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2047

걷기

2020년 5월 7일 목요일 집을 나서서 걸었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날이 많은 탓에 몸이 근질거려 못살겠다. 집안을 걸어야 얼마 안 되고 맨손 체조를 해도 속이 시원찮으니 답답하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고 천천히 집을 나서서 정안천 생태공원으로 해서 금강 신관공원을 돌아왔다.

정성(精誠)

2020년 5월 4일 월요일 세 여동생들과 매제들이 정성을 다해서 부모님 산소 잡초를 뽑고 정성껏 흙을 돋았다. 더운 날씨에 마음 합쳐서 같이 와 준 매제들이 고마웠다. 가랑잎이 산소 잔디가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것 같았다. 솔잎은 없는데 가랑잎이 있어서 갈퀴가 필요했다. '따뜻한 기후에 맞춰 여러 잡초들이 커 나오고 있었다. 고들빼기, 개망초, 느삼대, 떼풀과 알지 못하는 이름 모를 풀들이 있어서 편히 앉은 자세로 뽑아냈다. 매제들은 톱과 낫으로 아카시아며 찔레 등 나무들을 자르는데 땀들을 쏟았다. 스스로 관심두고 와 주었고 땀 흘린 매제들이 고마웠다. 점심까지 수원 매제가 지불해서 미안했다.

작지만, 큰 행복

2020년 4월 26일 일요일 이렇게 행복할 수가 있을까. 나는 참 행복하다. 가까운 곳에 행복이 있으니까. 그걸 아니까. 작년까지만 해도 틈새 밭이라는 이름의 조그마한 터에 채소를 심어 행복을 느꼈는데 올해는 공원녹지 조성을 위해 그걸 못하게 하니 이도 행복하다. 조심스럽게 오르내리던 돌 계단이 위험했고, 작물을 심고 가꾸면서 가물 때는 간절한 마음으로 비를 기다렸고 어쩌다 잡초를 뽑지 못했을 때는 커 나는 작물들에게 미안했고 더운 여름에 참으로 많은 땀도 흘렸는데 이젠 모든 것을 접어서 행복하다는 생각이다. 아직은 작년에 남았던 대파 몇 포기와 쪽파와 돼지파 몇 포기가 아직도 크고 있으니 이걸 수확하면 아주 끝이다. 참 방풍 대여섯 포기와 두 포기의 상추도 있고 오늘 보니 정구지와 돌나물이 파랗게 커..

봄꽃 환한 공주

2020년 4월 23일 목요일 금강 둔치 옆 도로를 걸으면서 길가에 핀 꽃들을 보니 마음마저 환하다. 도로를 통행하는 차들은 물론이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과 걷는 사람들도 환하다. 이렇게 환한 공주를 만들기 위해 애쓴 공주시의 노력에 감사한다. 공주 시내 옥룡동사무소 앞 도로도 환하다. 꽃잔디가 활짝 폈다. 신관동 시목동의 개명사 경내에도 꽃잔디가 환하다. 누군가의 손이 갔고 정성이 담겨서 이뤄낸 결과이다.

봄, 새싹이 돋다

2020년 4월 18일 토요일 지난 3월 21일에 심었던 감자 싹이 올라와 있다. 다른 작물도 씨앗을 넣은 대로 높은 발아율로 새씩이 돋은 모습이다. 저 넓은 들판에 잡풀도 올라올 것인데 나의 주 특기 선호미 질이 빛을 보게 될지 걱정이 앞선다. 호균도 가리비와 키조개 사와서 같이 즐겼고 윤진이 카네이션과 딸기 등 심었다. 장기 밭에서의 하루였다.

자료실/농사 2020.04.19

8명의 협심

2020년 4월 7일 토요일 4남매가 같이 모여서 올봄 농사 준비를 하는 등 마음을 합쳐 우의를 돈독히 하는 하루를 보냈다. 봄쑥을 뜯어다 다듬고, 삶아서 모래 하나도 들어가지 않게 세심하고 정갈하게 씻는 작업을 하는 동생들 오가피와 두릅 순을 따서 점심 반찬 준비에 쓰도록 하는 매제 충분히 사온 삼겹살을 구굽고, 도라지 술, 구기자 술, 막걸리도 봄바람에 넘기고 오이 무침과 오이지 그리고 구운 날김등 토속적인 반찬도 동생들과 우리 내외, 모두 8명이 즐긴 하루는 엄청 센 일을 한 것은 아니라도 쉽게 하루가 간 것 같다. 주변에 택지 분양과 주택 건설 사업장을 잠깐 둘러보았는데 보기보다 넓은 택지에 멋진 집들이 들어서 있었다. 이곳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간혹 마을 ..

자료실/농사 2020.04.08

왕릉교부터 공주교대까지

2020년 3월 30일 월요일 제민천 물가 산책길 따라 걸었다. 맑은 물이 그야말로 졸졸졸 흐르는제민천 길에도 봄은 오고 있었다. 날마다 걸어도 걷는 날마다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제민천은 공주 시내의 중앙을 흐르다. 그 주변의 모습들이 늘 새롭다. 왕릉교 왕릉교에서 제민천으로 내려가는 나무 층계 왕릉교 밑의 그림이 훼손되어 있다. 왕릉교에서 웅진교 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왕릉교 아래에서 봄 나물을 뜯는 사람들 왕릉교에서 금강 쪽의 금성교를 본 모습 제민천의 벚꽃 제민천의 새 제민천의 새 제민천 개나리 제민천 징검다리 금성교 제민천 벚꽃 명륜학원 제민천 벚꽃 산성2교 교촌교 나물 뜯는 사람 우체국, 성결교회 제민천

전막서 공산성회전교차로까지

2020년 3월 30일 월요일 오늘 공주 거리를 걸었다. 마스크를 쓰고 혼자서 집을 나서서 코아루 아파트를 지나 전막교차로까지 걷는 데는 약 10분 정도 걸렸다. 전막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금강교를 건너면서 사진을 찍었다. 금강교는 통행 제한을 한다. 차량의 높이 종류 무게 등의 진입을 금지한다는 표시가 붙어 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금강 둔치 미르섬의 모습이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이처럼 아름다운 곳은 금강교 말고는 없는 줄 안다. 금강교 위에서 내려다 본 미르섬의 공주시 문양이다 금강교 위에서 내려다 본 미르섬의 흥미진진 공주 문양이다. 금강교를 걸으면서 본 철교 부분이다. 금강 철교에서 본 백제큰다리 모습이다. 금강교를 다 건너가서 뒤 돌아본 모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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