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 1021

창문 밖 이팝나무가

2023년 4월 24일, 요즈음 이팝나무가 한창 꽃을 피웠다. 집 창문 밖이 온통 하얀 이팝나무 꽃이다. 하얀 꽃이 시야를 덮는다. 하얀 쌀밥 모양 같아서 이팝나무라 했던가 어찌 보면 아카시아 같기도 하고 하얀 쌀 국수 같기도 하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나뭇가지에서 하얀 꽃이 가벼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한참을 바라본다. 가끔 이름 모를 새가 날아오기도 하는 나의 집 창밖 모습이다. 이런 주변 모습이 고맙다. 멀리 산속에 가지 않아도 방 안에서 나무와 꽃을 맘대로 볼 수 있는 환경이 나에게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한다. 이 이팝나무 꽃이 쉽게 지지 말고 오래 피었으면 좋겠다.

부산 과학고 박현수

2023년 장학퀴즈전국 최강자전, 최종 우승, 드림 챔피언 부산 대표 부산과학고 박현수 학생, 10,000,000만 원 획득 2023년 4월 23일 TV방송 화면으로 본 내용이다. 더구나 최후 결승전 문제를 낸 이는 우리 공주의 시인 나태주 시인이 출연하여 더욱 뜻깊은 장면이었다. 방영되는 화면을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순간포착이어서 화면이 안정적이지 못하지만, 기록으로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의당면 청룡리

공주시 산성동에서 시내버스로 약 20분 걸리는 곳에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 8시 30분쯤 이곳에 도착하는 나는 몇 명의 동료들과 함께 복지관 정문을 통하여 론볼체육관으로 출근하다시피 합니다. 잘 지어진 복지관 시설은 공주 시민에게 그야말로 양질의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부근에 정안천생태공원 연못과 메타세쿼이아가 아름다운 이곳은 행정구역상 의당면 청룡리에 속합니다. 항상 걷는 주변 산책길을 여러 사람과 같이 보고 싶어서 도민리포터 글로 올렸습니다. 자세한 것은 다음 주소를 클릭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chungnam.go.kr/media/mediaMain.do?article_no=MD0001942994&med_action=view&mnu_cd=CNNMENU0000..

봄, 들판

2023년 4월 8일 토요일, 복지관 부근 들판을 본다. 어제 내린 비로 해갈이 된 밭에 비닐이 씌워져 있다. 아마 감자를 심었는지 아니면 뭘 심을 건지 깨끗이 경운 된 밭이 보기 좋게 정리된 모습이다.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부근이니까 청룡리 같은데 밭이 보이는 둑길을 걸으면서 보니 깨끗한 새로운 밭 모습이 앞으로의 생장하는 작물들의 모습과 함께 언젠가 수확하게 될 수확물들을 생각하면 희망이 보이는 들판이다. 론볼장에서 나와 정안천 냇물 쪽을 걷던 발길을 이곳 둑 길로 돌린 것은 오늘 날씨가 갑작스럽게 추운 날씨이기 때문에 햇살 밝은 이곳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여기도 찬 바람은 마찬가지다. 아마 꽃샘추위 같다. 내일을 풀린다니 오늘을 참자.

에이스 침대의 친절

2023년 3월 31일, 3월이 끝나는 날 대전 수통골에서 동창회 모임이 있는 날이다. 12시까지 만날 장소까지 가야 한다는 나의 칼 같은 신념(?) 때문에 늦지 않으려 계획을 세웠다. 산성동 터미널에서 9시 출발 버스를 꼭 탄다는 것이다. 9시 유성 충대정문이 종점인 이 버스는 반석역을 지나기 때문이다. 반석역에서 가까운 에이스침대 신유성점에서 침대에 필요한 방충제를 사야 하기 때문이다. 3년 전에 산 에이스 침대를 구입해서 쓰고 있는데 해충방지약을 갈아 넣을 때가 되어서다. 모임에 가는 기회에 가려고 에이스침대 신유성점에 어제 전화를 걸었더니 예쁜 목소리의 여인이 받는데 친절하다는 말 그대로였다. 그동안 3년은 침대 속에 넣는 방충약을 무료로 줘서 넣었는데 올해는 어떠냐고 물었더니 기한이 다 되어서 ..

