류도, 크기도, 아주 뛰어나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연잎을 튼튼하게 키우면서 속으로 꽃 피울 준비를 단단히 한 것 같아 보인다. 연분홍, 빨강, 더러는 흰색 연꽃이 은은하게 피어난 모습이다. 공주에 이렇게 대단위의 연꽃 단지는 이곳만 있는 줄 안다.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공주종합사회복지관 부근 공주시립탁구장 부근 메타세쿼이아 길 언덕 아래 연못에 지금 연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다. 공주로 연꽃 구경하러 오십시오.

공주에 핀 연꽃

2024년 6월 13일 목요일 5월 10일이 단오였는데 오늘 보니 공주에 연꽃이 폈네요.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메타세쿼이아 길 아래 연못에서 핀 연꽃입니다. 여기저기 많이 핀 것이 아니라 아직은 주의 깊게 유심히 살펴야 한두 송이 보입니다. 넓은 연못 가운데서 드물게 피어난 연꽃을 찾느라 애썼습니다.이른 봄부터 연못에 물대기 작업이 이루어졌고 많은 잡초를 제거하는 일도 하는 등 연못 관리에 애써서 핀 것 같습니다. 아직도 잡초 많은 연못을 보면 안타깝고요. 지금 피어나는 연꽃들이 퍽이나 귀한 꽃 같습니다. 피어난 꽃 주변에 솟은 꽃봉오리들을 보면 앞으로 더 많은 꽃이 필 것입니다. 공주 정안천 연못에 많은 연꽃이 피면 주변의 메타세쿼이아길과 어울리는 장관을 보러 많은 사람이 찾을 것 같습니다. 6월의 연꽃..

고마운 사람들

2024년 6월 11일오늘도 주변의 고마운 분들 때문에 사는 맛이 납니다.1. 매일 정성으로 꽃꽂이를 하는 정태* 님이 고맙습니다. 꽂아 논 꽃이 시들기 전에 어디서 나는지 날마다 보기 좋은 꽃을 작은 꽃병에 예쁘게 꽂습니다. 오늘은 수국이네요. 고맙습니다. 2. 금계국이 환합니다. 의당면 청룡리 둑길에 지금 금계국이 한창입니다. 둑길에 금계국 씨를 뿌려 꽃길로 가꾼 분들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전에는 금계국 가운데 칡넝쿨이며 싸리나무, 아카시아 등이 자라서 금계국을 괴롭혔는데 그 방해꾼들을 말끔히 베어 내어 이제 보기 좋은 금계국 길이 되었습니다. 관심 두어 가꾸신 분들이 고맙습니다. 3. 농작물을 가꾸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넓은 들판에 말끔하게 멀칭을 하고 뭔지 심은 작업량이 보통이 아닙니다. ..

주변의 꽃들

2024년 6월 10일 월요일 다시 한 주가 시작되어 론볼장엘 출근(?)했다. 길가의 장미는 거의 다 져서 퇴색했고 이어서 피는 수국이 도로변에 보인다. 유구는 14일부터 수국꽃축제가 열린다는데 공주 신관동 도로변에도 수국이 피고 있다. 도로변의 수국도 자세히 보면 예쁘다. 곰두리어린이집에서 가꾸는 농장 울타리에 핀 메꽃이다. 나팔 같이 생긴 꽃이다. 나는 이 꽃을 메꽃으로 안다. 호화롭지 않지만, 품위 있어 보이는 꽃이다. 연하게 분 바른 여인의 뺨 같지 않은가? 의당면 청룡리 둑길을 걸으면서 보니 금계국이 환하다. 이 금계국은 키가 크기 때문에 작은 잡초들을 이기고 잘도 큰다. 또 오래 피는 꽃이다. 벌써 언제부터 피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한참을 더 필 것 같다. 자세히 보니 금계국 사이에 났던 싸리 ..

의당면 청룡리 메타세쿼이아길

2024년 6월 8일 매일 걷는 이 길을 자세히 분석해 본다. 그냥 걸으면 됐지 뭐 분석까지 하느냐 할지 모르지만, 나는 이 길을 사랑하기 때문에 더 발전적인 생각을 피력하려는 의도다. 1. 메타세쿼이아라는 말의 통일이다. 화장실에는 '메타세쿼이아'이고 플레카드에는 '메타세콰이아'다 화장실에 붙은 이름이 맞는 것 같다. 2. 메타세쿼이아길 옆 연못 모습이다. 연잎들이 무성하게 잘 자라는 곳도 있지만, 잡초가 우거져서 연잎들이 제대로 못자라는 곳이 있다. 잡초를 없앨 방도가 연구되어져야 할 것이다. 3. 비온 뒤 물 위에 뜬 연잎이 퍽 아름답다. 나는 이런 모습 보기를 좋아 한다. 4.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걸으면서 큰 나무 둥치를 자세히 본 보습니다. 연륜 짙은 나무의 밑 뿌리와 튼튼한 기둥나무를 보면서 ..

공주의 메타세쿼이아 새 명소

2024년 6월 9일 공주의 유명한 메타세쿼이아길이 잘 알려져서 날마다 메타세쿼이아의 푸른빛을 즐기기 위해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온다. 약 500m에 달하는 메타세쿼이아길이 터널처럼 펼쳐지는 곳, 공주시립탁구장이 있는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부근이다.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으면서 발아래 내려다 보이는 연못 풍경이 또한 멋지므로 이 산책길을 걷거나 달리거나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이 찾아온다. 오늘은 이렇게 좋은 산책길보다 더 길게 조성되는 메타세쿼이아길을 소개한다. 현재의 키 큰 메타세쿼이아길이 끝나는 부분부터 이어지는 산책로에 좀 늦게 심었지만, 제법 자라 커진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보기 좋게 자라는 모습이 든든하다. 신관 119 안전센터부터 금흥 1통 주차장까지의 둑길에 심긴 메타세쿼이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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