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일 오늘은 많이도 걸었다. 중동서 신관동까지 약 7천 보는 걸은 것 같다. 일부러 맘먹고 걸을래서 걸은 게 아니고 우연히 걸었다. 한 마디로 월요일은 휴업인 식당이 많다는 것이다. 중동사거리에서 처방전에 따라 약을 짓고 시장분식에서 선지해장국을 먹을 계획으로 찾아서 가까이 가니 불 꺼진 어둠이라 그럼 청양분식 잔치국수를 먹자고 가니 거기도 문을 닫았다. 우선 점심을 먹기 위해 미나리꽝 방일 해장국집 생각이 나서 거기를 찾아가니 역시 휴업, 새이학 따로국밥 먹으려는 계획도 휴업으로 못 먹고 하는 수 없이 금강교를 건너기로 했다. 아마 100번 시내버스가 금방 왔으면 타고 왔을 텐데 20분 후에 온다는 도착 정보를 보니 차라리 다리를 걸어 건너는 게 좋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걸었다. 금강교를..