봄 꽃 환한 우리 집에

2023년 3월 26일의 내 기쁨 내가 사는 집이 좋다. 집이 아름다워서도 아니고 집이 크고 편리한 집이어서도 아니고 주변을 보면 볼수록 좋아 보이기 때문이다. 좋게 보니까 좋은 것이다. 물론 나쁜 점도 있겠지만, 나는 그런 걸 못 느낀다. 요즈음 더욱 내가 사는 집이 좋음을 더 느끼는 이유를 밝힌다. 창문을 여니 작은 새 보금자리가 보인다. 창밖에 서 있는 전나무 가지에 새집이 하나 있는데 그 안에 하얀 알이 하나 보인다. 이 새집은 여러 해 전에 비둘기 한 쌍이 새집 짓는 데 필요한 건축 자재(?)들을 한하나 물어다 그들 나름으로 보금자리를 지었는데 내가 보기에도 아주 튼튼하게 잘 짓는 것 같다. 그건 여러 해 죄었어도 꿈쩍 않고 건재하기 때문이다. 그 집에 새하얀 새알 하나가 보인 것이다. 여러 개..

온실가스와 탄소중립은 무엇인가?

온실가스 하면 온실에서 나오는 가스인 줄 알았습니다. 탄소중립은 다른 것과 견주어서 탄소는 이쪽도 저쪽도 아닌 중립인 줄 알았습니다. 두 말이 그리 익숙하지 않은 나는 여러 방면으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온실가스는? 지구 대기를 오염시켜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가스들의 총칭이다.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삭감 대상으로 꼽힌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수화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 불화 유황 등 5가지이다.(지식백과, 시사상식사전) 지구를 둘러싸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를 말해요. 온실가스는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게 온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해 지구 환경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지만, 온실가스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에너지가 대기를 빠져나오지 못해 기온이 점차 상승하게 되죠. 이 현상을 지구온난화..

공주 나태주 풀꽃문학관의 봄

2023년 3월 16일 오후 공주시 반죽동에 있는 풀꽃문학관에서 봄을 느꼈다. 공주사대부고와 공주세무서 사이에 있는 봉황산 기슭의 풀꽃문학관에는 친절한 분이 기다렸다는 듯이 나를 안내해 주었는데 그에 앞서 비탈길을 올라가면서 본 샛노란 수선화의 수줍음이 나를 맞이하더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본 봄꽃들을 사진으로 담느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태주 시인 풀꽃문학관에 봄은 노란 봄꽃이 봄인 걸 확실히 알리고 있었다. 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어서 정원을 돌아다니며 디딤돌만 밟으세요 라는 팻말이 있어서 주의해서 보니 잘 박힌 디딤돌 하나하나 묻은 모양에서 정성을 읽었으며 세워 둔 한 대의 자전거는 나 시인이 타는 자전거임을 짐작했다. 내가 정원을 돌아다니는 그 시간에 나 시인은 전라도 영암 어느 곳에서 더 일찍 ..

금강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 작품 전시회

금강을 아끼고 사랑하는 취지의 행사로 2022년 금강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가 있었고 그 결과 입상작을 전시한 유성온천역 공간 모습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대전충남환경보전협회에서 주관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비롯하여 우수상과 장려상들을 전시하였는데 학생들의 멋진 그림 솜씨를 감상할 수 있었다. 유성온천역 대합실 공간에 전시된 작품들이다. 금강은 물론 하천과 내까지도 아름답게 가꾸고 훼손하지 말아야 할 것을 일깨웠으면 한다. 이 전시회가 그림 잘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경 보전의 정신을 더 중히 여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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